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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제19주일]성가정성가대 복음나누기
작성자윤길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0-08-10 조회수577 추천수3 반대(0) 신고

+ 찬미 예수님

 

성가가족 여러분께,

다음 주일인 연중제19주일의 복음나누기를 올립니다. 이번 주에는 성가정성가대 테너파트의 유경찬 야고보 형제님께서 준비해주셨습니다. 함께 묵상하며 우리의 삶을 반성하고 정리하는 나눔의 시간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성가정성가대 테너파트 윤길수 세베리노 올림.

 


 

성가정 성가대 복음나누기 : 연중 제19주일

 

1. 시작기도 : 성서기도문(1분)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느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시어

당신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살아 있고 힘이 있는 성서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삶의 뜻을 깨우쳐 주시고,

구원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오늘 저희가 성서와 친숙한 삶을 통하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만나게 하시고

성서의 말씀을 저희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이제까지 성서를 멀리하거나 그 가르침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였음을 용서하시고

생명의 말씀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참으로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저희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저희가 말씀에 순종하신 성모 마리아를 닮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생활하며 선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2. 성서봉독 (1분)

 

제1독서 : 열왕기 상권의 말씀 19,4-8 <엘리야는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하느님의 산에 이르렀다.>

 

그 무렵 엘리야는 하룻길을 더 여행하여 거친 들로 나갔다. 싸리나무 덤불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 아래 앉은 그는 죽여 달라고 기도하였다. "오, 주님, 이제 다 끝났습니다. 저의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선조들보다 나을 것 없는 못난 놈입니다." 그리고 나서 엘리야는 싸리나무 덤불 아래 그대로 누워 잠들었다.

그 때 하늘의 천사가 나타나 흔들어 깨우면서 "일어나서 먹어라." 하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깨어 보니 머리맡에, 불에 달군 돌에 구워 낸 과자와 물 한 병이 놓여 있었다. 그는 음식을 먹고 또 물도 마셨다. 그리고는 다시 누워 잠이 들었다.

주님의 천사가 다시 와서 그를 흔들어 깨우면서 "갈 길이 고될 터이니 일어나서 먹어라."하고 말하였다. 엘리야는 일어나서 먹고 마셨다. 그는 음식을 먹고 힘을 얻어 사십 일을 밤낮으로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제2독서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 4,30-5,2 <그리스도를 본받아 여러분은 사랑의 생활을 하십시오.>

 

형제 여러분, 마지막날에 여러분을 해방하여 하느님의 백성으로 삼으실 것을 보증해 주신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여 드리지 마십시오.

모든 독설과 격정과 분노와 고함 소리와 욕설 따위는 온갖 악의와 더불어 내어버리십시오. 여러분은 서로 너그럽고 따뜻하게 대해 주며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십시오. 여러분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답게 하느님을 닮으십시오. 그리스도를 본받아 여러분은 사랑의 생활을 하십시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셔서 하느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희생제물이 되셨습니다.

 

복    음 :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1-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그 때에 유다인들은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하신 예수의 말씀이 못마땅해서 웅성거리기 시작하였다. "아니, 저 사람은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의 부모도 우리가 다 알고 있는 터인데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왔다니 말이 되는가?"

그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무엇이 그렇게도 못마땅하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내게 오는 사람은 마지막날에 내가 살릴 것이다. 예언서에 그들은 모두 하느님의 가르침을 받을 거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누구든지 하버지의 가르침을 듣고 배우는 사람은 나에게로 온다.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를 본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께로부터 온 이밖에는 아버지를 본 사람이 없다. 정말 잘들어 두어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의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다 죽었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3. 묵상 :  침묵 가운데 각자 묵상한다. (1분)

 

 

4. 복음나누기 (6분) :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곧 나의 살이다. 세상은 그것으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 위하여 날마다 거행하는 성찬례에서 예수님의 빵을 먹습니다. 그러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영성체를 한다고 해서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 한 자리가 예약된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바치셔서 하느님 앞에 향기로운 예물과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내주시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바람은 무엇일까요?.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받아먹은 살과 피 즉 예수님의 모습을 닮게하고 마침내 예수님과 같아져서 예수님께서 이루신 영원한 생명을 우리도 똑같이 누리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을 우리가 우리 이웃에게 실천 하지 않고서는 예수님의 빵도 한낱 인간의 빵으로 전락하고 말 것입니다.

내가 진정으로 내 이웃을 사랑했는지 반성해 봅니다. 내 이웃에게 불행한 일,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나는 진심으로 그를 위로하고 도움을 주었는가?  혹시 겉으로는 한숨과 눈물을 보이며 온갖 위로의 말을 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그래 그동안 잘난척하고 뻐기더니 참 쌤통이다 하며 내심 좋아한 적은 없었는가? 내 이웃이 잘 되었을 때 겉으로는 온갖 축하의 말을 늘어 놓지만 혹시 마음 속으로는 그를 시기하며 그렇지 못한 나 자신과 내 아내, 내 남편, 내 자식을 원망한 적은 없었는가?  우리 이웃과 똑같은 마음이 되어 진심으로 그를 위로하거나 축복해 줄 수 없다면 더 큰 사랑을 실천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생명의 빵을 아무리 많이 먹은들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육신의 한시적인 삶이 아닌 영원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우리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받아 먹는 것으로만 그치지 말고  예수님을 본받아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5. 마침기도 (1분)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어 우리의 빵으로 오신 사랑의 주님

우리도 주님을 닮아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이웃에게 나를 다 주고도

행복해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준비 및 진행> 유경찬 야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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