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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4일 월요일

[(백) 부활 제4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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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1번 찬미 노래 드리자 영성체 성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예물준비 성가 342번 제물 드리니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162번 성체 성혈 그 신비
파견 성가 137번 부활하신 주예수

입당송

로마 6,9 참조
그리스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니, 이제는 죽음이 그분을 누르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복된 이들의 완전한 빛이신 하느님, 저희가 이 세상에서 파스카 신비를 경축하게 하셨으니, 주님의 풍성한 은총으로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예루살렘의 교우들이 베드로에게 질문했다.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들이 세례 받을 수 있는지 물은 것이다. 베드로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막을 수 없다고 답한다. ‘구원의 은총’은 모든 사람에게 내려진 것이다(제1독서). 양 우리에 들어갈 때 목자는 문으로 들어간다. 그러면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듣고 따라간다. 그러나 도둑은 다른 데로 들어간다. 양들은 그의 음성은 모르기에 따라가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양들의 문이라고 하신다. 주님을 통해서만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1-18
그 무렵 1 사도들과 유다 지방에 있는 형제들이 다른 민족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문을 들었다. 2 그래서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올라갔을 때에 할례 받은 신자들이 그에게 따지며, 3 “당신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니요?” 하고 말하였다. 4 그러자 베드로가 그들에게 차근차근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5 “내가 야포 시에서 기도하다가 무아경 속에서 환시를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큰 아마포 같은 그릇이 내려와 네 모퉁이로 내려앉는데 내가 있는 곳까지 오는 것이었습니다. 6 내가 그 안을 유심히 바라보며 살피니, 이 세상의 네발 달린 짐승들과 들짐승들과 길짐승들과 하늘의 새들이 보였습니다.
7 그때에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하고 나에게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8 나는 ‘주님, 절대 안 됩니다. 속된 것이나 더러운 것은 한 번도 제 입속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9 그러자 하늘에서 두 번째로 응답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 10 이러한 일이 세 번 거듭되고 나서 그것들은 모두 하늘로 다시 끌려 올라갔습니다.
11 바로 그때에 세 사람이 우리가 있는 집에 다가와 섰습니다. 카이사리아에서 나에게 심부름 온 이들이었습니다. 12 성령께서는 나에게 주저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고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이 여섯 형제도 나와 함께 갔습니다. 우리가 그 사람 집에 들어가자, 13 그는 천사가 자기 집 안에 서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았다고 우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야포로 사람들을 보내어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데려오게 하여라. 14 그가 너에게 말씀을 일러 줄 터인데, 그 말씀으로 너와 너의 온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15 그리하여 내가 말하기 시작하자, 성령께서 처음에 우리에게 내리셨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내리셨습니다. 16 그때에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17 이렇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을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과 똑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무엇이기에 하느님을 막을 수 있었겠습니까?”
18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잠잠해졌다. 그리고 “이제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의 길을 열어 주셨다.” 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2(41),2-3; 43(42),3.4(◎ 42〔41〕,3ㄱㄴ)
◎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또는 ◎ 알렐루야.)
○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그리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하느님의 얼굴을 언제 가서 뵈오리이까? ◎
○ 당신의 빛과 진리를 보내시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 당신의 거룩한 산, 당신의 거처로 데려가게 하소서. ◎
○ 저는 하느님의 제단으로 나아가오리다. 제 기쁨과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오리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비파 타며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0,1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양들의 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2 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들의 목자다. 3 문지기는 목자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그리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4 이렇게 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이끌어 낸 다음, 그는 앞장서 가고 양들은 그를 따른다. 양들이 그의 목소리를 알기 때문이다. 5 그러나 낯선 사람은 따르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달아난다.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6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7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8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9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또 드나들며 풀밭을 찾아 얻을 것이다. 10 도둑은 다만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올 뿐이다. 그러나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또 얻어 넘치게 하려고 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제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20,19 참조
예수님이 제자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이들의 육신이 부활하여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현대 철학은 ‘실용주의 노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익한 것만이 ‘최고의 가치’라 생각합니다. 국가든 개인이든 무엇이 유익한지 먼저 계산하고 챙기려 듭니다. 이익은 어느 틈에 삶의 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까닭 모를 불안과 두려움은 그래서 존재합니다.
신앙인은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문제가 생기면 어느새 세상의 가치관을 먼저 떠올립니다. 잘못된 생각이며 유혹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철저하게 아버지의 뜻을 따르셨습니다. 제자들은 스승님의 이런 모습을 닮으려 애썼습니다. 훗날 그들을 지배했던 것은 그분의 말씀과 행동이었지 다른 사상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의 이러한 모방을 우리도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 일입니다.
‘내가 진실로 말한다. 나는 양들의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주님께서는 분명한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하지만 우리 곁에는 ‘위험한 가치관’이 너무 많습니다. 물질과 소유를 최고라 외치며 젊음과 아름다움만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정보를 통해 쾌락주의에 세뇌되고 있습니다. 깨어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목자의 음성을 알려 주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