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 주교와 성 데메트리우스(또는 데메트리오) 부제 그리고 수도원장이었던 성 칼로게루스(Calogerus)는 아리우스파의 반달족에 의해 그들의 고향으로부터 북아프리카로 쫓겨났다가 시칠리아(Sicilia) 섬 메시나(Messina) 부근 프라갈라타(Fragalata) 주변 지역에 정착하여 복음을 선포하였다. 성 칼로게루스는 원래 그리스의 은수자이자 선교사로 ‘은둔자’로 불렸는데, 교황으로부터 수도원의 관습을 받아들여 시칠리아 섬 지르젠티(Girgenti, 오늘날의 아그리젠토 Agrigento) 근처에서 30여년 이상을 은수자로서 살았다. 그는 또한 레파리(Lepari) 섬의 선교사로서 봉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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