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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30일 토요일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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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5번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 예수 영성체 성가 183번 구원을 위한 희생
예물준비 성가 340번 봉헌 178번 성체 앞에
169번 사랑의 성사
파견 성가 239번 거룩한 어머니

오늘 전례

아침 미사

입당송

사도 1,14 참조
제자들은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파스카 축제를 마치는 저희에게 너그러이 은혜를 베푸시어, 저희가 부활의 신비를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는 죄인의 신분으로 로마에 머물렀다. 연금된 상태로 있었지만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담대하게 예수님과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가르침을 펼쳤다. 아무도 그를 막지 못했다. 유다인들 가운데는 바오로를 따르는 이들도 나타났다(제1독서). 복음은 요한 사도를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라고 표현한다. 스승님께서 그분만 사랑하신 것은 물론 아니다. 그만큼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셨다는 표현이다. 훗날 요한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사랑으로 기록했다. 그것이 요한 복음이다(복음).

제1독서

<바오로는 로마에서 지내면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8,16-20.30-31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갔을 때, 바오로는 자기를 지키는 군사 한 사람과 따로 지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17 사흘 뒤에 바오로는 그곳 유다인들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았다. 그들이 모이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백성이나 조상 전래의 관습을 거스르는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도, 예루살렘에서 죄수가 되어 로마인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18 로마인들은 나를 신문하고 나서 사형에 처할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으므로 나를 풀어 주려고 하였습니다. 19 그러나 유다인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나는 내 민족을 고발할 뜻이 없는데도 하는 수 없이 황제에게 상소하였습니다.
20 그래서 여러분을 뵙고 이야기하려고 오시라고 청하였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의 희망 때문에 이렇게 사슬에 묶여 있습니다.”
30 바오로는 자기의 셋집에서 만 이 년 동안 지내며,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다. 31 그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히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가르쳤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10),4.5와 7(◎ 7ㄴ 참조)
◎ 주님, 올곧은 이는 당신 얼굴 뵈오리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은 당신의 거룩한 성전, 하늘에 있는 주님의 옥좌에서, 그분 눈으로 살피시고, 그분 눈동자로 사람들을 가려내신다. ◎
○ 주님은 의인도 악인도 가려내시고, 그분의 얼은 폭행을 즐기는 자를 미워하신다. 의로우신 주님은 의로운 일을 사랑하시니, 올곧은 이는 그분 얼굴 뵈오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6,7.1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의 영을 보내리니, 그분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며, 그의 증언은 참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0-25
그때에 20 베드로가 돌아서서 보니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그 제자는 만찬 때에 예수님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다가, “주님, 주님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던 사람이다.
21 그 제자를 본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22 예수님께서는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하고 말씀하셨다.
23 그래서 형제들 사이에 이 제자가 죽지 않으리라는 말이 퍼져 나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가 죽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24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25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래서 그것들을 낱낱이 기록하면, 온 세상이라도 그렇게 기록된 책들을 다 담아 내지 못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성령을 보내시어 저희 죄를 모두 용서하시고, 거룩한 신비를 합당하게 거행하도록 저희 마음을 준비시켜 주소서. 우리 주 …….
<부활 또는 주님 승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6,1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성령이 나를 영광스럽게 하시리라. 나에게서 받은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시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옛 계약 대신에 새 계약의 잔치에 참여하였으니, 저희의 기도를 자비로이 들으시어, 옛 삶을 버리고 주님의 성령으로 새사람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베드로에게는 순교를 예언하시고 요한에게는 이 말씀을 남기십니다. 엄청 에두르시는 말씀입니다. 늘 직선적이던 주님의 표현과는 다릅니다. 요한에게는 그만큼 할 일이 많다는 암시입니다.
요한 사도는 오래 살았습니다. 사도 가운데 그만이 순교하지 않고 수를 다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모님을 모셨고 제자들과 함께 스승님의 가르침을 정리한 복음서를 집필했습니다. 초대 교회를 지켰고, 박해로 고통 받던 교우들을 위해 ‘묵시록’을 남겼습니다. 결국은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시고 박해자들은 사라지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요한은 형 야고보와 함께 주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베드로와 안드레아 역시 같은 날 부르심을 받습니다. 네 사람은 유달리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들의 삶이 단순했기 때문입니다. 마르코 복음에서는 이들이 부르심을 받는 장면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러자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1,17-18).
부르심과 응답이 너무나 단순합니다. 누구라도 그분의 부르심을 느끼면 즉시 응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의 사랑이 늘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