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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0일 월요일

[(백) 부활 제2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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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0번 예수 부활하셨네 영성체 성가 176번 믿음 소망 사랑
예물준비 성가 514번 주여 대령했나이다 179번 주의 사랑 전하리
182번 신묘하온 이 영적
파견 성가 128번 형제여 기뻐하라 알렐루야

오늘 전례

장애인의 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999년 추계 정기 총회에서 국가가 정한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교회도 해마다 함께 지내기로 결정함으로써, 장애인의 복지와 인권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었다. 오늘 우리는 특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다(콜로 1,24 참조).

입당송

로마 6,9 참조
그리스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니, 이제는 죽음이 그분을 누르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파스카의 영약으로 저희를 새롭게 하셨으니, 저희가 혈연으로 받은 모습에서 벗어나 천상의 주권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

말씀의 초대

베드로와 요한이 풀려나자 초대 교회 공동체는 그들과 함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주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이적이 일어나게 해 주시길 청한다. 성령께서는 그들을 위로하신다(제1독서). 니코데모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다. 그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 그분의 말씀과 행적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고 의회는 이스라엘의 입법과 사법을 통괄하는 최고 기관으로 ‘산헤드린’이라 하였다. 니코데모는 새로 태어나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복음).

제1독서

<그들이 기도를 마치자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23-31
그 무렵 23 풀려난 베드로와 요한은 동료들에게 가서,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이 자기들에게 한 말을 그대로 전하였다. 24 동료들은 그 말을 듣고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높여 하느님께 아뢰었다.
“주님,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25 주님께서는 성령으로 주님의 종인 저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민족들이 술렁거리며, 겨레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26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기름부음받은이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일어나며, 군주들이 함께 모였구나.’
27 과연 헤로데와 본시오 빌라도는 주님께서 기름을 부으신 분, 곧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을 없애려고, 다른 민족들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과도 함께 이 도성에 모여, 28 그렇게 되도록 주님의 손과 주님의 뜻으로 예정하신 일들을 다 실행하였습니다.
29 이제, 주님! 저들의 위협을 보시고,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아주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30 저희가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는 손을 뻗으시어 병자들을 고치시고,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이적들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31 이렇게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모여 있는 곳이 흔들리면서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하느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1-3.4-6.7-9`(◎ 12ㄷ 참조)
◎ 주님, 당신께 피신하는 이 모두 행복하나이다. (또는 ◎알렐루야.)
○ 어찌하여 민족들은 술렁거리며, 겨레들은 헛된 일을 꾸며 대는가? 주님을 거슬러, 그분의 메시아를 거슬러, 세상의 임금들이 들고일어나며, 군주들이 모여 음모를 꾸 미는구나. “저들의 오랏줄을 끊어 버리고, 저들의 사슬을 벗어 던지자.” ◎
○ 하늘에 앉아 계신 분이 웃으신다. 주님이 그들을 비웃으신다. 마침내 진노하시어 꾸짖으시고, 분노하시어 그들을 떨게 하시리라.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가 나의 임금을 세웠노라!” ◎
○ 주님의 결정을 나는 선포하리라. 주님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나에게 청하여라. 내가 민족들을 너의 재산으로, 땅 끝까지 너 의 소유로 주리라. 너는 그들을 쇠 지팡이로 부수고, 옹기그릇 바수듯 바수어 버리 리라.” ◎

복음 환호송

콜로 3,1
◎ 알렐루야.
○ 너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여라. 거기에는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신다.

복음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8
1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2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7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8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제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20,19 참조
예수님이 제자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이들의 육신이 부활하여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니코데모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입니다. 최고 의회는 이스라엘의 입법과 사법을 통괄하는 최고 기관으로 ‘산헤드린’이라 합니다. 그런 위치에 있었지만 니코데모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새로 태어나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조차 엉뚱하게 받아들입니다.
지식과 이론이 그대로 ‘영적 성숙’이 되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얼마나 많은 지식인들이 영적으로는 여전히 어린이로 살고 있는지요? 신앙은 행동이지 이론이 아닌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이끄심을 만나고 체험해야 ‘성숙한 삶’이 가능해집니다.
‘영적 이끄심’을 체험하면 타인을 편안하게 합니다. 위로부터 이끄심을 받기에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지요. 아무리 우아한 외침을 내세우더라도 사람을 괴롭힌다면 위로부터 오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니코데모는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예수님 곁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마음의 평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먼저 고생과 실패를 겪게 하십니다. 때로는 강한 좌절을 느끼게 하십니다.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라는 이끄심입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라고 하셨습니다. 은총 역시 ‘주님을 따르는’ 사람에게 먼저 갑니다. 그 사람은 이론으로 무장된 사람이 아닙니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