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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18일 월요일

[(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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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2번 감사의 송가를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163번 생명의 성체여
170번 자애로운 예수
파견 성가 130번 예수 부활하셨네

오늘 전례

성 요한 1세 교황 순교자 기념

입당송

로마 6,9 참조
그리스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니, 이제는 죽음이 그분을 누르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파스카 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언제나 그 신비의 풍요로움을 체험하며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와 티모테오는 ‘필리피’에서 선교한다. 그곳은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였다. 그들은 강가에서 여인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했다. 자색 옷감을 팔고 있던 ‘리디아’는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 가족과 함께 세례를 받는다. 그녀는 바오로 일행을 돕고자 한다(제1독서). 성령께서 예수님을 알려 주신다.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깨닫게 하신다. 그러기에 제자들 역시 예수님을 증언했다. 성령께서 함께하시면 누구나 변화된다. 주님의 능력을 받아 새로운 사람으로 바뀐다. 어떤 박해 앞에서도 용감하게 자신의 믿음을 드러낸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11-15
11 우리는 배를 타고 트로아스를 떠나 사모트라케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다. 12 거기에서 또 필리피로 갔는데, 그곳은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첫째가는 도시로 로마 식민시였다.
우리는 그 도시에서 며칠을 보냈는데, 13 안식일에는 유다인들의 기도처가 있다고 생각되는 성문 밖 강가로 나갔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 그곳에 모여 있는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였다.
14 티아티라 시 출신의 자색 옷감 장수로 이미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던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15 리디아는 온 집안과 함께 세례를 받고 나서, “저를 주님의 신자로 여기시면 저의 집에 오셔서 지내십시오.” 하고 청하며 우리에게 강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1-2.3-4.5-6ㄱ과 9ㄴ(◎ 4ㄱ)
◎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모시고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임금님을 모시고 즐거워하여라. ◎
○ 춤추며 그분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 치고 비파 타며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하여 높이신다. ◎
○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그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그들은 목청껏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5,26ㄴ.27ㄱ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시고, 너희도 나를 증언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진리의 영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16,4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제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20,19 참조
예수님이 제자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이들의 육신이 부활하여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순교자 신태보 베드로는 주문모 신부님께 세례를 받고 정약종, 황사영, 강완숙 등과 함께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교우들을 이끌고 강원도로 피신합니다. 그들은 풍수원에서 함께 살면서 신앙을 지켰습니다. 기록에 등장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교우촌’입니다.
이후 교우들은 선교사를 청하는 편지를 여러 차례 보냅니다. 교황청과 북경 주교에게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청원서의 서명에는 언제나 ‘신태보’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밀사를 보내는 경비 역시 신태보가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열정적이고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직자 영입은 여러 사정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정해박해’는 1827년 호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박해의 여파로 신태보는 경북 상주에서 붙잡혀 전주로 이송됩니다. 가혹한 심문과 형벌을 수없이 받았지만 배교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전주 ‘부윤’은 배교하지 않는 교인은 무한정 옥에 방치해 굶주림과 탈진으로 죽게 했습니다. 신태보 역시 죽음의 고통을 겪으며 ‘12년’을 감옥에서 지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1839년, 71세의 나이로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합니다. ‘너희를 죽이는 자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너희는 나를 증언할 것이다.’ 복음의 말씀처럼 신태보는 무려 12년을 견디며 예수님의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그는 인내의 순교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