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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일 금요일

[(백) 노동자 성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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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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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244번 성모의 성월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510번 주님께 올리는 기도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281번 성 요셉

오늘 전례

1841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성 요셉과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를 조선 교회의 공동 수호성인으로 선언하였다. 조선교구의 2대 교구장인 앵베르 주교의 청원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후 비오 9세 교황은 성 요셉을 ‘모든 교회의 수호성인’으로, 베네딕토 15세 교황은 ‘노동자의 수호성인’으로 각각 선언하였다. 비오 12세 교황은 1955년 공산주의자들의 노동절에 대응하여 5월 1일을 ‘노동자 성 요셉 기념일’로 선포하였다.

입당송

시편 128(127),1-2
행복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 너는 네 손으로 벌어먹으리니, 행복하여라, 너는 복을 받으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만물의 창조주 하느님, 인류에게 노동을 통하여 창조 사업에 협력하게 하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복된 요셉의 모범을 따르고 보호를 받아,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완수하고 주님께서 언약하신 상급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만드셨다.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다의 물고기와 땅 위의 모든 짐승을 다스리게 하셨다. 그분께서 주신 ‘창조 능력’이다. 주님께서는 창조 사업을 마치시고 마지막 날에는 쉬셨다. 안식일의 기원이 되는 날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고향 나자렛을 찾아가시어 사람들을 가르치신다. 하지만 그들은 그분의 본모습을 보지 못한 채 엉뚱한 소리를 한다.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형제들과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출신의 편견을 넘지 못하고 있다(복음).

제1독서

<너희는 온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26─2,3<또는 콜로 3,14-15.17.23-24>
26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그가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집짐승과 온갖 들짐승과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것을 다스리게 하자.” 27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28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자식을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지배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온갖 생물을 다스려라.”
29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30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을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에게는 온갖 푸른 풀을 양식으로 준다.”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31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엿샛날이 지났다.
2,1 이렇게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 2 하느님께서는 하시던 일을 이렛날에 다 이루셨다. 그분께서는 하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이렛날에 쉬셨다. 3 하느님께서 이렛날에 복을 내리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여 만드시던 일을 모두 마치시고 그날에 쉬셨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0(89),2.3-4.12-13.14와 16(◎ 17ㄷ)
◎ 주님, 저희 손이 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소서. (또는 ◎ 알렐루야.)
○ 산들이 솟기 전에, 땅이며 누리가 생기기 전에, 영원에서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시옵니다. ◎
○ 인간을 먼지로 돌아가게 하시며 당신은 말씀하시나이다. “사람들아, 돌아가라.” 천 년도 당신 눈에는, 지나간 어제 같고, 한 토막 밤과도 같사옵니다. ◎
○ 저희 날수를 헤아리도록 가르치소서. 저희 마음이 슬기를 얻으리이다. 돌아오소서, 주님, 언제까지리이까? 당신 종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 아침에 당신 자애로 저희를 채워 주소서. 저희는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당신 하신 일을 당신 종들에게, 당신 영광을 그 자손들 위에 드러내소서. ◎

복음 환호송

시편 68(67),20
◎ 알렐루야.
○ 주님은 날마다 찬미받으소서. 우리 짐을 지시는 하느님은 우리 구원이시네.
◎ 알렐루야.

복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58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고향에 가시어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그러자 그들은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55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라고 하지 않나? 그리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가 아닌가? 56 그의 누이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런데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 57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8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온갖 자비의 근원이신 하느님, 복된 요셉을 기념하여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 봉헌하는 저희의 예물을 굽어보시고, 이 제사로 주님께 의지하는 저희를 보호하여 주소서. 우리 주 …….
<부활 또는 성 요셉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콜로 3,17 참조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님의 이름으로 하고, 하느님께 감사드려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천상 잔치의 기쁨을 누리며 간절히 청하오니, 복된 요셉의 모범을 따라 마음속에 주님의 사랑을 간직하고, 언제나 한결같은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고향 나자렛으로 가시어 말씀을 전하십니다. 주님의 기쁜 소식을 어서 빨리 알리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청중을 압도하시며 열정적으로 복음을 펼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시큰둥합니다. 놀라긴 했지만 ‘엉뚱한 놀람’이었습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런 지혜와 기적의 힘을 얻었을까?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말씀의 내용에는 관심 없고 겉모습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선입관 때문입니다. 별 볼일 없는 출신이라는 선입관입니다. 눈앞의 기적에도 마음을 열지 않는 ‘독한 선입관’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힘이 빠지셨나 봅니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라고 하시며 자리를 뜨셨기 때문입니다. 선입관을 넘지 못하면 변화는 없습니다. 변화가 없는 곳에는 기적 또한 없습니다.
목수는 요셉 성인을 가리킵니다. 당시 목수는 보통 사람들의 직업으로, 가재도구나 농기계를 만들고 고치는 일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편견을 가졌던 것입니다.
오늘날 요셉 성인은 ‘노동자의 수호성인’입니다. 목수였기에 이런 칭호가 주어진 것만은 아닙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가지며 사셨기에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 일로 성가정을 보호하며 사셨기에 기도와 보호를 청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