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게시판

제목 국악성가의 연주
작성자이유재 쪽지 캡슐 작성일2005-11-13 조회수719 추천수0 반대(0) 신고

PS: 저희 성가대 홈페이지의 지휘자칼럼 메뉴에 올린 글이라 경어체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양해해 주세요^^ = >
http://cecil.or.kr (일산세실리아성가대 홈페이지)

 

때때로 국악성가를 연주연주해야 할 기회가 있다.
문제는 나역시 서양음악을 전공하였고 오랜기간동안 서양음악이 몸에 익어온 지라
국악성가의 해석 및 연주에 많은 벽에 부딪히게 된다.

이는 성가대원들 역시 마찬가지 일 수 밖에 없다.

나름대로 연구하고 분석해서 성가대에게 요구하지만 원하는 만큼 소화해 내지를 못한다.

즉 국악성가라고 부르고 있는데 국악적인 맛이 나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우리 성가대만의 문제는 아닐것이다.

그러면 과연 어떤 식으로 불러야 국악적인 맛이 산다는 것일까?

방법은 많이 들어보는 수 밖에 없다.

민요, 산조, 창... 여러가지 국악음악을 많이 들어보면 '아! 이런맛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특히 요즘 많이 나오고 있는 국악의 현대화 음반, 국악가수들의 음악들을 들어 보면 그들이

국악을 어떻게 서양음악의 테두리 안에서 연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애석하게도 아직 천주교회에는 전문 국악인들이 연주한 이렇다 할 국악 음반이 거의 없다.

물론 국악 반주에 맞추어 성가대들이 연주한 음반이나 음악파일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아직은 조금 부족한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아래 두곡의 국악성가를 예시해 보겠다.

첫번째 음악은 김종국신부 작사, 이병욱 작곡, 이상규 편곡의 어머니 마리아여,

그리고 두번째 음악은 국악 작곡가 박범훈의 불교 칸타타 부모은중송 중의 '부모님의 가르침을 의지하고'
이다.

참고로 불교는 예전부터 우리음악을 갖고 있던 종교였으며 그들의 찬불가는 시작부터 우리음악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기에 아무래도 국악성가의 연주에 있어서도 우리보다 강점이 있다 하겠다.

더구나 이 연주는 몇 년전 국립극장에서 찬불대와 함께 전문 연주인들이 연합하여 연주한 것이기에

첫번째 성가보다 훨씬 풍부한 음량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이런 차이는 배제하고 연주의 스타일을
중점적으로 들어 주기 바란다. 
 

1. 어머니 마리아여

2. 부모님의 가르침을 의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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