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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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6일 목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당일 기도)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공경할 아버지신 요아킴이여
찬미의 노래불러 경축하오니
마음과 소리맞춰 드리는정성
기꺼이 너그러이 받으옵소서

다윗과 아브라함을 선조로모신
오래된 왕가에서 태어나셨네
마리아 탄생으로 더욱빛나니
온세상 모든집의 종가이로세

안나가 낳아주신 당신의따님
오래된 조상들의 갈망채우고
슬픔에 젖어있던 어둔세상에
크나큰 구원기쁨 갖다주셨네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고
성부의 아드님께 찬미드리며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영원히 같은찬미 바쳐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당신의 오른손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

2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나이다 +
우리의 조상들은 그들의 시대 그 옛날에 *
당신이 하신 일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했나이다.

3 당신은 손수 민족들을 내쫓아 그들을 심으시고 *
나라들을 쳐부수고 그들을 성하게 하셨으니,

4 그들의 칼이 땅을 빼앗지 못하였고 *
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오직 당신이 그들을 사랑하셨기에 +
당신의 오른손 당신의 팔이 *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임금님 *
야곱의 승리를 주셨나이다.

6 당신으로 우리는 원수를 물리쳤고 *
당신의 이름으로 침략자를 짓밟았나이다.

7 나는 내 활을 믿지도 아니하고 *
내 칼이 나를 구하지도 못했사오나,

8 당신이 우리를 원수에게서 구하시고 *
우리를 미워하는 자에게 망신을 주시었나이다.

9 언제나 우리는 하느님을 자랑 삼고 *
당신의 이름을 항상 기려 왔건마는.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그들의 팔이 그들을 살려내지 못하였어도, 당신의 오른손 당신 얼굴의 빛살이 하였나이다.
후렴2너희들이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께서도 그 얼굴을 너희들에게서 돌리지 않으시리라.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

10 이제는 우리를 뿌리치고 부끄럽게 하시며 *
우리 군대와 함께 아니 나오시나이다.

11 원수 앞에서 우리를 물러나게 하시니 *
우리가 미운 자들은 마음껏 노략질했나이다.

12 푸줏간의 짐승인 양 우리를 넘겨주시고 *
나라 나라에다가 우리를 흩뿌리셨나이다.

13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시었고 *
팔아서 이익도 보지 못하셨나이다.

14 우리를 이웃들의 욕가마리로 삼으시고 *
에두른 자들에게는 비웃음과 놀림감으로 만드셨나이다.

15 우리를 백성들의 얘깃거리로 만드셨으니 *
백성들이 우리를 보고 머리를 내젓나이다.

16 내 망신이 바로 내 앞에 항시 있사오며 *
부끄럼이 내 얼굴을 가리옵나니,

17 흉보며 욕 퍼붓는 소리 때문이옵고 *
원수와 복수자 때문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너희들이 주님께로 돌아가면, 주님께서도 그 얼굴을 너희들에게서 돌리지 않으시리라.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시편 43(44)
백성들의 재앙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III

18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덮쳐 왔나이다 +
당신을 잊지 아니하였어도 *
당신의 계약을 깨뜨리지 아니했어도,

19 우리 마음이 뒤로 아니 물러섰어도 *
우리 걸음이 당신의 길을 아니 벗어났어도,

20 오히려 당신은 이리의 고장에서 우리를 부수시고 *
죽음의 그늘을 우리에게 내리셨나이다.

21 혹시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
다른 신을 향하여 우리 손을 뻗쳤다면,

22 마음에 숨은 것을 하느님이 아시거늘 *
그런 것을 당신이 모르시리까.

23 그러나 우리는 당신 때문에 항시 죽음을 당하고 *
죽임당할 양들처럼 여겨지나이다.

24 일어나소서 주여 어찌하여 주무시나이까 *
일어나소서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25 어찌하여 얼굴을 감추시나이까 *
우리의 설움과 압제를 잊으시나이까.

26 우리 영혼이 먼지 속에 쓰러져 있고 *
우리의 배는 맨땅에 깔려 있나이다.

27 일어나시어 우리를 도우소서 *
당신 자비 내리시어 우리를 구원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일어나시어, 우리를 영영 버리지 마옵소서.
주는 의인을 곧은 길로 인도하셨도다.
그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보여 주셨도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골로사이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3,1-17
참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감추여 있습니다
형제 여러분, 1 이제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천상의 것들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서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2 여러분은 지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고 천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두십시오. 3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는 이미 죽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참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가 나타나실 때에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든 세속적인 욕망을 죽이십시오. 음행과 더러운 행위와 욕정과 못된 욕심과 우상 숭배나 다름없는 탐욕 따위의 욕망은 6 하느님을 거역하는 자들에게 내리시는 하느님의 진노를 살 것입니다.

