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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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2일 목요일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녹)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새날이 어김없이 밝아오나니
새벽닭 홰를치며 노래하누나
영혼을 깨우시는 우리주예수
우리를 생명으로 불러주시네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나이미 너희곁에 다가왔나니
잠자리 단잠깨고 일어나거라
정결히 절제있게 곧게살아라”

서광이 동녘에서 깊이숨쉬며
고요히 넓은창공 밝혀줄때에
힘들여 일하려는 형제들에게
빛나는 희망으로 위로주소서

주님께 소리높여 기도드리세
눈물과 열정으로 기도드리세
깨끗한 우리마음 잠들지않게
모두다 정신차려 기도드리세

예수여 깊은잠을 깨워주시고
한밤의 사슬들을 풀어주소서
지난날 저지른죄 사해주시고
새로운 광명의빛 비춰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용서를 베푸시는 주님이시여
임향한 사람의정 깨우치시고
마음의 온갖허물 씻어주시니
주님의 인자하심 찬양하리다

이땅에 나그네로 살고있기에
이세상 귀양살이 탄식하오니
주님은 항구시오 고향이시라
생명의 그집으로 인도하소서

생명의 샘이시오 진리이시여
그리는 마음만도 행복하오니
우리눈 주님직접 뵈올때에야
얼마나 그얼마나 행복하리까

크시고 크신영광 누리시오니
주님을 우리모두 찬미하오며
정성된 우리마음 들어높이고
끝없이 당신영광 기리나이다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우리를 구하셨으니,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나이다.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당신의 유업인 우리가 모욕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시편 43(44)
백성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당신 자비를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주여, 우리가 누구를 찾아가겠나이까?
주님이야말로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지니고 계시나이다.
제1독서
역대기 상권에 의한 독서 22,5-19
다윗이 성전 건립을 준비하다
그 무렵 5 다윗은 주님께 지어 바칠 성전은 아주 웅장하고 화려하여 세상에 이름을 떨쳐야 할 터인데, 아들 솔로몬은 나이도 어리고 모질지 못해서 미리 장만해 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마련하고 나서 6 다윗은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께 성전을 지어 바치라고 일렀다. 7 “솔로몬아!” 하며 다윗이 말했다. “나는 내 주 하느님의 이름으로 불릴 성전을 늘 짓고 싶었다. 8 그러나 주께서는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큰 전쟁들을 치르느라고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에 내 이름으로 불릴 성전을 짓지 못한다. 너는 내 앞에서 너무 많은 피를 땅에 흘렸다.

9 이제 네가 한 아들을 얻을 터인데, 그 아들은 태평을 누리게 될 것이다. 내가 사방에 있는 적들을 다 물리쳐 태평을 누리게 해주리라. 그러니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하여라. 나는 그가 다스리는 동안 이스라엘에 번영과 평화를 내릴 것이다. 10 그가 바로 내 이름으로 불릴 성전을 지을 사람이다. 그는 나의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어줄 것이다. 나는 그가 이스라엘을 길이 다스리도록 그의 왕좌를 튼튼히 세워 주리라.’ 11 그러니 솔로몬아, 나는 이제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부디 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대로 네가 성전을 지어 바치게 되기를 바란다. 12 주께서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주실 때, 현명하고 슬기로운 마음도 함께 받아 네 주 하느님의 법을 잘 지키게 되기를 바란다. 13 주께서 모세를 시켜 이스라엘에 내리신 규정과 법규를 명심하여 지켜야 만사가 잘될 것이다. 힘을 내고 용기를 내어라. 걱정하지도 말며, 두려워하지도 말라. 14 내가 주님의 성전을 지으려고, 애써 금 십만 달란트, 은 백만 달란트를 장만하고 쇠나 놋쇠는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마련하였다. 목재와 석재도 마련해 놓았다. 네가 더 보태도 좋다. 15 네 밑에는 많은 일꾼들이 있다. 채석공, 석공, 목공, 그 밖에도 재간 있는 각종 장인들이 있다. 16 금, 은, 동, 철을 잘 다루는 사람들도 수없이 많다. 그러니 일을 시작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실 것이다.”

