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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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1일 화요일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목자들 가운데서 으뜸이시며
목자들 임금이신 예수그리스도여
경사론 축일맞아 성인기리며
맞갖은 노래불러 기리나이다

온세상 양무리를 성화하라고
주님이 성베드로께 맡기셨으니
주님의 명령으로 교황되시어
높으신 권위로써 다스렸도다

무리의 지도자로 모범되시고
눈먼이 보게하는 빛이되시니
궁핍자 위로하는 아버지같이
모두의 모든것이 되시었도다

천상의 화관으로 갚아주시는
우리주 예수그리스도 살아계시니
우리도 스승님의 생활본받아
마침내 같은종말 맞게하소서

높으신 아버지께 찬미드리세
임금님 구세주께 찬미드리세
온세상 퍼져가는 성령의영광
세세에 무궁토록 찬미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내 부르짖음이 주께 이르게 하시고, 당신의 얼굴을 숨기지 마옵소서.
시편 101(102)
유배자의 서원과 기도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2고린 1,4).

I

2 주여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
또한 내 부르짖음이 주께 이르게 하소서.

3 내 불행한 날에 얼굴을 숨기지 마옵시고 *
내 부르짖을 때 귀기울이시와 빨리 들어주소서.

4 연기처럼 내 세월은 스러지고 *
내 뼈는 불덩이처럼 타고 있나이다.

5 시들은 풀과 같이 말라 버린 이 마음 *
먹기조차 이 몸은 잊고 있나이다.

6 호되고 호된 장탄식에 *
뼈들이 살가죽에 붙었나이다.

7 나는 마치 사막의 펠리칸인 듯 *
마치도 폐허의 부엉이인 듯,

8 지붕 위의 짝을 잃은 새와도 같이 *
시름에 잠기며 잠 못 이루나이다.

9 원수들은 쉴 새 없이 나를 욕하며 *
미치듯 날치면서 나를 저주하나이다.

10 내 먹는 빵은 재와 같사옵고 *
마시는 것 눈물에 섞여 있으니,

11 주께서 크게 진노하심이니이다 *
날 들어올리셨다가 내려놓으심이니이다.

12 나의 세월은 석양의 그림자 *
풀처럼 말라 드는 이 몸이로소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내 부르짖음이 주께 이르게 하시고, 당신의 얼굴을 숨기지 마옵소서.
후렴2주여, 앗기운 자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시편 101(102)
유배자의 서원과 기도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2고린 1,4).

II

13 주여 오직 당신만은 영원히 계시옵고 *
당신의 이름은 대대에 미치나이다.

14 어서 일어나소서 시온을 어여삐 여기소서 +
불쌍히 여기실 때가 왔나이다 *
마침내 그때가 왔삽나이다.

15 당신의 종들은 그 돌들마저 사랑하고 *
폐허의 슬픔을 함께 나누나이다.

16 주께서 시온을 다시 이룩하시고 *
당신의 영광 속에 나타나실 때,

17 앗기운 자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
그 애원을 버리지 않으실 때,

18 그때에는 만백성이 주님의 이름을 *
세상의 임금들이 그 영광을 두려워하리다.

19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을 적어야 하오리니 *
새로운 백성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20 주께서 드높은 성소에서 내려다 보시고 *
하늘에서 땅을 굽어보시고,

21 포로들의 탄식을 들으셨나이다 *
죽기로 작정된 자들을 살리셨나이다.

22 그 이름 시온에서 울려 퍼지고 *
그 영광 예루살렘에 빛나시게 될 때,

23 천하의 만민들이 한데 모이어 *
주님을 섬기게 되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앗기운 자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후렴3주여, 당신은 태초에 땅을 만드시고, 하늘도 손수 만드셨나이다.
시편 101(102)
유배자의 서원과 기도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2고린 1,4).

III

24 이 내 몸은 도중에 힘이 다하였고 *
내 세월도 짧아지고 말았사오니.

25 아뢰나이다 “내 주여 +
한평생 반고비에서 나를 거두지 마옵소서” *
당신의 세월은 영원하니이다.

26 태초에 당신은 땅을 만드시고 *
하늘도 손수 만드신 것이니이다.

27 그것들은 없어져도 당신은 남으시니 *
모든 것은 옷처럼 낡아지리이다.

옷처럼 바꾸실 제 그것들은 바뀌어도 *
28 당신은 같으시고 그 세월은 끝이 없으리이다.

