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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보 파월(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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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필립보 파월 (Philip Powell)
축일 6월 30일
성인구분 복자
신분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영국(UK)
활동연도 1594-1646년
같은이름 비리버, 파웰, 포웰, 필리뽀, 필리뿌스, 필리포, 필리포스, 필리푸스, 필립, 필립부스, 필립뽀, 필립뿌스, 필립포, 필립푸스
성인 기본정보

   복자 필리푸스 파월(Philippus Powell, 또는 필립보 파월)은 1594년 영국 웨일스 남동부 브레크녹셔(Brecknockshire)의 트렐롱(Trallong)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어려서부터 법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16세 때에 런던(London)에 있는 법학원(Inns of Court) 중 한 곳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이어서 민법 실무도 익혔다. 3~4년 뒤에 그는 업무차 프랑스의 두에(Douai)에 갔다가 성 베네딕토회에 큰 매력을 느껴 입회하였다. 그는 1618년에 사제품을 받고 수도 생활을 계속하다가 1622년 영국 선교를 위해 두에를 떠났다. 처음에 그는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셔(Devonshire)로 가서 어느 가톨릭 신자 가정을 소개받아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 20여 년간 데번(Devon)과 서머싯(Somerset) 그리고 콘월(Cornwall) 지방에서 숨어다니며 가톨릭 신자들을 돌보고 배교자들을 권면하는 등 사목활동을 열렬히 전개하였다.

   영국 내전(The English Civil War, 1642~1651년)이 일어났을 때, 그는 콘월에서 고링(Goring) 장군 편에 속한 가톨릭 신자 군인들을 위한 군종신부로 6개월간 활동했다. 그 후 군대가 해산하자 배를 타고 사우스 웨일스(South Wales)로 향했다. 하지만 1646년 2월 22일 배 안에서 가톨릭 사제임이 발각되어 체포되고 말았다. 그는 런던으로 호송되어 서더크(Southwark)의 감옥에 갇혔다. 감옥 안에서 심각한 늑막염으로 고생하면서도 그의 놀라운 신심과 그리스도교적 덕행이 빛을 발해 관리들조차 그를 점잖게 대하였다. 그는 가톨릭 사제라는 죄목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6월 30일 런던의 타이번(Tyburn)으로 끌려 나가 교수형과 극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복자 필립보 파월 신부는 1929년 12월 15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순교한 날인 6월 30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그리고 2000년에 잉글랜드와 웨일스 교회의 새 전례력이 교황청에서 승인된 후에는 1970년 10월 25일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시성된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40위 순교자’(The Forty Martyrs of England and Wales)와 종교개혁 시대에 순교한 모든 복자 · 성인들이 ‘영국의 순교자’(The English Martyrs)라는 이름으로 5월 4일 전례 안에서 기념하게 되면서 복자 필립보 파월 또한 그날 함께 축일을 기념하게 되었다. 이날은 종교개혁 시대 영국에서 순교한 영국 성공회의 순교자와 성인들의 기념일과 같은 날이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6월 30일 목록에서 영국 런던에서 웨일스 출신의 성 베네딕토회 신부인 복자 필립보 파월이 찰스 1세 왕 때에 가톨릭 사제 자격으로 영국에 입국하려 했다는 이유로 배에서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고 타이번으로 끌려가 교수형으로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사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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