17 다윗은 온 이스라엘 관리들에게도 아들 솔로몬을 도울 것을 당부하였다. 18 “너희 주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지 않느냐? 주께서는 이 고장 원주민들을 내 손에 부치셨다. 당신의 백성을 앞세워 몸소 이 땅을 정복하셔서 사방을 태평하게 하셨다. 19 그러니 이제 너희는 몸과 마음을 바쳐 너희 주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주 하느님의 성전을 지어라. 그리고 주님의 이름을 드높이려고 짓는 그 성전에 주님의 계약 궤와 하느님의 거룩한 기구들을 옮기도록 하여라.”
응송1역대 22,19; 시편 131(132),7; 이사 56,7c
이제 너희는 몸과 마음을 바쳐, 주 하느님의 성전을 지어라. * 주님이 계시는 곳 들어들 가자. 당신의 등상 앞에 부복들 하자.
주께서 말씀하시는도다. “나의 집은 뭇 백성이 모여 기도하는 집이라 불리리라.”
주님이.
제2독서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시편 118편 주해’에서 (Nn. 12. 13-14: CSEL 62,258-259)
하느님의 성전은 거룩하고 여러분은 이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나와 아버지는 그를 찾아가 그와 함께 살 것이다.” 오시는 분께 여러분의 문을 열고 영혼을 개방하며 내심을 넓히십시오. 그러면 단순성의 재화와 평화의 보화와 은총의 감미로움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이렇게 마음을 넓히고 “모든 사람을 비추어 주는” 영원한 빛의 태양을 맞으러 나가십시오. 주님의 참 빛은 모든 이 위에 빛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자기 창문을 닫아 놓는다면 그는 그 영원한 빛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다면 그리스도는 들어오시지 못하고 밖에 계실 것입니다. 주님은 원하시기만 하신다면 들어가실 수 있지만 초대받지 않은 데에 밀고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으시며 마음 내키지 않는 사람에게 강요하시고자 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시어 온 세상의 만물이 빛나게 하시고 모든 이에게 빛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빛은 밤이 끼어들지 않는 영원한 빛의 광채를 그리워하는 이들만이 보게 됩니다. 우리가 매일 보는 태양은 밤의 어둠이 뒤쫓지만 정의의 태양은 지는 법이 없습니다. 사악이 지혜를 뒤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문을 두드려 주시는 사람은 복됩니다. 우리의 문은 바로 신앙입니다. 신앙이 견고하면 온 집은 견고해지고 신앙이라는 이 문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십니다. 교회는 아가에서 말합니다. “사랑하는 이가 부르는 소리, 문을 두드린다.” 문을 두드리며 안으로 들어오고 싶어하시는 분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내 누이, 내 사랑아, 문을 열어라. 내 비둘기, 티없는 나의 사람아, 내 머리는 이슬에 함빡 젖었다. 머리털도 밤이슬에 함빡 젖었다.”

그런데 말씀이신 하느님은 언제 여러분의 문을 더 조급히 두드리십니까? “머리털이 밤이슬에 함빡 젖었을” 때입니다. 실상 주님은 유혹 당하고 환난 중에 있는 사람들이 고통에 눌려 넘어지지 않도록 그들을 찾아 주시고자 하십니다. 그분의 육신이 수고 가운데 있을 때 그분의 머리는 이슬로 함빡 젖어 물방울이 흘러내립니다. 신랑이 찾아오실 때 문이 닫혀 있어 그분께서 그냥 되돌아가시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잠들어 있고 또 마음이 깨어 있지 않다면 신랑은 문을 두드리지 않고 그냥 가버리십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마음이 깨어 있으면 그분은 문을 두드리시면서 열어 달라고 간청하실 것입니다.

우리 영혼에는 문이 있습니다. 또 성서의 말씀에 의하면 성문도 있습니다.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라.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영광의 임금님이 듭시려 하시나니.” 여러분이 이 신앙의 성문을 기꺼이 들어올린다면 영광의 임금님은 당신 수난의 전리품을 가지고 여러분 안에 들어오실 것입니다. 정의도 성문을 갖고 있습니다. 주 예수께서 당신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열어라, 정의의 문을.” 그러므로 문을 가지고 있는 영혼도 있고 성문을 가지고 있는 영혼도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오셔서 문을 두드리시고 성문도 두드리십니다. 그분께 문을 여십시오. 그분은 들어오고 싶어하시며 신부가 깨어 있기를 원하십니다.
응송묵시 3,20; 마태 24,46
보라, 내가 문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 나는 그 집에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게 되리라.
주인이 돌아올 때에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은 복되도다.
나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겸손된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신 천주여, 우리 신자들에게 거룩한 즐거움을 허락하시고, 당신의 구원을 받아 죄의 멍에를 벗어 버린 우리로 하여금 끝없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