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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1일 목요일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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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 사제와 동료 순교자 기념

입당송

시편 68(67),8-9 참조
하느님, 당신 백성을 앞장서 나아가실 제, 그들 가운데 사시며 그들에게 길을 열어 주실 제, 땅은 흔들리고 하늘은 물이 되어 쏟아졌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저희를 구원의 신비에 참여하게 하시니, 저희가 주님의 부활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행동으로 드러내며, 영원히 기뻐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에서 유다인들을 상대로 선교한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메시아이심을 여러 증언을 들어 입증한다. 하지만 그들은 바오로를 비난하며 모독하는 말로 방해한다. 바오로는 그들을 떠나 이방인에게로 갈 것을 다짐한다(제1독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상상도 못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다. 영원히 함께 계실 분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슬픔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라고 하신다. 인내를 갖고 기다리라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바오로는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고, 회당에서 토론을 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8,1-8
그 무렵 1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 2 거기에서 그는 폰토스 출신의 아퀼라라는 어떤 유다인을 만났다. 아퀼라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모든 유다인은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자기 아내 프리스킬라와 함께 얼마 전에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었다. 바오로가 그들을 찾아갔는데, 3 마침 생업이 같아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생업이었다.
4 바오로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을 설득하려고 애썼다.
5 실라스와 티모테오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 바오로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라고 증언하면서 말씀 전파에만 전념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반대하며 모독하는 말을 퍼붓자 바오로는 옷의 먼지를 털고 나서, “여러분의 멸망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7 그리고 그 자리를 떠나 티티우스 유스투스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다. 그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 8 회당장 크리스포스는 온 집안과 함께 주님을 믿게 되었다. 코린토 사람들 가운데에서 바오로의 설교를 들은 다른 많은 사람도 믿고 세례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 2 참조)
◎ 주님은 당신 구원을 민족들의 눈앞에 드러내셨네. (또는 ◎ 알렐루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 그분의 오른손이, 거룩한 그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네. ◎
○ 주님은 당신 구원을 알리셨네.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 정의를 드러내셨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 자애와 진실을 기억하셨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온 세상 땅 끝마다 모두 보았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18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 다시 오리니, 너희는 기뻐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6-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7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18 그들은 또 “‘조금 있으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저희 마음을 새롭게 하시어, 저희를 구원하신 이 큰 사랑의 성사에 언제나 맞갖은 삶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마태 28,20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그리스도의 부활로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되찾아 주시니, 구원을 이루는 이 양식의 힘으로, 파스카 신비의 은혜를 저희 안에 가득히 채워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스승님께서는 비장한 말씀을 남기십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함께 계실 분으로만 믿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그들은 이렇게 서로 수군거릴 뿐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아직은 현실이 아닙니다.
의지했던 사람이 떠나가면 누구나 허우적거립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방황을 모르실 리 없습니다. 그렇지만 ‘홀로서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래야 당신의 참제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세례를 받는다고 ‘모든 것’이 깨달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모르는 것이 더 많습니다.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이도 없습니다. 알아서 해야 합니다. 고해성사도 봐야 하고, 묵주 기도도 알아서 바쳐야 합니다. 힘든 것을 스스로 해야만 ‘홀로서기’가 가능해집니다. 그 사람은 머지않아 은총의 이끄심을 만나게 됩니다.
신앙심은 저절로 자라나지 않습니다. 공동체 안에서 부딪치고 어울려야 자라납니다. 지식 위주의 교리는 언제나 안내자일 뿐입니다.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실천하는 믿음’이라야 신앙생활이 공허해지지 않습니다. 사막을 걷지 않으면 오아시스를 만날 수 없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