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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8일 목요일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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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1번 찬미 노래 드리자 영성체 성가 182번 신묘하온 이 영적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파견 성가 138번 만왕의 왕

입당송

히브 4,16
확신을 가지고 은총의 어좌로 나아가자. 자비를 얻고 은총을 받아 필요할 때에 도움이 되게 하자.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주님의 성령을 저희에게 보내시고 영신의 선물로 가득 채워 주시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새로운 마음으로 저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로마의 천인대장은 유다인의 최고 의회를 소집한다. 바오로에 대해 심문하기 위해서다. 바오로는 그곳에서 예수님과 영적 세계에 대해 증언한다. 자신도 바리사이였지만 예수님을 따른다고 고백한다. 성령께서는 바오로를 격려하신다(제1독서). 스승님께서는 제자들의 일치를 위해 기도하신다. 그들을 통해 당신을 믿게 될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신다. 예수님의 넓은 마음이다. 그러므로 신앙을 가진 이들은 일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을 닮는 행위다. 하느님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는 일이다(복음).

제1독서

<너는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2,30; 23,6-11
그 무렵 30 천인대장은 유다인들이 왜 바오로를 고발하는지 확실히 알아보려고, 바오로를 풀어 주고 나서 명령을 내려,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를 소집하였다. 그리고 바오로를 데리고 내려가 그들 앞에 세웠다.
23,6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사두가이들이고 일부는 바리사이들이라는 것을 알고, 바오로는 최고 의회에서 이렇게 외쳤다. “형제 여러분, 나는 바리사이이며 바리사이의 아들입니다. 나는 죽은 이들이 부활하리라는 희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7 바오로가 이런 말을 하자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면서 회중이 둘로 갈라졌다. 8 사실 사두가이들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주장하고, 바리사이들은 그것을 다 인정하였다.
9 그래서 큰 소란이 벌어졌는데, 바리사이파에서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일어나 강력히 항의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면 어떻게 할 셈입니까?”
10 논쟁이 격렬해지자 천인대장은 바오로가 그들에게 찢겨 죽지 않을까 염려하여, 내려가 그들 가운데에서 바오로를 빼내어 진지 안으로 데려가라고 부대에 명령하였다.
11 그날 밤에 주님께서 바오로 앞에 서시어 그에게 이르셨다. “용기를 내어라. 너는 예루살렘에서 나를 위하여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또는 ◎ 알렐루야.)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당신은 저의 주님.” 주님은 제 몫의 유산, 저의 잔, 당신이 제 운명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 저를 타이르시는 주님 찬미하오니, 한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깨우나이다. 언제나 제가 주님을 모시어, 당신이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 뛰노니, 제 육신도 편안히 쉬리이다. 당신은 제 영혼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구렁을 보지 않게 하시나이다. ◎
○ 당신이 저에게 생명의 길 가르치시니, 당신 얼굴 뵈오며 기쁨에 넘치고, 당신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하리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7,21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기도하신다. 아버지, 당신이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모두 하나 되게 하소서. 당신이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되리이다.
◎ 알렐루야.

복음

<이 사람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20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22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영광을 저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시고, 또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6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영과 진리 안에서 바치는 제사로 받아들이시어, 저희 온 생애가 주님께 바치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부활 또는 주님 승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6,7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니,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은 저희에게 그 신비를 가르쳐 주시어, 저희가 그 신비로 새로워지고 성령의 선물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아버지,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이들도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일치보다 분열이 많습니다. 공존하려는 조직보다 떨어져 나가려는 조직이 더 많습니다. 말 많고 탈 많은 인간이 일치를 이루며 산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일치는 상대방을 받아들일 때 가능해집니다. 상대방의 ‘모순’까지 받아들이면 더욱 확실한 일치가 됩니다. 사랑과 감동을 바탕으로 하면 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식도 권위도 재물도 순간입니다. 잠깐의 일치는 가능케 해도 영원한 일치는 불가능합니다.
인간의 본모습은 두 얼굴입니다. 인간의 양면성은 본질인 것이지요. 아무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어이없는 행동’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이기적인 행동’도 좋게 해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받아들이는 것’의 첫 행동입니다.
예수님의 뜻은 늘 일치에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일치해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러기에 하나가 되려는 노력에는 ‘힘’을 보내 주십니다. 일치는 내 쪽에서 시작됩니다. ‘당신이 바뀌면 나도 바뀌겠다.’는 것은 늘 유혹일 뿐입니다. ‘내가 바뀌어 당신께 가겠다.’는 마음일 때 은총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