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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3일 수요일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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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9번 알렐루야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499번 만찬의 신비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파견 성가 137번 부활하신 주예수

오늘 전례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입당송

시편 71(70),8.23
저의 입은 당신 찬양으로 가득 찼나이다. 온종일 당신 영광을 찬미하나이다. 당신께 노래할 때, 제 입술에 기쁨이 넘치리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니, 저희 마음을 하느님께 이끄시어, 저희를 불신의 어둠에서 해방시켜 주시며, 진리의 빛이신 하느님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유다인이 아닌 사람이 세례를 받으려면 할례를 받아야 하는가? 이 문제로 ‘사도 회의’가 열린다. 바오로는 받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방인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제1독서). 모든 가지는 나무에 붙어 있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신앙인도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분을 떠나지 않으면 그분 역시 은총으로 함께하여 주신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이시며 우리는 그 가지다. 그분은 포도나무 뿌리이시며 우리는 나뭇잎이다(복음).

제1독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이 문제를 검토하게 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5,1-6
그 무렵 1 유다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와, “모세의 관습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으면 여러분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형제들을 가르쳤다. 2 그리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 두 사람과 그들 사이에 적지 않은 분쟁과 논란이 일어나, 그 문제 때문에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신자들 가운데 다른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올라가기로 하였다.
3 이렇게 안티오키아 교회에서 파견된 그들은 페니키아와 사마리아를 거쳐 가면서, 다른 민족들이 하느님께 돌아선 이야기를 해 주어 모든 형제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4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교회와 사도들과 원로들의 영접을 받고,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보고하였다.
5 그런데 바리사이파에 속하였다가 믿게 된 사람 몇이 나서서, “그들에게 할례를 베풀고 또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 사도들과 원로들이 이 문제를 검토하려고 모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2(121),1-2.3-4ㄱ.4ㄴ-5(◎ 1 참조)
◎ 기뻐하며 주님의 집에 가세.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의 집에 가자!” 할 때, 나는 몹시 기뻤노라.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우리 발이 이미 서 있노라. ◎
○ 예루살렘은 튼튼한 도성, 견고하게 세워졌네.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네. 주님의 지파들이 올라가네. ◎
○ 이스라엘의 법을 따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네. 그곳에 심판의 왕좌,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네. ◎

복음 환호송

요한 15,4ㄱ.5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내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나도 그 안에 머물러,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파스카 신비로 저희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감사를 드리며 거행하는 이 구원의 제사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주님이 부활하시어 우리를 비추셨네. 당신 피로 우리를 속량하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거룩한 교환의 제사에서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현세의 삶을 잘 살도록 도와주시고, 마침내는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어느 고을 수령은 피리 소리를 좋아했습니다. 연주에 능한 악사들을 모아 먹을 것과 집을 제공하며 극진히 대했습니다. 그런데 피리를 불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관리를 속이고 악사 그룹에 들어갔습니다. 합주 때면 피리 부는 흉내만 냈습니다. 하지만 모양새는 끝내주었습니다. 고개를 흔들고 머리를 끄덕이며 어떤 악사보다 진지했습니다. 몇 년을 그렇게 감쪽같이 속이며 보너스까지 챙겼습니다.
그런데 수령이 죽자 아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는 합주보다 ‘독주’를 좋아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소식을 듣자 ‘가짜 연주자’는 하루 종일 끙끙 앓았습니다. 그러더니 밤중에 소리 없이 사라졌습니다. 엉터리가 탄로 나면 끝장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 내신다.” 신앙생활에서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라는 말씀입니다. 어정쩡하게 흉내만 낸다면 결국은 돌아서게 된다는 암시입니다.
진정한 신앙인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선행을 베푸는 사람입니다. 성사 생활에 힘쓰려 애쓰는 사람입니다. 믿음의 뿌리는 언제라도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은총과 연결되어 있으면 신앙생활은 튼튼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은총에 닿아 있지 않기에 흉내만 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