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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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2018년 9월 25일 화요일

[(녹) 연중 제25주간 화요일]

입당송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백성의 구원이다. 어떠한 환난 속에서도 부르짖으면 내가 들어 주고, 영원토록 그들의 주님이 되어 주리라.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모든 율법의 완성이라고 하셨으니
저희가 그 사랑의 정신으로 하느님의 계명을 지켜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잠언의 저자는, 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시니 정의와 공정을 실천함이 주님께는 제물보다 낫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여러 가지 교훈>

▥ 잠언의 말씀입니다. 21,1-6.10-13
1 임금의 마음은 주님 손안에 있는 물줄기
주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이끄신다.
2 사람의 길이 제 눈에는 모두 바르게 보여도 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3 정의와 공정을 실천함이 주님께는 제물보다 낫다.
4 거만한 눈과 오만한 마음 그리고 악인들의 개간지는 죄악일 뿐이다.
5 부지런한 이의 계획은 반드시 이익을 남기지만
조급한 자는 모두 궁핍만 겪게 된다.
6 속임수 혀로 보화를 장만함은 죽음을 찾는 자들의 덧없는 환상일 뿐이다.
10 악인의 영혼은 악만 갈망하고 그의 눈에는 제 이웃도 가엾지 않다.
11 빈정꾼이 벌받으면 어수룩한 자가 지혜로워지고
지혜로운 이가 지도를 받으면 지식을 얻는다.
12 의인은 악인의 집을 살피고 악인을 불행에 빠지게 한다.
13 빈곤한 이의 울부짖음에 귀를 막는 자는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대답을 얻지 못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1.27.30.34.35.44(◎ 35ㄱ 참조)
◎ 주님,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 행복하여라, 온전한 길을 걷는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 당신 규정의 길을 깨우쳐 주소서. 당신의 기적을 묵상하오리다. ◎
○ 저는 진실의 길을 택하였고, 제 앞에 당신 법규를 세웠나이다. ◎
○ 저를 깨우치소서. 당신 가르침을 따르고, 마음을 다하여 지키오리다. ◎
○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저는 이 길을 좋아하나이다. ◎
○ 저는 언제나 당신의 가르침을, 길이길이 지키오리다. ◎

복음 환호송

루카 11,28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9-21
그때에 19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군중 때문에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20 그래서 누가 예수님께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스승님을 뵈려고 밖에 서 계십니다.” 하고 알려 드렸다.
21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예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저희가 경건한 마음으로 고백하는 것을 천상 성사로 깨닫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19(118),4-5 참조
주님은 규정을 내리시어 어김없이 지키라 하셨나이다. 당신 법령을 지키도록 저의 길을 굳건하게 하소서.

<또는>

요한 10,14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성체로 저희에게 힘을 주시니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삶에서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을 보면 어머니 마리아께서 친척 형제들을 데리고 예수님을 찾아오셨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예수님께서는 반가워하기는커녕 서운하게 응답하지 않으십니까?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물론 이 말씀은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관계를 부인하는 말씀은 아니지요. 다만 하느님과 맺은 관계를 더 중시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사회 에서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많은 사람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가 사회생활을 하는 데 때로는 윤활유 역할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따른 폐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인위적인 관계에 얽매이다 보면 옳은 일인 줄 알면서도 하지 못할 때가 있고, 반대로 혈연이나 지연, 학연에 얽힌 굴레 때문에 해서는 안 되는 일마저 거절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는 하느님과 맺는 관계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관계보다도 하느님과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느님 나라는 아버지의 뜻이 이 지상에서 완전히 이루어진 사회입니다. 이를 위해, 자신을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일치시켜야만 합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그러하지 않으셨습니까?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진정한 자녀가 되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형제자매들, 곧 새로운 가족들도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