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머리말 저자로부터 데오필로에게 Ⅰ. THE PROLOGUE
1 우리 가운데에서 이루어진 일들에 관한 이야기를 엮는 작업에 많은 이가 손을 대었습니다. 1 존경하는 데오필로님, 우리들 사이에서 일어난 그 일들을 글로 엮는 데 손을 댄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1 Since many have undertaken to compile a narrative of the events that have been fulfilled among us,
2 처음부터 목격자로서 말씀의 종이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것을 그대로 엮은 것입니다. 2 그들이 쓴 것은 처음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말씀을 전파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사실 그대로입니다. 2 just as those who were eyewitnesses from the beginning and ministers of the word have handed them down to us,
3 존귀하신 테오필로스 님, 이 모든 일을 처음부터 자세히 살펴본 저도 귀하께 순서대로 적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 저 역시 이 모든 일들을 처음부터 자세히 조사해 둔 바 있으므로 그것을 순서대로 정리하여 각하께 써서 보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 I too have decided, after investigating everything accurately anew, to write it down in an orderly sequence for you, most excellent Theophilus,
4 이는 귀하께서 배우신 것들이 진실임을 알게 해 드리려는 것입니다. 4 그러하오니 이 글을 보시고 이미 듣고 배우신 것들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4 so that you may realize the certainty of the teachings you have received.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 세례자 요한 출생의 예고 Announcement of the Birth of John
5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5 헤로데가 유다의 왕이었을 때에 아비야 조에 속하는 사제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즈가리야였고 그의 아내는 사제 아론의 후예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5 In the days of Herod, King of Judea, there was a priest named Zechariah of the priestly division of Abijah; his wife was from the daughters of Aaron, and her name was Elizabeth.
6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6 이 부부는 다 같이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어김없이 지키며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살았다. 6 Both were righteous in the eyes of God, observing all the commandments and ordinances of the Lord blamelessly.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은 원래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인데다가 이제는 내외가 다 나이가 많았다. 7 But they had no child, because Elizabeth was barren and both were advanced in years.
8 즈카르야가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할 때의 일이다. 8 어느 날 즈가리야는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분을 이행하게 되었다. 8 Once when he was serving as priest in his division's turn before God,
9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9 사제들의 관례에 따라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할 사람을 제비뽑아 정하였는데 즈가리야가 뽑혀 그 일을 맡게 되었다. 9 according to the practice of the priestly service, he was chosen by lot to enter the sanctuary of the Lord to burn incense.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10 안에서 즈가리야가 분향하고 있는 동안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10 Then, when the whole assembly of the people was praying outside at the hour of the incense offering,
11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11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가리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서 있었다. 11 the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him, standing at the right of the altar of incense.
12 즈카르야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2 이것을 본 즈가리야는 몹시 당황하여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2 Zechariah was troubled by what he saw, and fear came upon him.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3 그 때에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가리야. 하느님께서 네 간구를 들어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3 But the angel said to him, "Do not be afraid, Zechariah, because your prayer has been heard. Your wife Elizabeth will bear you a son, and you shall name him John.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사람이 또한 그의 탄생을 기뻐할 것이다. 14 And you will have joy and gladness, and many will rejoice at his birth,
15 그가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15 그는 주님 보시기에 훌륭한 인물이 되겠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나 그 밖의 어떤 술도 마시지 않겠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을 것이며 15 for he will be great in the sight of the Lord. He will drink neither wine nor strong drink. He will b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even from his mother's womb,
16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6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주 하느님의 품으로 다시 데려올 것이다. 16 and he will turn many of the children of Israel to the Lord their God.
17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7 그가 바로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사람이다. 그는 아비와 자식을 화해시키고 거역하는 자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하여 주님을 맞아들일 만한 백성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17 He will go before him in the spirit and power of Elijah to turn the hearts of fathers toward children and the disobedient to the understanding of the righteous, to prepare a people fit for the Lord."
