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 찬미,

저는 대구대교구 장신호 신부입니다. 게시판에 자주오시는 김종헌, 나기정 신부님의 후배로, 현재 로마에서 전례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재로마 전례전공학생 신부님, 수녀님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한국내 전례에 대한 저변확대와 저희들 상호간의 전례학 관련 정보 교환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2000년 3월 7일).

전례학은 그 범위가 상당히 광범위 한 것이어서, (전례사전 번역을 조금씩 진행하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전례음악 혹은 성음악 말고도, 성예술, 교회건축, 인간학, 심리학, 언어학, 신학, 성사신학, 교회법, 사회학, 의류, 예술, 교리교수, 사목신학, 등등, 순수 전례학 분야 이외에도 많은 관련분야를 포함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저희 전례학 동호회 홈페이지에는 전례음악적인 질문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희들 전례학 전공자의 교과서적이고, 어쩌면 딱딱한 답변보다는 전례음악을 전공하신 분들의 생생하고 현장감있으며, 학문적 바탕을 가진 답변이 더욱 신자분들에게 적합한 것이 아닐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례음악을 전공하시고, 전례거행의 현장에서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분들의 지혜로운 답변으로 저희 전례학 동호회 홈페이지 묻기답하기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나누어 주고 서로 풍족해 지기를 원하시는 분은 학술자료실과 일반자료실에 귀중한 소장자료를 올려주셔도 좋겠습니다.

우리의 나눔과 교류가 주님을 찬양하고 인간을 성화시키는 전례를 더욱 합당하고 아름답게 거행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물러가옵니다.....

로마에서,

장신호신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