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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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9일 토요일

대림 제1주간 토요일    † 성 요한 디다코 쿠아틀라토아친   

[(자) 대림 제1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드높이 들려오는 성부의말씀
찬란히 비쳐오는 성부의빛이
세상이 흘러흘러 정한때되니
세상을 구하시려 탄생하시네

이제는 우리마음 비춰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태워주소서
간절한 우리기도 들어주시고
다가올 모든위험 없애주소서

마음속 숨은행실 살피시고자
세말에 다시오실 우리심판주
악행을 엄한벌로 다스리시되
선행은 복락으로 갚으시리라

그때에 우리들을 축복하소서
우리가 범한죄로 벌받지않고
성인의 무리안에 들게하시어
행복한 천국시민 되게하소서

자비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님을 찬미하라. 그가 하신 일들을 품어 생각하라.
시편 104(105)
당신은 그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시니
사도들은 하느님께서 행하신 아름다운 업적을 백성들에게 가르쳤도다(성 아타나시오).

I
1 주님을 찬미하라 그 이름 높이 불러라 *
그 하신 일들 뭇 백성이 알게 하여라.

2 주님을 노래하라 고를 타며 노래하고 *
묘하신 그 일들을 이야기하라.

3 거룩하신 그 이름을 자랑하고 *
주를 찾는 마음은 즐거워 하라.

4 주님을 생각하라 그 권능을 생각하라 *
언제나 그 얼굴을 그리워하라.

5 묘하게 하신 일들 마음에 두고 *
그 기적들 그 입의 판단 품어 생각하라.

6 당신 종 아브라함의 자손들이여 *
당신께 뽑힌 자 야곱의 후예여.

7 당신은 주님 우리의 하느님이시니 *
당신의 심판이 온 땅에 차 있도다.

8 당신은 그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시니 *
천세에 걸친 언약 항상 기억하시니,

9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이로다 *
이사악에게 내리신 맹서이로다.

10 주께서는 이것을 야곱의 법으로 *
이스라엘의 영원한 계약으로 굳히시며,

11 “내가 너에게 가나안 땅을 주어 *
너희 기업의 몫이 되게 하리라” 하셨도다.

12 적은 수효 영세한 그들이 *
저 땅에 나그네 되었을 제,

13 백성에서 백성에로 *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아다녔을 제,

14 아무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시고 *
그들을 위하여 임금들을 꾸짖어,

15 “내 축성된 자들을 다치지 말라 *
내 예언자들을 해롭게 말라” 하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님을 찬미하라. 그가 하신 일들을 품어 생각하라.
후렴2배신당한 선인을 하느님께서는 포기를 하지 않으시고, 죄인들 가운데서 구원해 주셨도다.
시편 104(105)
당신은 그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시니
사도들은 하느님께서 행하신 아름다운 업적을 백성들에게 가르쳤도다(성 아타나시오).

II
16 주는 문득 저 땅에 기근을 일으키사 *
도움이 될 양식을 다 끊으셨도다.

17 사나이 하나를 그들 앞에 보내셨으니 *
종으로 팔려 간 요셉이었도다.

18 사람들이 족쇄를 그 발목에 채우고 *
쇠사슬로 그의 목을 옭아매었었도다.

19 마침내 그의 예언은 들어맞아 *
주님이 그를 증명하여 주시니,

20 임금은 명하여 그를 풀어 주었고 *
백성의 수령도 그를 놓아주었도다.

21 그를 세워 왕가를 다스리게 하였고 *
으뜸으로 전재산을 맡아보게 하였으니,

22 마음껏 백관들을 그는 가르치고 *
장로들에게 슬기를 넣어 주게 되었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배신당한 선인을 하느님께서는 포기를 하지 않으시고, 죄인들 가운데서 구원해 주셨도다.
후렴3하느님께서 의인들에게 하신 그 말씀을 아니 잊으셨고, 그 백성을 기쁨 속에 빼내셨도다.
시편 104(105)
당신은 그 맺으신 계약을 기억하시니
사도들은 하느님께서 행하신 아름다운 업적을 백성들에게 가르쳤도다(성 아타나시오).

III
23 때마침 이스라엘이 이집트로 들어가 *
야곱이 함의 땅에 손이 되도다.

24 주께서 당신 백성을 크게 늘리시어 *
그 원수보다도 세게 만드셨도다.

25 사람들 마음을 변케 하시어 +
당신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고 *
능글맞게 당신 종들을 다루게 하셨으니,

26 그때에 당신 종 모세하며 *
간택하신 아론을 보내셨도다.

27 이들은 저들 가운데서 기적을 하고 *
함의 고장에서 이적을 하였으니,

28 주께서 어둠을 보내시어 캄캄하여졌어도 *
사람들은 그 말씀을 거역하였도다.

29 당신은 저들의 물을 피가 되게 하시고 *
저들의 물고기들을 죽게 하셨도다.

30 저들의 땅은 개구리가 들끓어 *
지밀 안에까지도 그러했도다.

31 주께서 말씀하자 등에 떼가 모여들고 *
곳곳마다 모기가 몰려왔도다.

32 비 대신 우박을 저들에게 내리시고 *
땅에다는 불꽃을 내리셨도다.

33 저들의 포도와 무화과나무를 치시고 *
나무들을 그 지역마다 부러뜨리셨도다.

34 주께서 말씀하자 메뚜기들이 *
수도 없는 황충들이 날아와서,

35 저들 땅의 청과를 모조리 먹고 *
그 밭의 열매를 다 먹어 없앴도다.

36 주께서 저들 나라 맏자식들을 *
저들 정력의 첫물을 다 죽이셨도다.

37 은과 금을 가지고 그들 나오게 하시니 *
그 백성에 앓는 자는 하나도 없었도다.

