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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0일 목요일

[(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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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9번 알렐루야 영성체 성가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504번 우리와 함께 주여
151번 주여 임하소서
파견 성가 129번 알렐루야 노래하자

오늘 전례

성 비오 5세 교황 기념

입당송

탈출 15,1-2 참조
주님을 찬양하세. 그지없이 높으신 분.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하셨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이 부활 시기에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저희에게 보여 주셨으니, 저희가 하느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아 온갖 오류에서 벗어나게 하시며, 진리의 말씀을 더욱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필리포스는 초대 교회가 뽑은 일곱 봉사자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이집트 쪽으로 내려가다 에티오피아의 고관을 알게 된다.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필리포스는 그에게 세례를 베푼다. 이방인에게 복음이 선포된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생명의 빵이라고 하신다. 인류 구원을 위해 죽으신다는 말씀이다. 그리하여 누구나 당신을 통해 생명의 은총을 얻게 된다는 말씀이다. 하지만 유다인들은 못 알아듣는다. 마음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어리석은 모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복음).

제1독서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8,26-40
그 무렵 26 주님의 천사가 필리포스에게 말하였다. “일어나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거라. 그것은 외딴길이다.”
27 필리포스는 일어나 길을 가다가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칸다케의 내시로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고관이었다. 그는 하느님께 경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면서, 자기 수레에 앉아 이사야 예언서를 읽고 있었다.
29 그때에 성령께서 필리포스에게, “가서 저 수레에 바싹 다가서라.” 하고 이르셨다. 30 필리포스가 달려가 그 사람이 이사야 예언서를 읽는 것을 듣고서,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알아듣습니까?” 하고 물었다.
31 그러자 그는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서, 필리포스에게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청하였다. 32 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러하였다.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다. 털 깎는 사람 앞에 잠자코 서 있는 어린 양처럼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33 그는 굴욕 속에 권리를 박탈당하였다. 그의 생명이 이 세상에서 제거되어 버렸으니, 누가 그의 후손을 이야기하랴-”
34 내시가 필리포스에게 물었다. “청컨대 대답해 주십시오. 이것은 예언자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입니까? 자기 자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입니까?” 35 필리포스는 입을 열어 이 성경 말씀에서 시작하여 예수님에 관한 복음을 그에게 전하였다.
36 이렇게 그들이 길을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하였다. “여기에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는 데에 무슨 장애가 있겠습니까?” (37)
38 그러고 나서 수레를 세우라고 명령하였다. 필리포스와 내시, 두 사람은 물로 내려갔다. 그리고 필리포스가 내시에게 세례를 주었다.
39 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님의 성령께서 필리포스를 잡아채듯 데려가셨다. 그래서 내시는 그를 더 이상 보지 못하였지만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다. 40 필리포스는 아스돗에 나타나, 카이사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고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6(65),8-9.16-17.20(◎ 1)
◎ 온 세상아,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또는 ◎알렐루야.)
○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찬양 노래 울려 퍼지게 하여라. 그분이 우리 영혼에 생명을 주시고, 우리 발이 흔들리지 않게 하셨네. ◎
○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모두 와서 들어라. 그분이 나에게 하신 일을 들려주리라. 내 입으로 그분께 부르짖었으나, 내 혀 밑에는 찬미 노래 있었네. ◎
○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당신 자애를 거두지 않으셨으니,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6,51ㄱㄴ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 으면 영원히 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4-5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교환의 제사로, 한 분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과 저희를 하나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룩한 진리를 마음으로 깨닫고 삶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2코린 5,15 참조
그리스도,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네. 살아 있는 우리가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저희를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저희가 옛 삶을 버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생명은 목숨입니다. ‘목으로 쉬는 숨’입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숨’이 생명을 뜻하는 말입니다. 건강하기에 ‘숨쉬기’의 고마움을 잊고 삽니다. 우리 곁에는 그러한 것들이 많습니다. 무심히 넘기지만 생각할수록 고마운 것들입니다. ‘물과 공기와 햇볕’은 어느 하나만 없어도 생명이 온전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생명의 빵’이라고 하십니다. 모든 생명에 에너지를 주는 원천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물과 공기와 햇볕’ 안에서 예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아무런 대가 없이 그러한 것을 주셨습니다. 생명이 있는 한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신앙 안에서 ‘살아 있는 빵’은 성체성사입니다. 영혼의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라도 미사 중에 모실 수 있기에 너무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초기 교우들은 성체를 모시는 데 얼마나 큰 열정으로 준비했는지 모릅니다.
정성으로 성체를 모시면 삶이 달라집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형태로든 그분의 힘을 체험하게 됩니다. 성체성사의 은총인 것이지요. 습관적으로 모시면 아무리 자주 모셔도 그 자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생명의 빵을 먹고도 ‘생명이 자라지 않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