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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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5일 금요일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녹)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새벽닭 울음소리 어둠헤치고
한밤의 두려움을 없애버리니
착하신 하느님께 기도드리며
간절한 우리서원 바치나이다

만상이 침묵속에 잠겨버리어
죽음의 종말모습 보여주어도
주님은 사람들을 수호하시려
빛으로 임하시어 깨어계시네

예수여 우리모두 간구하오니
죄악의 깊은잠을 깨워주시고
한밤의 옥중에서 풀어주시며
생활의 동반자로 빛을주소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그이름 무엇보다 감미로우며
우리게 생명과빛 평화주시니
언제나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만물의 창조주여 찾아오시어
성부의 밝은영광 드러내소서
행여나 크신은총 거두시려나
이마음 두려움에 떨리나이다

우리는 성령으로 가득채워져
마음에 하느님을 깊이모시고
악마가 우리믿음 앗으려해도
속임수 당하는일 없게하소서

현세의 생활양식 따라가면서
세속의 모든활동 하고있어도
온갖죄 조심하여 피해가면서
당신의 모든계명 지키리이다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진노하심으로 나를 벌하지 마옵소서.
시편 37(38)
괴롭고 뉘우치는 죄인의 기도
모두 멀리 서서 이 모든 일을 지켜 보고 있었다(루가 23,49).

I

2 주여 성내심으로 나를 꾸짖지 마옵시고 *
진노하심으로 나를 벌하지 마옵소서.

3 당신의 화살이 내게 박혀 있삽고 *
당신의 손이 짓누르고 계시기에,

4 내 살은 당신 진노 앞에 성한 데 없고 *
내 뼈는 내 죄로 하여 온전한 데가 전혀 없나이다.

5 진정 내 잘못은 내 머리 위 훨씬 넘어 있어 *
무거운 짐처럼 모질게 억누르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진노하심으로 나를 벌하지 마옵소서.
후렴2주여, 내 모든 소원이 당신 앞에 있나이다.
시편 37(38)
괴롭고 뉘우치는 죄인의 기도
모두 멀리 서서 이 모든 일을 지켜 보고 있었다(루가 23,49).

II

6 상처는 썩어서 악취를 뿜으오니 *
내 미련한 탓이오이다.

7 나는 축 늘어져 허리가 굽은 채로 *
진종일 슬픔 속에 지내나이다.

8 허리는 열기에 가득 차 있사오며 *
살은 성한 데가 도무지 없나이다.

9 나는 까라지고 아주 으스러지고 *
애끓는 마음에서 소리는 터져 나오나이다.

10 주여 내 모든 절원이 당신 앞에 있사오며 *
나의 비탄을 당신이 아시나이다.

11 심장은 뛰고 기운은 없어지고 *
이 몸의 안총마저 흐려져 있나이다.

12 벗들과 동무들이 내 상처를 멀리하고 *
근친조차 먼 발치에 서 있나이다.

13 내 목숨을 노리는 자 올무를 놓고 +
나를 해치려는 자 욕을 퍼부으며 *
언제나 간계를 꾸미고 있삽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내 모든 소원이 당신 앞에 있나이다.
후렴3나는 내 잘못을 당신께 고백하오니, 내 구원이신 주여, 나를 버리지 마옵소서.
시편 37(38)
괴롭고 뉘우치는 죄인의 기도
모두 멀리 서서 이 모든 일을 지켜 보고 있었다(루가 23,49).

III

14 귀머거리처럼 나는 듣지 못하오며 *
벙어리처럼 입을 열지 못하나이다.

15 듣지를 못하는 사람처럼 *
입으로 대꾸 못하는 사람처럼 나는 되어 버렸나이다.

16 주님 당신만을 믿사오니 *
내 주 하느님이여 당신은 들어주시리이다.

17 나의 말씀은 +
“저들이 나를 고소히 여기지 말고 *
내 다리가 휘청거려도 위세 부리지 말라는 것이오이다.”

18 사실 나는 다 넘어져 가고 *
고통은 줄곧 내 앞에 있나이다.

19 나는 내 잘못을 고백하고 *
죄 지은 탓으로 마음이 괴롭사오나,

20 까닭 없이 내게 맞서는 자들은 기세가 등등하며 *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수효가 많사오며,

21 선에 대한 갚음을 악으로 하는 그들은 *
선을 좇는 이 몸을 들볶나이다.

22 주여 나를 버리지 마옵소서 *
내 주여 이 몸을 멀리하지 마옵소서.

