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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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10일 월요일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녹) 연중 제23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잠으로 육신힘을 회복하고서
잠자리 물리치고 일어난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오니
부족한 우리찬미 도와주소서

우리혀 가장먼저 주님기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옵나니
더없이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오늘의 우리생활 인도하소서

밤동안 불행히도 저지른허물
빛받아 깨끗하게 사라지도록
어둠은 빛에밀려 꺼져버리고
밤일랑 태양빛에 양보하여라

겸손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갖가지 해로운것 없애주시고
입모아 우리주님 찬미하오니
영원히 우리찬미 받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광명이신 하느님이여
삼위로 일체이신 하느님이여
연약한 우리모두 당신기리며
간절히 당신앞에 구하나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천주성부와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와
두분을 묶으시는 사랑의유대
위로자 주성령을 믿삽나이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
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바라며
주님을 차지하게 도와주소서

주님은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이세상 모든것의 원천이시고
주홀로 모든이의 위안이시며
믿는이 바라옵는 희망이시네

주홀로 온갖것을 지어내시고
주홀로 만인에게 만족주시며
주홀로 모든이의 빛이되시고
희망을 품은이의 갚음되시네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두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미흡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

1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2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3 우리 하느님은 오시며 아니 잠잠하시니 *
삼키는 불이 그 앞장서고 돌개바람은 에워싸도다.

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
위로부터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5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6 하느님이 심판자시니 *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

7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고발하노라 *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8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라.

9 네 집의 수송아지와 네 우리의 숫염소를 *
나는 받지 않겠노라.

10 밀림의 맹수들이 모두 다 내 것이요 *
천 가지 짐승들이 내 산들에 있나니,

11 하늘의 새들을 내가 다 알고 *
들에서 움직이는 것도 내 잘 아노라.

12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13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14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리라.

15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I

16 하느님이 악인에게 하시는 말씀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17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도둑을 보면 너 휩쓸려 다니고 *
간음하는 자와 한패가 되었으며,

19 악한 일에 함부로 입을 벌리고 *
혀로써는 음모를 꾸미었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21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나는 너를 꾸짖고 네 눈앞에서 *
이것들을 밝히려 하노라.

22 하느님을 잊은 자들 이를 알아 두어라 *
내 너희를 찢어도 건져낼 자 없을까 하노라.

23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이 나를 공경하나니 *
옳은 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제1독서
예언자 예레미야서에 의한 독서 42,1-16; 43,4-7
도성 함락 후의 예레미야와 백성들의 상태
그 무렵 42,1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아자리야를 비롯하여 군대의 사령관과 위아래 백성들이 모두 2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와서 청하였다. “청을 드릴 일이 있어서 왔습니다. 부디 들어주십시오. 여기 살아 남은 우리 모두를 잘 돌보아 주십사고 선생의 주 하느님께 기도를 드려 주시오. 아시다시피 본래 우리는 수가 많았는데, 살아 남은 사람은 이렇게 얼마 되지 않습니다. 3 그러니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를 선생의 주 하느님께 문의하여 주십시오.” 4 이 말을 듣고 예언자 예레미야가 대답하였다. “알겠소. 당신들의 주 하느님께 그대로 여쭈어 보겠소. 그리고 주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여 주시든지 그대로 다 일러 드리리다.” 5 그들이 예레미야에게 다짐하였다. “주께서는 진실하시고 성실하신 증인이십니다. 우리는 그 분을 증인으로 삼고 맹세합니다. 선생의 주 하느님께서 선생을 시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6 우리 주 하느님께 여쭈어 달라고 일껏 선생에게 청을 드려 대답을 받았으면 그 대답이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그대로 따를 따름입니다. 주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잘되겠습니까?”

7 그 후로 열흘이 지나 예레미야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8 그래서 예레미야는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가 이끄는 군대의 사령관들과 위아래 백성을 모두 불러 놓고 9 일렀다. “당신들의 청을 받아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께 여쭈었더니, 이렇게 대답하여 주셨소. 10 ‘너희가 이 땅에 그대로 머물러 살면, 나는 너희를 허물지 않고 세우리라. 뽑지 않고 심으리라. 너희에게 재앙 내린 일을 내가 이제 후회한다. 11 너희가 바빌론왕을 무서워한다마는 겁내지 마라. 나 주님이 분명히 말한다. 바빌론왕을 겁내지 마라. 내가 너희를 그 왕의 손아귀에서 건져 주려고 이렇게 함께 있지 않느냐? 12 너희가 그 왕의 자비에 힘입어 이 땅에 머물러 있도록 내가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리라. 13 그런데 너희는 너희 주 하느님의 말을 따라 이 땅에서 살지 않겠다는 것이냐? 14 이집트로 내려가야 전쟁도 겪지 않고 군대 나팔 소리도 듣지 않으며 굶주리지도 않을 것 같아서, 거기에 가서 살아야겠다는 것이냐? 15 유다의 살아 남은 자들아, 나의 말을 들어라. 나 만군의 주님이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말한다. 너희가 기어이 이집트로 가서 타향살이를 하려고 한다면, 16 칼을 무서워 하여 이집트로 간다지만, 그 칼이 거기까지 너희를 쫓아가리라. 기근이 지겨워 이집트로 간다지만, 그 기근이 거머리처럼 너희에게 붙어 가리라. 마침내 너희는 거기에서 죽으리라.’”

