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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드 마리약(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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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루이즈 드 마리약 (Louise de Marillac)
축일 5월 9일
성인구분 성녀
신분 과부, 설립자, 수녀원장
활동지역
활동연도 1591-1660년
같은이름 루도비까, 루도비카, 루이사, 마리악, 마릴락
성인 기본정보

   성녀 루도비카(Ludovica)는 1591년 8월 프랑스 북부 와즈(Oise) 지방의 뮤(Meux) 인근에서 태어났다. 혼외 관계로 태어난 그녀는 평생 어머니가 누구인지 모른 채 아버지와 함께 루이 드 마리약(Louis de Marillac) 귀족 가문의 일원으로 성장했다. 아버지가 결혼한 후 성녀 루도비카는 도미니코회 수녀인 숙모가 있는 파리 인근 푸아시(Poissy)의 왕립 수녀원으로 보내져 훌륭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12살 때 아버지가 사망한 후 형편이 어려워져 수녀원 기숙사를 나와 하숙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곳에서 그녀는 가사 일과 허브로 약을 만드는 비법 등을 배웠고, 귀족의 삶에서 서민의 삶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수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파리의 카푸친회 수녀원에 입회를 신청했으나 건강과 여러 이유로 거부되었다. 결국 가족들의 권유로 1613년 22살이 나이로 당시 프랑스 여왕의 비서였던 앙투안 르 그라(Antoine Le Gras) 백작과 결혼하여 아들 하나를 낳았다.

   프랑스의 왕족과 귀족들 안에서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살던 그녀의 결혼 생활은 12년밖에 이어지지 않았다. 건강이 안 좋았던 남편이 1625년 사망하고, 내전 등으로 혼란한 시기에 숙부들마저 처형당하거나 옥사하는 일이 생기면서 그녀는 실의에 빠져 심각한 우울증까지 겪게 되었다. 그러나 기도 중에 공동체 안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봉사하며 살게 될 것이라는 환시를 보았고, 뜻하지 않게도 성 프란치스코 드 살(Franciscus de Sales, 1월 24일)에게 영적 지도를 받는 계기가 생기면서 삶의 일대 전환기를 마련하였다. 그녀는 평소 부유한 귀족 부인들과 함께 자선 활동을 하며 잘 알고 지냈던 성 빈첸시오 드 폴(Vincentius de Paul, 9월 27일)을 찾았다. 성 빈첸시오 드 폴은 1925년 선교 사제회를 설립하고 가난한 이들을 돕기 위해 본당 단위의 애덕회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었다.

   성 빈첸시오 드 폴의 초대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살게 된 성녀 루도비카 드 마리약은 내적 치유를 경험하고 앞으로의 사도직을 준비할 수 있었다. 성 빈첸시오 드 폴은 성녀 루도비카 드 마리약의 소망을 받아들여 1633년 젊은 처녀들을 모아 ‘애덕의 수녀회’를 설립하고 그녀를 초대 원장으로 임명하였다. 이 수녀회가 오늘날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The Daughters of Charity of St. Vincent de Paul)라고 불리는 수녀회이다. 그때부터 그들의 수도원은 병원이요, 성당은 교구 내의 모든 성당이며, 봉쇄 구역은 길거리가 되었다. 회칙 초안도 그녀가 작성하였다. 그녀의 명석한 두뇌와 관대한 사랑은 이 수녀회의 급속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었다.

   성 빈첸시오 드 폴 신부가 선종하기 몇 달 전인 1660년 3월 15일, 성녀 루도비카 드 마리약이 파리에서 임종할 때 프랑스 내에는 이미 40개의 수도원이 있었고, 병자와 가난한 이를 돕는 구호소는 수없이 많았다. 그녀는 이런 말을 남겼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꺼이 봉사하라. …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고, 그들을 부끄럽게 하지 말 것이다. 그대가 섬기는 이는 곧 그리스도이시니…” 그녀는 1920년 5월 9일 교황 베네딕투스 15세(Benedictus XV)에 의해 시복되었고, 1934년 3월 11일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성되었다. 그리고 1960년 교황 요한 23세(Joannes XXIII)에 의해 사회복지사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참고자료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상) - '성녀 루도비카 수절',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188-189쪽.
  • 요셉 봐이스마이어 외 저, 전헌호 역, 교회 영성을 빛낸 수도회 창설자: 근세교회 - '라자로회와 자비의 수녀회 창설자, 빈첸시오 드 폴과 루이즈 드 마리약', 서울(가톨릭출판사), 2002년, 113-138쪽.
  • 헤수스 알바레스 고메스 저, 강운자 편역, 수도생활 역사 III - '선교회와 사랑의 딸회', 서울(성바오로), 2005년, 205-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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