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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비오 로모 곤살레스(5.21)

토리비오 로모 곤살레스(5.21)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토리비오 로모 곤살레스 (Toribio Romo Gonzalez)
축일 5월 21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멕시코(Mexico)
활동연도 1900-1928년
같은이름 곤잘레스, 또리비오, 뚜리비오, 뚜리비우스, 투리비오, 투리비우스
성인 기본정보

   성 토리비오 로모 곤살레스는 1900년 4월 16일 산 후안 데 로스 라고스(San Juan de los Lagos) 교구에 속한 멕시코 서부 할리스코(Jalisco) 주(州) 할로스토티틀란(Jalostotitlan)의 산타 아나 데 과달루페(Santa Ana de Guadalupe)에서 목장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처음에는 부모의 반대도 있었지만, 1912년에 산 후안 데 로스 라고스에 있는 소신학교에 들어갔다. 그는 장난을 좋아하는 쾌활하고 행복한 신학생이었다. 1920년에 과달라하라의 신학교에 들어가 1922년 12월 23일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22살의 어린 나이에 사제품을 받기 위해 교황청의 관면을 받았다. 사제가 된 후 여러 본당에서 사목하면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교리교육과 신앙생활에서 성체성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1927년 가톨릭교회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박해가 극심해지면서 주거도 제한되고 신자들과 공동으로 묵주기도를 바치거나 미사를 봉헌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는 시련의 시기가 닥쳐왔다. 열렬한 기도의 사람이었던 그는 묵상과 영신 수련 그리고 성체조배를 강조하며 모범적인 방법으로 은밀히 사도직을 수행했다. 그는 늘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자신의 가장 기본적인 것마저 희생하며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동정심을 통해 위대한 신앙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그는 순명과 소망으로 더욱 빛났다. 그 또한 박해로 인해 두려움을 느꼈지만, 하느님께서 은총과 강인함을 주시기를 청하면서 하느님을 위해 기꺼이 죽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1927년 안전을 위해 여러 차례 장소를 옮긴 뒤에 테킬라(Tequila) 마을 외곽의 버려진 양조장 건물 안에 머물 곳을 마련한 후 매주 금요일 밤늦게까지 은밀히 사제직을 수행했다. 본당 공동체를 조직하고 사목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오랜 시간 힘들게 일한 그는 1928년 2월 25일 토요일 새벽 5시경 미사를 봉헌하려 했으나 너무 피곤해서 잠시 잠을 자고 나서 미사를 드리려고 침대에 들었다. 한 시간 정도 흐른 뒤에 정부군이 갑자기 들이닥쳐 그가 자고 있던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군인 중 한 명이 그가 신부임을 알아채고 “여기 신부가 있다. 그를 죽여라”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그는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총에 맞았다. 그리고는 몇 걸음 더 가다가 또 다른 총알을 맞고 바닥에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성 토리비오 로모 곤살레스는 1992년 11월 22일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시복되었고, 2000년 5월 21일 바티칸의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같은 교황으로부터 멕시코 혁명정부의 부당한 종교 탄압에 저항해 발생한 크리스테로 전쟁(The Cristero War, 1926~1929년)과 관련해 순교한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Christophorus Magallanes) 사제와 24명의 동료 순교자들 가운데 한 명으로 성인품에 올랐다. 로마 보편 전례력 안에서 그들의 기념일은 시성식이 거행된 5월 21일로 결정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그들이 각각 순교한 날 목록에서 순교 사실을 전해주고, 5월 21일 목록에서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이 멕시코의 여러 지역에서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리스도 왕을 고백하고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고 기록하였다.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같은 날 시성식에서 성 호세 마리아 데 예르모 이 파레스(Jose Maria de Yermo y Parres, 9월 20일) 신부와 멕시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성녀 마리아 데 헤수스 사크라멘타도(Maria de Jesus Sacramentado, 7월 30일) 수녀를 성인품에 올려 모두 27위의 멕시코인 성인이 탄생했다.♣

참고자료

  • 한국교회사연구소 엮음, 송영웅 옮김, 오늘 성인(성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시성한 성인들) - ‘성 크리스토발 마가야네스 하라와 그의 동료 순교자들’,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14년, 206-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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