18 즈카르야가 천사에게,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말하자, 18 이 말을 들은 즈가리야가 "저는 늙은이입니다.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무엇을 보고 그런 일을 믿으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말하자 18 Then Zechariah said to the angel, "How shall I know this? For I am an old man, and my wife is advanced in years."
19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가브리엘인데, 너에게 이야기하여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 19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시종 가브리엘이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분부를 받들고 너에게 와 일러주었는데, 19 And the angel said to him in reply, "I am Gabriel, who stand before God. I was sent to speak to you and to announce to you this good news.
20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0 때가 오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0 But now you will be speechless and unable to talk until the day these things take place, because you did not believe my words, which will be fulfilled at their proper time."
21 한편 즈카르야를 기다리던 백성은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1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즈가리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가 성소 안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으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1 Meanwhile the people were waiting for Zechariah and were amazed that he stayed so long in the sanctuary.
22 그런데 그가 밖으로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몸짓만 할 뿐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 22 드디어 그가 밖으로 나왔으나 말을 못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즈가리야가 성소에서 무슨 신비로운 것을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벙어리가 된 즈가리야는 말을 못하고 손짓으로 시늉만 할 뿐이었다. 22 But when he came out, he was unable to speak to them, and they realized that he had seen a vision in the sanctuary. He was gesturing to them but remained mute.
23 그러다가 봉직 기간이 차자 집으로 돌아갔다. 23 즈가리야는 사제 당번의 기간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왔다. 23 Then, when his days of ministry were completed, he went home.
24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4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아기를 가지게 되어 다섯 달 동안 들어앉아 있으면서 24 After this time his wife Elizabeth conceived, and she went into seclusion for five months, saying,
25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25 "마침내 주님께서 나를 이렇게 도와주셔서 나도 이제는 사람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되었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25 "So has the Lord done for me at a time when he has seen fit to take away my disgrace before others."
예수님의 탄생 예고 예수 탄생의 예고 Announcement of the Birth of Jesus
26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6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26 In the sixth month, the angel Gabriel was sent from God to a town of Galilee called Nazareth,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7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7 to a virgin betrothed to a man named Joseph, of the house of David, and the virgin's name was Mary.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8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28 And coming to her, he said, "Hail, favored one! The Lord is with you."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29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29 But she was greatly troubled at what was said and pondered what sort of greeting this might be.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0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30 Then the angel said to her, "Do not be afraid, Mary, for you have found favor with God.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1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1 Behold, you will conceive in your womb and bear a son, and you shall name him Jesus.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2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32 He will be great and will be called Son of the Most High, and the Lord God will give him the throne of David his father,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3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주었다. 33 and he will rule over the house of Jacob forever, and of his kingdom there will be no end."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4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34 But Mary said to the angel, "How can this be, since I have no relations with a man?"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5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35 And the angel said to her in reply, "The holy Spirit will come upon you, and the power of the Most High will overshadow you. Therefore the child to be born will be called holy, the Son of God.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36 And behold, Elizabeth, your relative, has also conceived a son in her old age, and this is the sixth month for her who was called barren;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7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37 for nothing will be impossible for God."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38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38 Mary said, "Behold, I am the handmaid of the Lord. May it be done to me according to your word." Then the angel departed from her.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Mary Visits Elizabeth
39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39 며칠 뒤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걸음을 서둘러 유다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아가서 39 During those days Mary set out and traveled to the hill country in haste to a town of Judah,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0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드렸다. 40 where she entered the house of Zechariah and greeted Elizabeth.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그의 뱃속에 든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41 When Elizabeth heard Mary's greeting, the infant leaped in her womb, and Elizabeth, filled with the holy Spirit,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2 큰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42 cried out in a loud voice and said, "Most blessed are y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3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43 And how does this happen to me, that the mother of my Lord should come to me?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4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44 For at the moment the sound of your greeting reached my ears, the infant in my womb leaped for joy.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5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45 Blessed are you who believed that what was spoken to you by the Lord would be fulfilled."
