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목록

구분 성인명     축일 신분 지역명 검색
방 프란치스코(5.29)

방 프란치스코(5.29) 기본정보 [기본정보] [사진/그림] [자료실] 인쇄

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방 프란치스코 (方 Francis)
축일 5월 29일
성인구분 복자
신분 비장, 순교자
활동지역 한국(Korea)
활동연도 ?-1799년
같은이름 방 프란치스코, 방지거, 방프란치스코, 프란체스꼬, 프란체스꾸스, 프란체스코, 프란체스쿠스, 프란치스꼬, 프란치스꾸스, 프란치스쿠스, 프랜시스
성인 기본정보

   방 프란치스코(方, Franciscus)는 충청도 면천의 ‘여’ 고을 태생으로 감사의 비장(裨將)을 지낸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교우들 사이에는 ‘방 비장’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프란치스코는 우연히 고향 인근에 전해진 천주교 신앙에 대해 듣고는 누구보다도 빨리 이를 받아들였다. 그런 다음 정산필 베드로(鄭山弼, Petrus) 회장과 박취득 라우렌시오(朴取得, Laurentius), 원시보 야고보(元--, Jacobus) 등과 자주 만나 교리를 연구하고 실천하였다.

   교리를 실천하는 데 비상한 열심을 가졌던 방 프란치스코는 교우들 중에서도 단연 뛰어나게 되었다. 그는 순교자들의 행적을 들으면서 자주 눈물을 흘렸으며, 그들과 같이 순교하기를 간절히 열망하였다.

   그러던 중에 1797년의 정사박해로 수많은 신자들이 체포되었다. 방 프란치스코도 다음 해에, 홍주에서 체포되어 6개월 동안 많은 형벌을 당하고 사형 선고를 받기에 이르렀다. 이때 그와 함께 사형 선고를 받은 교우 두 명은 관례에 따라 사형수에게 주는 마지막 음식을 받고는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방 프란치스코는 오히려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천주와 동정 마리아께 감사드리고 나서 동료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는 것도 천주의 은혜이지만, 관장이 이렇게 후한 대우를 해 주는 것도 섭리의 은혜인데, 어째서 당신들은 슬퍼하고 풀이 죽어 있소. 그것은 마귀의 유혹이오. 만일 우리가 천당을 얻을 이렇게도 좋은 기회를 놓친다면, 나중에 또 어떤 기회를 기대할 수 있겠소.”

   이때 천주께서 방 프란치스코의 권고와 격려에 효력을 부여해 주셨다. 그 결과 그의 두 동료들은 자신들의 나약함을 스스로 뉘우쳤고, 오래지 않아 거룩한 기쁨을 같이하였다. 그들 셋은 함께 홍주 읍내에서 순교하였는데, 순교일은 1799년 1월 21일(음력 1798년 12월 16일)이었다.

   방 프란치스코는 대전교구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사목방문한 교황 프란치스코(Franciscus)에 의해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동료 순교자 123위와 함께 시복되었다. 시복미사가 거행된 광화문 광장 일대는 수많은 순교자와 증거자가 나온 조선 시대 주요 사법기관들이 위치했던 곳이며, 또한 처형을 앞둔 신자들이 서소문 밖 네거리 · 당고개 · 새남터 · 절두산 등지로 끌려갈 때 걸었던 순교의 길이었다.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은 매년 5월 29일에 함께 축일을 기념한다.♣

참고자료

  • 유은희 지음, 이슬은 길이 되어(한국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 이야기 두번째) - ‘충실하게 십자가를 진 그리스도의 용사들 하느님의 종 박취득 라우렌시오, 방 프란치스코’, 서울(도서출판 순교의 맥), 2012년, 229-234쪽.
  •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편,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하느님의 종 증거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 '방 프란치스코', 서울(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14년, 38-39쪽.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 편,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자료집 제1집 - '방 프란치스코', 서울, 2005년, 228-233쪽.

사진/그림

자료실

성인 게시판
번호 성인명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추천수
5 [방 프란치스코( ...] 신 순교혈사: 방 프란치스코, 정산필 베드로 주호식 2014/08/02 132 0
4 [방 프란치스코( ...] 하느님의 종 124위 시복 결정: 이도기, 방 프란치스코, ... 주호식 2014/07/30 80 0
3 [방 프란치스코( ...] 하느님의 종 125위 열전: 정산필, 방 프란치스코, 인언민 ... 주호식 2014/07/30 121 0
2 [방 프란치스코( ...] 그림으로 보는 방 프란치스코: 마지막 밥상 주호식 2014/07/30 141 0
검색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