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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6일 수요일

[(백) 부활 제4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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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29번 알렐루야 노래하자 영성체 성가 166번 생명의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168번 오묘하온 성체
파견 성가 132번 감사의 송가를

입당송

시편 18(17),50; 22(21),23
주님, 제가 민족들 앞에서 당신을 찬미하고, 당신 이름을 형제들에게 전하오리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믿는 이들의 생명이고 미천한 이들의 영광이며 의로운 이들의 행복이시니, 저희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하느님의 약속을 기다리는 이들의 갈증을 풍부한 은총으로 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안티오키아 교회는 날로 번창했다. 많은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주님의 이끄심에 따라 바르나바와 사울을 키프로스 섬으로 파견한다. 두 사람은 조수로 마르코라는 요한을 데리고 갔다. 그가 훗날 마르코 복음서를 집필하게 되는 사람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것이 아버지를 믿는 것이라고 하신다. 아버지의 뜻이 당신 뜻이며, 그분의 가르침이 당신 말씀이라고 하신다. 세상에 오신 것도 심판을 위해서가 아니라 구원을 위해서라고 하신다. 아버지와 일치되어 계신다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바르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라.>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2,24─13,5ㄱ
그 무렵 24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면서 널리 퍼져 나갔다. 25 바르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사명을 수행한 다음,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을 데리고 돌아갔다.
13,1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바르나바, 니게르라고 하는 시메온, 키레네 사람 루키오스, 헤로데 영주의 어린 시절 친구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었다.
2 그들이 주님께 예배를 드리며 단식하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이르셨다. “내가 일을 맡기려고 바르나바와 사울을 불렀으니, 나를 위하여 그 일을 하게 그 사람들을 따로 세워라.” 3 그래서 그들은 단식하며 기도한 뒤 그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나서 떠나보냈다.
4 성령께서 파견하신 바르나바와 사울은 셀레우키아로 내려간 다음, 거기에서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건너갔다. 5 그리고 살라미스에 이르러 유다인들의 여러 회당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7(66),2-3.5.6과 8(◎ 4)
◎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또는 ◎ 알렐루야.)
○ 하느님은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복을 내리소서. 당신 얼굴을 저희에게 비추소서. 당신의 길을 세상이 알고, 당신의 구원을 만민이 알게 하소서. ◎
○ 당신이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고, 세상의 겨레들을 이끄시니,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이다. ◎
○ 하느님,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찬송하게 하소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세상 끝 모든 곳이 그분을 경외하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8,1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4-50
그때에 44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 45 그리고 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보는 것이다.
46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47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48 나를 물리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를 심판하는 것이 따로 있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49 내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 친히 나에게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50 나는 그분의 명령이 영원한 생명임을 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은 아버지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하는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교환의 제사로, 한 분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과 저희를 하나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룩한 진리를 마음으로 깨닫고 삶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5,16.19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저희를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저희가 옛 삶을 버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순교자 ‘김기량 펠릭스 베드로’는 제주도 출신으로 병인박해 때 순교합니다. 42세 때 약재와 그릇을 싣고 장사하러 나섰다가 폭풍우를 만나지요. 중국 남쪽의 광동 해역까지 흘러갔던 그는 그곳을 지나던 영국 배에 발견되어 구조됩니다. 이후 홍콩에 있던 ‘파리 외방 전교회’에 인계되었고, 그곳에서 ‘조선인 신학생’을 만나 입교하게 됩니다.
김기량은 어렵게 조선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는 ‘최양업’ 신부님도 만났고, 최 신부님의 기록에도 등장합니다. 고향에서는 열심히 복음을 전하며 ‘제주의 사도’로 활약합니다. 병인박해가 한창일 무렵 경남 ‘통영’으로 장사하러 나섰다가 신자인 것이 밝혀져 붙잡힙니다. 모진 형벌에도 끝까지 굴하지 않던 그는 1867년 1월 참수되어 순교합니다. 관헌들은 그가 다시 살아날까 두려워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합니다. 김기량의 나이 51세 때였습니다.
바다를 오가며 장사하던 그는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습니다. 살아 있음은 오로지 하느님의 은총인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의 순교는 주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보답이었을 뿐입니다.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순교자의 일생 속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살면서 우리 역시 많은 은총을 받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은총에 합당하게 사는 일입니다. 그러면 결과는 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