38 이집트 사람들은 떨고 있던 나머지 *
이들이 떠나감을 기뻐하였도다.

39 구름을 펴시어 그늘 지어 주시고 *
밤이면 불빛으로 밝혀 주시고,

40 그들이 빌었을 제 메추리들 불러오시고 *
하늘의 빵으로 그들을 배불리셨도다.

41 바위를 쪼개시니 물이 솟아 나와서 *
강물처럼 사막에서 흘러갔으니,

42 당신 종 아브라함에게 이미 내리신 *
거룩한 그 말씀을 아니 잊으셨도다.

43 이렇듯 그 백성을 기쁨 속에 빼내시고 *
뽑아 내신 그들이 춤추며 나오게 하셨도다.

44 이방인의 영토를 이들에게 주시어 *
그 백성들 재산을 차지하게 하시고,

45 나아가 당신의 계명을 지키며 *
당신의 법을 붙따르게 하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하느님께서 의인들에게 하신 그 말씀을 아니 잊으셨고, 그 백성을 기쁨 속에 빼내셨도다.
주께서 당신 말씀 야곱에게 내리시고,
당신 법과 계명을 이스라엘에 알리셨도다.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21,6-12
파수꾼이 바빌론의 멸망을 전하다
6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보초를 세워라.
발견되는 대로 보고하여라.
7 행여 두 줄로 달려오는 기마대가 보이지 않나,
행여 나귀를 탄 부대, 낙타를 탄 부대가 보이지 않나,
정신을 바짝 차려라. 정신을 단단히 차려라.”
8 보초가 외쳤다.
“나는 날마다 해가 질 때까지,
밤마다 밤이 새도록 떠나지 아니하고
주의 망대 위에서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9 아, 옵니다. 기병대가 옵니다.
기마대가 두 줄로 달려오고 있습니다.”
그가 또 외쳤다.
“떨어졌다. 바빌론이 떨어졌다.
그 신상들은 모조리 땅에 넘어져 부서졌다.”
10 아, 짓밟히던 나의 겨레,
타작 마당에서 박살나던 나의 동포야,
이스라엘의 하느님, 만군의 주께서
일러주신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는 것이다.
11 에돔에 이런 선언이 내려졌다.
세일산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파수꾼아, 얼마나 있으면 밤이 새겠느냐?
파수꾼아, 얼마나 있으면 밤이 새겠느냐?”
12 파수꾼이 대답한다.
“아침이 오면 무엇하랴! 밤이 또 오는데.
묻고 싶거든 얼마든지 다시 와서 물어보아라.”
응송묵시 18,2. 4. 5
천사는 힘찬 소리로 “무너졌다! 대바빌론이 무너졌다!”라고 외치고, 또 하늘로부터 이와 같은 소리가 들려왔도다. * “내 백성아, 그 곳을 버리고 나오너라. 너희는 그 죄에 휩쓸리지 말아라.”
대바빌론의 죄는 하늘까지 사무쳤고 하느님께서도 그의 사악한 것들을 기억하시는도다.
내 백성아, 그 곳을 버리고 나오너라. 너희는 그 죄에 휩쓸리지 말아라.
제2독서
성 치프리아노 주교의 순교자의 글 ‘인내의 유익’에서 (Nn. 13 et 15: CSEL 3,406-408)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바랍니다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으리라.” “너희가 내 말을 끝까지 지킨다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이다. 그러면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이 말씀은 우리 스승이신 주님이 남겨 주신 구원의 계명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인내하고 끈기를 지녀야 합니다. 우리는 진리와 자유의 희망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진리와 자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우리 존재 자체도 믿음과 희망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과 믿음이 그 열매를 맺으려면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오로의 권고에 따라 우리는 현재의 영광이 아닌 미래의 영광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릴 따름입니다.” 우리가 시작한 것을 완수하고 또 하느님의 은총으로 희망하고 믿는 것을 얻고자 하면 기대하는 마음과 인내심이 있어야 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서간 다른 데에서, 선행을 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 열매를 맺게 함으로써 하늘에다 보화를 쌓아 두는 의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인내하도록 권고합니다. “기회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합시다. 믿는 가족들에게는 더욱 그렇게 해야 합니다.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선을 행합시다. 꾸준히 계속하노라면 거둘 때가 올 것입니다.” 이 말씀으로 바오로는 혹 누가 인내심이 부족해서 선업을 중단하거나, 유혹의 손짓에 넘어가 찬미와 영광에 이르는 도상에서 주저앉거나, 이미 시작한 일을 끝맺지 못하여 지금까지 성취한 것까지 무산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또 사랑에 대해 말할 때 그것을 인내심 및 참을성과 연결시킵니다. “사랑은 관대합니다.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성을 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사랑하고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이 말씀에서 사도는 사랑은 모든 것을 참을 수 있기 때문에 끈기 있게 끝까지 지속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사도는 또 다른 데에서 “성령께서 평화의 줄로 여러분을 묶어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신 것을 그대로 보존하도록 사랑으로 서로 참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으로 사도는 형제들이 서로 참아주지 않거나 인내를 통하여 화목의 유대를 보존하지 않는다면 형제들간에 일치도 평화도 보존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응송하바 2,3; 히브 10,37 참조
때가 되면 이루어지고 속임이 없으리라. * 쉬 오지 않더라도 기다려라. 지체 없이 오시리라.
조금 더 있으면 오실 이가 지체 없이 나타나리라.
쉬 오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인류를 옛 죄의 상태에서 해방시키시기 위하여 독생 성자를 이 세상에 보내신 천주여, 온갖 정성을 다하여 성자를 기다리는 우리에게 천상의 은총을 자비로이 베푸시어,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마음의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