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Re:소순태님과 이공계 분들께: 음악과 전공사이
작성자소순태 쪽지 캡슐 작성일2006-09-10 조회수920 추천수0 반대(0) 신고

Q.

 

안녕하세요? 저는 이 게시판의 초창기에 잠시 활동 했던 김종우 라고 합니다.

 

우선 소순태님의 최근 글을 읽어보니, 너무 어려워서 이해가 잘 되지는 않지만, 상당히 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소순태님께서 수학 (수치해석, 미적분)을 전공하셔서 그렇게 논리적인 글을 쓰시는 것 같은데, 한번 그 탁월한 능력을 좀 더 건설적인 부분에 사용하시면 어떨까 생각해서 펜을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는 성가대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하는데 사용했습니다.

 

http://dc.koreadaily.com/Asp/Article.asp?sv=dc&src=metr&cont=&typ=1&aid=20060826123318200250

 

미적분을 전공하시니까 잘 아시겠지만 불연속이나 스텝이 있는 함수는 미분이 불가능하고, 또 경사 도함수를 이용하더라도 국지최적해에 빠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음악을 이용한 방법은 그것을 극복하는 보다 효율적으로 전역최적해를 찾아 가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음악연주안에 새로운 형태의 확률 편도함수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이 알고리즘은 현재 다양한 수치해석 문제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혹시 논문을 보고 싶으시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hydroteq.com

 

저의 경우, 고등학교때 미분을 배우며 왜 이렇게 어려운가? 과연 이것이 절대적인가 하는 생각을 많이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절대적인 것보다도 더 좋은 방법론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나아가, 신학의 문제에서도, 하느님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것을 투영하고 있는 신학이 고정된 절대만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시간도 없고, 또 아는 것도 없어 제 의견은 여기서 줄이고 논의는 사양하겠습니다.

 

하지만 형제님의 능력을 음악과 수학간의 학제간 연구에 사용하게 된다면 무언가 걸출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김종우(빅토리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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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찬미 예수

 

겸손한 자세로, 주신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전공 분야가 수학이 아니신 듯 하여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수학(Mathematics)에는 형제님께서 말씀하신 수치해석, 미적분 분야 이외의 분야도 많습니다. 참고로 다음의 사이트를 클릭하시면 다양한 연구 분야가 수학에 있음을 아실 수 있겠습니다.

 

http://www.ams.org/msc/ (클릭하세요)

 

이곳 굿뉴스 게시판에 저의 전공 분야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이 타당한지 궁금합니다만, 기왕에 말씀을 주셨기에 저에 관하여 조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의 전공 분야는 대수기하학(Algebraic Geometry) 입니다. 특히, (미분, 적분 등의 극한(Limiting Process) 기반의 수치해석적 근사 계산이 아니라) +, -, x, / 등의 4칙 연산 만을 사용하는 Computational Algebraic Geometry 분야, 더 들어가서, Algebraic Analysis (Exact Computation 혹은 Symbolic Computation)에 관심이 많으며, 연구 결과물이 주로 나오고 있는 분야는 Additive Number Theory 분야입니다.

 

필요하다면, (십진법으로) 4000 자리 정도의 매우 큰 숫자를, 그러나 수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숫자를, 계산하는 Mathematical Experiment (수치해석적 근사계산 포함)를 가끔은 수행하기도 하고요.

 

이런 방향의 연구에 혹시 관심이 있으실 수도 있겠다 싶어, 다음의 주소를 알려 드립니다.

 

http://trinitas.mju.ac.kr/intro2InetCompu.html (클릭하세요)

 

그런데 주신 글 중의 긴 링크 주소를 클릭하니 연결이 되지 않더군요.. (링크 주소에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오늘 주일 아침 11시 교중미사 참석코자 바빠서, 형제님의 논문 중에서,

 

http://myhome.naver.com/zwgeem/j_2001_simulation.pdf 

 

하나를 잠깐 열어 들여다 보았는데, 재미있고 유익한 새로운 이론을 발굴하신 듯 합니다. 최적화 관련 알고리즘에 관한 이론인 듯 합니다만, 제가 읽더라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중에 시간을 내어 자세히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위의 이 .pdf 파일 링크 주소를 클릭하면 연결되지 않는다는 에러가 나오는데, naver 측에서 장난을 해 둔 모양입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접속 주소 중에서, com을 net로 살짝 바꾸는 장난을... 따라서, 이 .pdf 주소를 클릭한 후에, 주소창에서 net를 com 으로 강제로 바꾸어 주면, 제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수학과 음악간의 학제간의 연구"와 관련하여 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하여, 형제님에 대한 학력 및 경력 사항, 그리고 형제님의 연구 분야에 대한 소개글을 답글로 올려 주시면 참 고맙겠습니다.

 

저는 대학 75학번(1956년생)으로서 (대학 재학 시절에는 1976년 고 육영수여사 추모 장학회 제 1회 장학 혜택 등의 장학혜택을 입었고), 한국과학원 (주: 당시 서울 홍릉 소재, 입학시에는 KAIS (한국과학원) 졸업시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자과 (7회, 반도체실, 1979년 입학) 출신으로, 1981년 초 졸업과 함께 공학석사 (지도교수: 김충기 교수) 취득 후에 한국과학원법에 의한 병역특혜 혜택을 국가로 부터 입었으며 (금성사 중앙연구소 (현: LG 전자기술원) 근무, 최종 직위: 과장), 1984년 여름에 미국으로 유학 나가면서 전공을 순수 수학 분야로 바꾸었습니다. 미국 볼티모어 소재 존스 홉킨스 대학교 수학과 대학원에서 1992년에 수학 Ph.D (대수기하학 전공)를 취득하였습니다. (지도교수: Late Prof. George R. Kempf). 그리고 1995년 이후 지금까지 명지대학교 수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저의 학문적 성장과정이 좀 다양하여, 특히 IT 관련 분야의 일들에 경험이 조금 있는 셈입니다.

 

다음을 클릭하면, 제가 직접 제안하고 몸소 수행한, 소속 대학교의 이공계 교수님 및 학생 (대학원생 포함)들의 연구 및 교육용 전산 인프라 환경 구축 작업에 대한 내용을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trinitas.mju.ac.kr/intro.html (클릭하세요)

 

그리고 가톨릭 평신자로서 1998년 이후 (성음악을 배경으로 하는) 인터넷 선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기에, 이곳 굿뉴스 게시판에 제가 올리는 신앙 관련 글(성음악 관련 포함)들은, 잠깐 잠깐 틈을 내어 마련한 글들입니다. 어떤 분들은 절더러 "좋은 취미 생활한다.. 정년 퇴직 후에도 할 일이 있어 좋겠다.."는 말씀도 합니다만, 제가 생각해 보아도 별로 틀린 지적은 아닌 듯 싶습니다.

 

소순태 마태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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