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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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9일 목요일

성주간 목요일    † 주님 만찬 성목요일   

[(자) 성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나의혀여 찬미하라 영광스런 이싸움을
개선노래 불러다오 십자가의 승리두고
희생되신 구세주의 승리하심 노래하라

원조들이 유혹받아 금한열매 먹었어도
하느님은 죽을원조 불쌍하게 여기시어
나무에서 받은상처 나무로써 고치셨네

하느님의 계획대로 우리구원 이루시니
음모많은 반역자를 자기죄에 망하도록
상처입힌 나무에서 구원열매 거두셨네

구원시기 임박하자 구세주가 오셨으니
아버지의 품속에서 독생성자 파견되사
동정녀의 태중에서 혈육취해 나셨도다

지상생활 삼십년에 연세이미 충만하니
탄생하신 목적대로 자원으로 수난하사
어린양이 제물되어 십자가에 달리셨네

성삼위의 크신은총 우리구원 이루시니
거룩하신 성삼이여 영원영광 받으소서
성부성자 성령이여 같은영광 받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내가 높이 들리게 될 때에,
모든 사람을 이끌어 나에게 오게 하리라.
제1독서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4,14-5,10
예수 그리스도는 대사제이시다
형제 여러분, 4,14 우리에게는 하늘로 올라가신 위대한 대사제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가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에 대한 신앙을 굳게 지킵시다. 15 우리의 사제는 연약한 우리의 사정을 몰라 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일에 유혹을 받으신 분입니다. 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셨습니다. 16 그러므로 용기를 내어 하느님의 은총의 옥좌로 가까이 나아갑시다. 그러면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받아서 필요한 때에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5,1 대사제는 누구나 사람들 가운데서 뽑혀서 사람들을 대표하여 하느님을 섬기는 일을 맡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대사제는 속죄를 위해서 예물과 희생 제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2 대사제는 자기도 연약한 인간이므로 무지하거나 유혹에 빠진 사람들을 동정할 수 있습니다. 3 그는 또 이렇게 연약하기 때문에 백성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도 속죄의 제물을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4 이 영예로운 직무는 자기 스스로 얻는 것이 아니라 아론처럼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얻는 것입니다.

5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대사제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스스로 차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영광스러운 자리는,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고 말씀하신 하느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6 또 성서의 다른 곳을 보면,
“너는 멜기세덱의 사제 직분을 잇는 영원한 사제이다.”
하신 말씀도 있습니다. 7 예수께서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당신을 죽음에서 구해 주실 수 있는 분에게 큰소리와 눈물로 기도하고 간구하셨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마음을 보시고 그 간구를 들어주셨습니다. 8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겪음으로써 복종하는 것을 배우셨습니다. 9 그리고 완전하게 되신 후에 당신에게 복종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으며 10 하느님께로부터 멜기세덱의 사제 직분을 잇는 대사제로 임명받으셨습니다.
응송히브 5,8. 9. 7 참조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겪음으로써 복종하는 것을 배우셨도다. * 당신에게 복종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도다.
예수께서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큰소리와 눈물로 기도하고 간구하셨으며, 하느님께서 당신을 경외하는 마음을 보시고 그 간구를 들어주셨도다.
당신에게.
제2독서
사르데스의 멜리톤 주교의 파스카 강론에서 (Nn. 65-71: SCh 123,94-100)
희생되신 어린양은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에로 인도하셨습니다
파스카의 신비인 그리스도에 대해서 예언자들이 많은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리스도께 영원히 영광 있으소서. 아멘.” 그리스도께서는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인간을 위하여 하늘에서 이 세상에 내려오시고 동정녀 태중에서 인성을 취하시어 사람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고통을 당할 수 있는 육신을 취하심으로써 인간의 고통을 취하시어 육신의 정욕을 멸하시고, 당신이 지니신 죽으실 수 없는 영으로 인해 살인자인 죽음을 멸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어린 양처럼 끌려가시어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이집트에서처럼 우리를 이 세속의 굴레에서 해방시키시고 파라오의 손에서처럼 우리를 마귀의 종살이에서 속량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 성령으로 우리 영혼에다, 당신 피로 우리 몸에다 인호를 박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모세가 파라오에게 한 것처럼 죽음을 부끄럽게 하시고 마귀가 망신을 당하여 슬피 울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이집트를 벌하여 돌계집으로 만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불의와 죄악을 쳐부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종살이에서 자유에로, 암흑에서 광명에로, 죽음에서 생명에로, 억압에서 끝없는 왕국에로 인도하시어, 새로운 사제단으로 그리고 선택받은 영원한 백성으로 만드셨습니다. 이분이야말로 우리 구원의 파스카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이들 안에서 많은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아벨 안에서 죽음을 당하신 것이고, 이사악 안에서 결박을 당하신 것이며, 야곱 안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신 것입니다. 요셉 안에서 팔려 가신 것이고, 모세 안에서 추방당하신 것이며, 번제 드릴 때 희생된 그 양들 안에서 희생 제물이 되신 것이고, 다윗 안에서 박해를 당하신 것이며, 예언자들 안에서 수치를 당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동정녀 태중에서 강생하시고 나무에 매달리시며 땅 속에 묻히시고 마침내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하늘 맨 끝까지 올라가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말없이 어린 양같이 죽임을 당하신 분이십니다. 양과 같이 티없으신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양 무리 가운데서 희생 제물로서 도살장으로 끌려가시어 저녁에 죽임을 당하시고 밤에 묻히셨습니다. 그리고 뼈 꺾임을 당하시지 않고 땅속에서 부패되지 않으시고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써 인간을 무덤에서 부활시키셨습니다.
응송로마 3,23-25a; 요한 1,29b
모든 사람들이 죄를 지었기에 하느님께서 주신 본래의 영광의 모습을 잃었지만, 그리스도 예수의 구속을 통해서 의화의 은총을 거저 얻었도다. *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에게는 죄를 용서해 주시려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제물로 내어 주셔서 피를 흘리게 하셨도다.
보라, 천주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로다.
그리스도를.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의 구원이오니, 우리 안에 천상 은총의 선물을 증가시키시고 당신 아들의 죽음을 통해 신앙이 약속하는 바를 우리가 희망하게 하시고 그분의 부활로써 희망하는 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