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베 교회의 전승에 따르면 성녀 막센티아(또는 막센시아) 성녀는 아일랜드의 공주였다. 그녀는 어릴 때에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였으므로 부친이 이교 추장과의 혼인을 명하자 집을 몰래 빠져나왔다는 것이다. 2명의 하인과 함께 그녀는 바다를 건너 프랑스 지방으로 가서, 지금은 퐁-생-마센스로 알려진 오아즈에 정착하였다. 하루는 그녀의 움막 밖에 일단의 말을 탄 사람들이 당도하였는데, 그들 중의 한명이 그녀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막센티아는 끝내 거부하여 도망치다가 그들의 칼에 숨을 거두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순교자로 공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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