7 여러분도 전에 이런 욕망에 빠져 살 때에는 그런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8 그러나 지금은 분노와 격분과 악의와 비방과 또 입에서 나오는 수치스러운 말 따위는 모두 버려야 합니다. 9 그리고 거짓말로 서로 속이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생활을 청산하여 낡은 인간을 벗어 버렸고 10 새 인간으로 갈아입었기 때문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된 지식을 가지게 됩니다. 11 여기에는 그리스인과 유다인, 할례받은 사람과 받지 않은 사람, 타국인, 야만인, 노예, 자유인 따위의 구별이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전부로서 모든 사람 위에 군림하십니다.

12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뽑아주신 사람들이고 하느님의 성도들이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백성들입니다. 그러니 따뜻한 동정심과 친절한 마음과 겸손과 온유와 인내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13 서로 도와주고 피차에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14 그뿐만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사랑은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 완전하게 합니다. 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려고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된 것입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풍부한 생명력으로 여러분 안에 살아 있기를 빕니다. 여러분은 모든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충고하십시오. 그리고 성시와 찬송가와 영가를 부르며 감사에 넘치는 진정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양하십시오.

17 여러분은 무슨 말이나 무슨 일이나 모두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응송갈라 3,27-28; 에페 4,24
세례를 받아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옷 입듯이 입었도다. 유다인이나 그리스인이나 아무런 차별이 없이, *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는 모두 한 몸을 이루었도다.
하느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새사람으로 갈아입으라. 새사람은 올바르고 거룩한 진리의 생활을 하는 사람이로다.
그리스도.
제2독서
성 요한 다마스체노 사제의 강론에서 (Orat. 6, In Nativitatem B. Mariae V., 2. 4. 5. 6: PG 96,663. 667. 670)
천주의 동정 모친께서 안나로부터 탄생하실 것이 예언되어 있었기 때문에, 자연은 감히 은총의 씨앗을 앞서 잉태하지 못하고 은총이 그 열매를 맺어 줄 때까지 자연은 즉 안나는 잉태하지 못한 채 있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안나에게서 “만물을 존속시키고” 모든 피조물의 맏형이신 분을 낳을 그 첫딸이 태어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복되신 부부 요아킴과 안나여! 모든 피조물이 여러분께 은혜를 입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통해서 인류는 창조주의 가장 마음에 드시는 선물, 즉 홀로 창조주를 낳으실 수 있는 자격을 지닌 티없으신 어머니를 창조주께 바치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낳아 보지 못한 안나여, 산고를 겪어 본 적이 없는 여인이여, 환성을 올리십시오. 기뻐 목청껏 소리치십시오.” 요아킴이여, 기뻐하십시오. “당신 딸에게서 우리를 위하여 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아드님, 그 이름은 탁월한 경륜가, 온 인류의 구원, 용사이신 하느님”이라 불릴 것입니다. 이 아기는 하느님이십니다.

복되신 부부여, 참으로 흠 없는 요아킴과 안나여, 여러분은 주님께서 어디선가 “너희는 그들의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 태중의 열매 때문에 알려진 이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마음에 들고 여러분에게서 나올 그 딸에게 합당한 생활 양식을 여러분은 택했습니다. 여러분의 거룩하고 정결한 부부 생활로 말미암아 아들을 낳기 전에도 낳을 때에도 그리고 낳은 후에도 동정이신 성모라는 보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영혼과 마음과 육신으로 항상 동정을 간직하신 그분을 주셨습니다.

지극히 정결하신 부부 요아킴과 안나여! 여러분은 자연법이 규정한 그 정결을 지키면서 하느님의 능력을 통해서 자연을 초월하는 것을 성취하여 남자를 모르는 천주의 모친을 낳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경건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면서 천사들보다 더 위대한 딸, 이제는 천사의 여왕이신 분을 낳으셨습니다.

지극히 아름답고 지극히 감미로운 동정녀시여! 아담의 딸이시여, 천주의 모친이시여, 당신께 생명을 준 모태는 복됩니다! 당신을 품에 안은 팔은 복되고, 당신께 순결한 입맞춤의 기쁨을 준 부모의 입술은 복됩니다! 당신은 모든 면에서 동정을 간직하셨습니다. “온 세상아, 주님 앞에 덩실덩실 춤추어라, 즐기어라, 기뻐하라, 고에 맞춰 노래하라.” 목소리 드높여 찬양하라. 두려워 말라.
응송루가 2,37. 38; 7,16 참조
그들은 밤낮없이 단식과 기도로써 하느님을 섬겨 왔으며, * 이스라엘이 구원될 날을 기다리고 있었도다.
그들은 하느님께 기도 드려, 자기 백성을 찾아오십사고 간청하면서,
이스라엘이.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우리 선조들의 주 천주여,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에게 내리신 당신의 특수한 은총으로 성자의 모친이 그들에게서 태어났사오니,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당신 백성에게 언약하신 그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성부와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