23 주여 내 구원이시여 *
어서 나를 도와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나는 내 잘못을 당신께 고백하오니, 내 구원이신 주여, 나를 버리지 마옵소서.
당신의 구원과 정의의 결단을 기다리다가,
이 내 눈이 지치나이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3,17-4,9
주님을 믿으며 굳세게 살아가십시오
3,17 형제 여러분, 나를 본받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과 같이 우리를 모범으로 삼고 따르는 사람들을 눈여겨 보십시오.

18 내가 벌써 여러 번 여러분에게 일러준 것을 지금 또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 바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최후는 멸망뿐입니다. 그들은 자기네 뱃속을 하느님으로 삼고 자기네 수치를 오히려 자랑으로 생각하며 세상 일에만 마음을 쓰는 자들입니다. 20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오실 구세주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21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당신께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오셔서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4,1 그러므로 내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형제 여러분,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주님을 믿으며 굳세게 살아가십시오.

2 유오디아와 신디케 두 분에게 나는 간청합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한마음이 되십시오. 3 나와 한 멍에를 멘 내 진실한 협력자에게 부탁합니다. 이 여자들을 도와주십시오. 이 여자들은 클레멘스를 비롯하여 다른 협력자들과 더불어 복음을 전하느라고 나와 함께 애쓴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이름은 생명의 책에 올라 있습니다.

4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5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모든 사람에게 보이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6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7 그러면 사람으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실 것입니다.

8 형제 여러분, 끝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고상한 것과 옳은 것과 순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과 덕스럽고 칭찬할 만한 것들을 마음속에 품으십시오. 9 그리고 나에게서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들은 것과 본 것을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응송에페 4,17; 1데살 5,15b-18
주님의 이름으로 권고하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들처럼 헛된 생각을 하지 말고, 언제나 서로 남에게 선을 행하도록 힘쓰고, 또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여라. *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너희에게 보여 주신 하느님의 뜻이로다.
항상 기뻐하고 늘 기도하며 어떤 처지에서든지 감사하여라.
이것이.
제2독서
위암브로시오의 ‘필립비서 주해’에서 (PLS 1: 617-618)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십시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방금 들으신 독서에서 주님의 자비는 영혼의 구원이 가져다 주는 영원한 축복의 기쁨에로 우리를 불러 주십니다.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십시오.” 하고 사도는 말합니다. 세상의 기쁨은 영원한 슬픔에로 이끌지만, 주님의 뜻에 기초하는 기쁨은 그것을 힘써 간직하는 이들을 영원한 기쁨으로 이끌어 줍니다. 그래서 사도는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하고 덧붙입니다.

사도는 또 하느님 안에 우리의 기쁨이 더욱더 커지도록 그분의 계명을 지키라고 독려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데 더욱 분투 노력하면 할수록 후세 생활이 그만큼 더 행복하고 또한 하느님 면전에서 더 많은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너그러운 마음을 모든 사람에게 보이십시오.” 즉 여러분의 착한 일이 하느님 면전에서만이 아니라 사람들 면전에서도 환히 나타나 이 지상에서 여러분과 함께 머무는 모든 이에게 너그러움과 절제의 모범이 되고, 그것이 하느님과 사람들에게 있어 선행의 한 가지 기념비가 되도록 하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진실된 마음, 올바른 신앙, 굳은 희망, 그리고 완전한 사랑으로 기도하는 모든 이에게 주님은 언제나 가까이 계십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청하기 전에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그분은 당신을 충실히 섬기는 이들의 모든 부족함을 도와주실 채비를 언제나 갖추고 계십니다. 우리의 보루이신 하느님께서 우리와 가까이 계신다는 확신을 가진다면, 우리에게 닥쳐오는 불행을 너무 걱정해서는 안됩니다. “마음이 부서진 이를 주는 가까이 하시고, 넋이 꺾인 이들을 구하십니다. 올곧은 사람은 불행이 많아도 주님은 그 모든 고난에서 건져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이 명하신 것을 지키고 간직하는 데 노력한다면 그분은 약속하신 것을 주시는 데 더디지 않으실 것입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여러분이 환난과 고뇌에 사로잡히게 되는 일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불평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 절대로 그러지 말고 - 인내와 기쁨으로 “어떤 처지에서든지 하느님께 늘 감사 드리십시오.”
응송시편 39(40),3. 4a. 2b
주께서는 바위 위에 든든히 내 발을 세우시며, 내 걸음 힘차게 해주시었네. * 당신은 내 입으로 새로운 노래를, 우리 하느님께 송가를 부르게 하시었네.
주께서는 부르짖는 내 소리 들어주시어, 죽음의 구렁, 진흙의 수렁에서 나를 꺼내 주시고,
당신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는 천주여, 당신의 은총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내리시어, 언약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우리로 하여금 마침내 천상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