마리아의 노래 마리아의 노래 The Canticle of Mary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6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6 And Mary said: "My soul proclaims the greatness of the Lord;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7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47 my spirit rejoices in God my savior.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8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48 For he has looked upon his handmaid's lowliness; behold, from now on will all ages call me blessed.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49 The Mighty One has done great things for me, and holy is his name.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0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50 His mercy is from age to age to those who fear him.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1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1 He has shown might with his arm, dispersed the arrogant of mind and heart.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2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52 He has thrown down the rulers from their thrones but lifted up the lowly.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3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53 The hungry he has filled with good things; the rich he has sent away empty.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4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4 He has helped Israel his servant, remembering his mercy,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55 according to his promise to our fathers, to Abraham and to his descendants forever."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56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56 Mary remained with her about three months and then returned to her home.
세례자 요한의 출생 세례자 요한의 출생 The Birth of John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7 엘리사벳은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7 When the time arrived for Elizabeth to have her child she gave birth to a son.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께서 엘리사벳에게 놀라운 자비를 베푸셨다는 소식을 듣고 엘리사벳과 함께 기뻐하였다. 58 Her neighbors and relatives heard that the Lord had shown his great mercy toward her, and they rejoiced with her.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59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가 되던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왔다. 그리고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가리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59 When they came on the eighth day to circumcise the child, they were going to call him Zechariah after his father,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나서서 "안됩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하였다. 60 but his mother said in reply, "No. He will be called John."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1 사람들은 "당신 집안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하며 61 But they answered her, "There is no one among your relatives who has this name."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2 아기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2 So they made signs, asking his father what he wished him to be called.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3 즈가리야는 작은 서판을 달라 하여 "아기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63 He asked for a tablet and wrote, "John is his name," and all were amazed.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4 바로 그 순간에 즈가리야는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게 되어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4 Immediately his mouth was opened, his tongue freed, and he spoke blessing God.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5 모든 이웃 사람들은 무서운 생각마저 들었다. 이 일은 유다 산골에 두루 퍼져 이야깃거리가 되었고 65 Then fear came upon all their neighbors, and all these matters were discussed throughout the hill country of Judea.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66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이 아기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될까?"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손길이 그 아기를 보살피고 계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66 All who heard these things took them to heart, saying, "What, then, will this child be?" For surely the hand of the Lord was with him.
즈카르야의 노래 즈가리야의 노래 The Canticle of Zechariah
67 아기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예언하였다. 67 아기 아버지 즈가리야는 성령을 가득히 받아 예언의 노래를 불렀다. 67 Then Zechariah his father, filled with the holy Spirit, prophesied, saying:
68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68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와 해방시키셨으며, 68 "Blessed be the Lord, the God of Israel, for he has visited and brought redemption to his people.
69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69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 있는 구세주를 당신의 종 다윗의 가문에서 일으키셨다. 69 He has raised up a horn for our salvation within the house of David his servant,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예로부터 말씀하신 대로 70 예로부터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빌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70 even as he promised through the mouth of his holy prophets from of old: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것입니다. 71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려 하심이요, 71 salvation from our enemies and from the hand of all who hate us,
72 그분께서는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셨습니다.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시고 72 to show mercy to our fathers and to be mindful of his holy covenant
73 이 계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로 73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3 and of the oath he swore to Abraham our father, and to grant us that,
74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74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시어 74 rescued from the hand of enemies, without fear we might worship him
75 한평생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75 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 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이라. 75 in holiness and righteousness before him all our days.
76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76 아가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예언자 되어 주님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으며 76 And you, child, will be called prophet of the Most High, for you will go before the Lord to prepare his ways,
77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77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주의 백성들에게 알리게 되리니 77 to give his people knowledge of salvation through the forgiveness of their sins,
78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시어 78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78 because of the tender mercy of our God by which the daybreak from on high will visit us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고 우리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79 죽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주시리라." 79 to shine on those who sit in darkness and death's shadow, to guide our feet into the path of peace."
요한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
80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80 아기는 날로 몸과 마음이 굳세게 자라났으며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80 The child grew and became strong in spirit, and he was in the desert until the day of his manifestation to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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