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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노(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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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명, 축일, 성인구분, 신분, 활동지역, 활동연도, 같은이름 목록
성인명 마리노 (Marinus)
축일 9월 3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은수자, 부제, 석공
활동지역
활동연도 +366년경
같은이름 마리누스
성인 기본정보

   성 마리누스(또는 마리노)는 달마티아(Dalmatia) 지방 아드리아 해안에 있는 라브섬(Rab Is., 오늘날 크로아티아 북부에 있는 섬) 출신의 석공이었다. 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를 피해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리미니(Rimini)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도시의 성채를 재건한다는 소문을 듣고 다른 석공 레오(Leo)와 함께 티타노(Titano) 산에 있는 채석장에 가서 석공으로 일했다. 채석장에서 일하는 이들 중에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노예가 되어 중노동을 하는 이들이 섞여 있었다. 성 마리노와 레오는 일하는 중에 틈틈이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편 비신자 석공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그 후 레오는 리미니의 가우덴티우스(Gaudentius) 주교에게 사제품을 받고 인근의 몬테펠트로(Montefeltro)로 갔고, 성 마리노는 부제품을 받고 나서도 이전에 하던 석공 일을 계속했다. 그는 12년 동안 리미니에 머물며 수로 공사 일을 했는데, 뛰어난 기술자이자 모범적인 신자 노동자로 널리 존경을 받았다. 그는 일하면서도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해 많은 이들을 그리스도교로 이끌었다. 그러던 중 불행한 일이 일어났는데, 실성한 한 여성이 나타나 그를 별거 중인 자신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며 집요하게 쫓아다녔다. 결국 성 마리노는 그 여인을 피해 티타노 산으로 들어가 외진 곳의 동굴을 처소 삼아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는 은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의 성덕이 널리 알려져 찾아오는 이들이 늘자 산 위에 성당을 짓고 수도원을 세웠다. 301년경 이렇게 모인 이들과 공동생활을 시작했고, 366년경 성 마리노가 선종한 후 함께 지내던 이들은 그의 이름을 따서 산마리노(San Marino) 공동체라고 불렀다. 나중에 성 마리노가 성인으로 공경받으면서 그가 설립한 수도원을 중심으로 모여 생활하던 작은 공동체는 하나의 독립된 국가로 발전했다. 그 나라가 성인의 이름을 딴 산마리노 공화국이다. 이탈리아 중부 아드리아의 해안 도시 리미니 왼편에 자리한 작은 나라인 산마리노 공화국은 매년 성인 축일인 9월 3일을 국경일로 성대히 기념하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9월 4일 목록에서 성 마리노 부제에 대해 간단히 언급했는데,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9월 3일 목록으로 옮겨서 리미니 인근 티타노 산의 부제이자 은수자인 성 마리노가 이교도에게 복음의 빛을 전해 그들을 그리스도의 자유로 인도했다고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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