43,4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군대의 전 사령관들과 온 백성은 유다 지방을 떠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를 생각이 없었다. 5 카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군대의 전 사령관들은 다른 나라에 흩어져 가서 타향살이하다가 돌아온 유다의 잔류민을 이끌고, 6 바빌론 근위대장 느부사라단이 맡겼던 공주들과 그 밖의 모든 남녀 노소와 예언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까지 이끌고 7 이집트로 가서 다흐반헤스에 이르렀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따를 생각이 없었다.
응송예레 42,2b; 애가 5,3
여기 살아 남은 우리 모두를 잘 돌보아 주십사고, 주님께 기도를 드려 주소서. * 본래 우리는 수가 많았는데, 살아 남은 사람은 이렇게 얼마 되지 않나이다.
우리는 아비 없는 고아가 되고, 우리의 어미는 과부가 되었도다.
본래.
제2독서
성 대 레오 교황의 ‘참된 행복에 대한 강론’에서 (Sermo 95,8-9: PL 54, 465-466)
하느님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크나큰 평화를 누릴 것이다
하느님을 뵙는 복락이 마음이 깨끗한 사람에게만 약속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실상 더러움으로 가득 찬 눈은 참 빛의 광명을 바라보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에게 기쁨이 될 것이 죄로 물든 사람에게는 조롱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물질적인 헛된 것의 암흑을 멀리하고 영혼의 눈이 죄의 모든 허물에서 깨끗이 씻어져 우리 깨끗한 눈이 하느님의 위대한 영상을 즐기도록 합시다.

이 목적에 다다르는 데 채비가 갖추어지도록 다음의 복락이 뒤따르는 것으로 나는 보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이 복락은 어떤 일반적인 상호 조약이나 어떤 통상적인 화평 관계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오로가 “여러분은 하느님과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고 할 때에 뜻하는 평화와, 예언자가 “당신 법을 괴는 이는 평화도 흐뭇하여 무엇 하나 거칠 것이 없삽나이다.”고 할 때에 뜻하는 평화입니다.

우정의 가장 밀접한 유대도, 성격의 완전한 동일성도, 만일 그들이 하느님의 의지와 조화되지 않는다면 이 평화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사악한 욕망에다 기초를 두는 우정, 범죄를 하기 위한 공동 유대 및 죄스런 협약 등과 같은 것은 물론 이 위대한 평화에서 제외됩니다. 세상의 사랑은 하느님의 사랑과 합치되지 않습니다. 육신을 따른 출생에서 벗어나지 않은 사람은 하느님 자녀들의 공동체와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기 마음을 하느님께 고정시키는 사람들은 “평화의 유대를 통해서 마음의 일치를 보전하는 데 노력하고” 영원한 법에서 절대로 떨어져 나가지 않습니다. 그들은 충실한 신앙으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고 기도를 바칩니다.

그런 이들은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고 덕행에서 한 마음이 되며 거룩함에서 일치하여 영원토록 “하느님의 자녀,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라는 이름을 받을 만한 이들입니다. 이것이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그들에게 가져다 주는 상급입니다. 이와 같은 이들은 결코 재난의 해를 당하지 않을 것이고 유혹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온갖 유혹과의 투쟁이 끝날 때 하느님의 지극히 고요한 평화 속에 안식할 것입니다. 성부와 성령과 함께 세세에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우리 주님을 통하여, 아멘.
응송이사 38,3; 1요한 2,6; 5,3; 2,5 참조
우리 주 하느님 앞에서 참되게 살고, * 그 길을 걸어가 그분의 말씀을 따라가세.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곧 하느님을 사랑하는 일이로다.
그 길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우리를 구원하시어 당신의 자녀 되는 자격을 주신 천주여, 사랑하시는 당신의 자녀들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에게 참된 자유와 영원한 유산을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