29 당신 종들 그 자손은 편안히 살며 *
그 후손도 당신 앞에 항상 있으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당신은 태초에 땅을 만드시고, 하늘도 손수 만드셨나이다.
네가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내 이름으로 다른 이에게 전하리라.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1,7-11; 2,1-8
주교들의 자격과 직무에 관한 사도의 가르침
사랑하는 그대여, 1,7 감독자는 하느님의 집안일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흠 잡힐 데가 없고 거만하지 않고 쉽사리 성내지 않고 술을 즐기지 않고 폭행을 하지 않고 부당한 이득을 탐내지 않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8 감독자는 오히려 손님 대접을 잘하고 선을 사랑하고 신중하고 올바르고 거룩하고 자기를 억제할 줄 알고 9 교회가 가르치는 진실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가 건전한 가르침으로 남을 가르칠 수도 있고 반대자들을 반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10 복종하지 않는 자들과 쓸데없는 토론을 일삼는 자들과 속이는 자들이 많이 있는데 유다교에서 넘어온 신자들 가운데 그런 자들이 특히 많이 있습니다. 11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더러운 이익을 얻기 위해서 가르쳐서는 안될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2,1 그러나 그대가 가르치는 것은 건전한 교리와 부합해야 합니다. 2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는 자제력이 있고 위엄이 있고 신중하며 건전한 믿음과 건전한 사랑과 건전한 인내를 갖추도록 가르치시오. 3 또 나이 많은 여자들에게는 남을 헐뜯거나 술의 노예가 되거나 하지 말고 경건한 몸가짐으로 선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라고 하시오. 4 그러면 젊은 여자들은 늙은 여자들의 훈련을 받아 자기 남편과 자식들을 사랑하게 되고 5 신중하고 순결하고 착한 여자가 되어 집안 살림을 잘하고 남편에게 복종하는 아내가 될 것입니다. 그래야 하느님의 말씀이 모독을 당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6 또 젊은 남자들에게도 신중한 사람이 되라고 권고하시오. 7 그대는 스스로 모든 일에 있어서 좋은 행동의 본보기가 되고 남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는 진지하고 위엄이 있어야 합니다. 8 그리고 남한테 책잡힐 것이 없는 건전한 말로 가르치시오. 그러면 우리를 반대하는 자가 우리를 흠잡을 근거를 찾지 못하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응송사도 20,28; 1고린 4,2
성령께서 너희를 감독으로 세우셨으니 맡겨 주신 양 떼들을 잘 돌보라. * 하느님께서 당신 성자의 피로 얻으신 당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도다.
관리인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게 대한 충성이로다.
하느님께서.
제2독서
성 비오 10세 교황의 ‘성무일도에 관한 교황령’에서 (AAS 3[1911], 633-635)
주님께 찬미 노래를 바치는 교회
성서에 수집되어 있는 시편은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쓰여진 것이다. 교회는 초기부터 신자들의 신심을 기르는 데 시편을 사용하여 놀라운 효과를 거두었다. 이 시편을 통하여 “언제나 하느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리고 하느님의 이름을 자기 입으로 찬양했다.” 더욱이 시편은 옛 법의 관습을 따라 거룩한 전례와 성무일도에서 주요한 부분을 담당해 왔다.

성 바실리오는 시편을 “교회의 소리”라 하고 우리 선대 교황 우르바노 8세는 “하느님과 어린양의 옥좌 앞에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거룩한 찬미가의 메아리”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성 아타나시오의 말에 의하면, 시편은 특히 자신의 주요 직분이 하느님을 예배하는 데에 있는 그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느님을 찬미하고 무슨 말로 합당하게 찬미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다. 따라서 성 아우구스티노는 아름다운 말로 이렇게 표현한다. “하느님께서는 어떻게 사람들이 당신을 합당하게 찬양할 수 있는지 보여 주시고자 먼저 당신 스스로를 찬양하셨고, 이렇게 하심으로 사람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법을 배웠다.”

시편은 또 우리 영혼 안에 모든 덕행을 얻고자 하는 열의를 불붙일 힘을 지니고 있다. “사도 바오로가 말하듯 ‘성경은 신구약 전부가 하느님의 계시로 이루어진 책으로서 진리를 가르치는 데 유익한 책’이지만 시편집은 성경의 다른 모든 책들의 열매를 담고 있는 정원처럼 찬미가를 부르고 그것을 통하여 자신의 열매와 다른 책들의 열매를 모두 보여준다.”고 아타나시오는 말한다. 그는 계속하여 이렇게 덧붙인다. “시편은 그것을 부르는 사람에게 거울과도 같아 그 안에서 사람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정감을 볼 수 있으므로 그 정감의 생생한 표현이 된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고백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주여, 나는 당신 교회가 부르는 감미로운 노랫소리에 가슴 뭉클하여 당신을 노래하는 찬미가와 찬가의 아름다움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나이다. 이 노랫소리는 내 귀에 흘러 들어가 진리가 내 마음을 축축히 적셔 주게 하고 내 신심의 정이 불타오르게 하여 눈물이 쏟아지게 했나이다. 이때 내 마음은 그 찬미 노래로 얼마나 행복에 넘쳤는지 모르나이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엄위와 그분의 전능하심과 표현할 수 없는 정의, 그분의 선과 자비 그리고 그분의 다른 무한한 속성을 그렇게도 숭고하게 전하는 시편의 많은 부분들을 들을 때 감동받지 않을 이 누가 있겠는가? 이와 마찬가지로 시편에 나오는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축복에 대한 감사의 노래, 소망하는 은총에 대한 겸손하고 신뢰에 찬 기도, 그리고 죄를 뉘우치는 영혼의 외침에 감동받지 않을 이 어디 있겠는가? 성 아우구스티노의 말처럼, “모든 시편 속에서 노래하시고 애통하시며 희망에 부풀어 즐거워 하시고 고뇌에 차 탄식하시는” 구속주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불타오르지 않을 이 누가 있겠는가?
응송1데살 2,4. 3
우리는 하느님께 인정을 받아 복음을 전할 사명을 띤 사람으로 말하는 것이며, * 사람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말하는 것이로다.
우리는 잘못된 생각이나 불순한 동기나 속임수로 격려하는 것이 아니며,
사람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천주여, 당신은 성 비오 교황에게 가톨릭 신앙을 옹호하고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하도록 천상 지혜와 사도적 용기를 주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로 하여금 그의 가르침과 모범을 따르고 영원한 상급을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