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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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9일 화요일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 성 디오니시오 주교와 동료 순교자들    † 성 요한 레오나르디 사제   

[(녹) 연중 제27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성자는 성부함께 빛을내시니
빛들의 샘이시오 태양이시라
찬미의 노래불러 어둠깨오니
청하는 우리에게 도움주소서

마음의 어두움을 흩어주시고
악마의 함정일랑 막아주소서
해로운 게으름에 빠지지않게
우리의 새벽잠을 걷어주소서

주님께 우리들이 믿음두오니
자비를 우리에게 베푸시옵고
아침에 노래불러 찬미하오니
청하는 모두에게 도움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위시여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니
낮에는 일하도록 마련하시고
밤에는 편히쉬게 안배하셨네

우리는 아침저녁 가리지않고
주님께 밤낮으로 노래하오니
당신의 영광속에 받아들이사
우리를 영원토록 지켜주소서

보소서 우리모두 무릎을꿇고
열심히 우리주님 흠숭하오니
우리의 서원기도 받아들이사
천사들 찬미가에 합쳐주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

2 하느님 일어나시니 그의 원수들 흩어지고 *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3 연기가 사라지듯 불 앞에 밀이 녹듯 *
악인들 하느님 앞에 사그라지도다.

4 의인들은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고 춤추며 *
다만 즐기고 즐기나니,

5 너희는 하느님께 노래하라 *
그 이름을 찬양하라.

구름을 타고 납시는 그분의 길을 닦아라 *
그 이름은 주님 너희는 그 앞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라.

6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시는 하느님이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시로다.

7 하느님은 외로운 이에게 집을 마련하시고 +
사로잡힌 몸들을 행복에로 이끄시나니 *
반역의 무리들만이 메마른 땅에 버려지도다.

8 하느님 당신 백성의 맨 앞에 나가실 제 *
사막을 두루 거쳐 나아가실 제,

9 땅은 흔들리고 하늘도 당신 앞에 열렸나이다. +
시나이마저 떨었나이다 *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

10 하느님이 당신 산업에 넉넉한 비를 내리시어 *
강마른 그 땅에 생기를 돋우셨나이다.

11 당신의 양 떼가 그 안에 살았으니 *
하느님은 자비로이 없는 이의 땅을 마련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

12 주께서 말씀을 내리시니 *
기쁜 소식 전하는 이 하도 많아라.

13 군대와 임금들이 피하여 도망치니 *
규중의 여자들도 전리품을 나누도다.

14 너희가 양 우리에서 편히 쉬고 있을 때 +
비둘기의 날개는 은빛을 입고 *
그 깃은 금빛으로 반짝이더라.

15 전능하신 그분이 왕들을 흩으실 제 *
살몬의 눈발처럼 원수들이 쓰러지더라.

16 바산의 산들은 하늘스런 산 *
바산의 산들은 가파른 산들.

17 가파른 산들이여 어찌 너희 시새워 보느뇨 +
즐겨 하느님이 계시고자 하는 그 산을 *
더구나 주님께서 항상 계실 산이거늘.

18 하느님의 수레는 수만 대 수천 대이니 *
시나이에서 성소로 주께서 타고 오시도다.

19 사로잡힌 자들을 이끄시고 *
높은 데로 오르시었나이다.

사람들을 조공 삼아 받으셨나이다 *
주 하느님을 거슬러 모시기 싫어하던 그들마저도.

20 주님을 항상 찬송들 하라 *
구원의 하느님이 우리 짐을 져주시니,

21 우리의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그 님 *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나니,

22 하느님은 정녕 그 원수들의 머리를 *
고집하는 죄인의 골통을 깨뜨리시도다.

23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
“바산에서 너를 데려오리라 *
깊은 바닷속에서 데려오리라.

24 원수의 피로 너는 발을 씻고 *
네 개들 혓바닥도 그 한몫을 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I

25 하느님 당신의 거동이 보이나이다 *
내 임금 내 하느님의 성소로 듭시는 거동이 뚜렷도 하오시니,

26 소리꾼은 맨 앞에 악사들은 맨 뒤에 *
처녀들은 한가운데서 북을 치나이다.

27 “축제의 모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라 *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께 찬송 드려라.

28 막내둥이 베냐민이 저 앞에 있으니 +
유다의 으뜸들도 저 무리와 함께 *
즈불룬의 으뜸들도 납달리의 으뜸들도 저기 있도다.

29 하느님 권능을 보이소서 *
우리 위해 쓰시는 그 권능을 보이소서.

30 당신의 예루살렘 성전을 위하여 *
임금들이 예물을 바쳐 올리리이다.

31 갈대 숲의 모진 짐승과 황소 떼를 꾸짖으소서 *
뭇 백성의 송아지 떼를 꾸짖으소서.

금과 은 바치는 그들을 굴복시켜 주시고 *
전쟁을 즐기는 저 백성을 당신이 흩어 주소서.

32 이집트에서 큰 인물들이 오리이다 *
에디오피아는 쌍손을 들고 주께 나아오리이다.

33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
고 소리에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34 영원한 하늘을 타고 달리시는 주님을 찬송하라 *
보라 당신은 그 우렁찬 소리를 들려주시나니,

35 “너희는 하느님의 권능을 알아 모시라” +
지엄하심은 이스라엘 위에 *
그 능하심은 구름 위에 있도다.

36 하느님은 당신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니 *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당신 백성에게,

힘과 능을 주시나니 *
하느님하 찬송을 받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주 하느님, 당신 말씀을 듣고 싶나이다.
당신은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시나이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디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3,1-16
교회의 봉사자들
1 사랑하는 그대여, “교회의 감독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은 훌륭한 직분을 바라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사실입니다. 2 그런데 감독은 탓할 데가 없는 사람이어야 하고 한 여자만을 아내로 가져야 하고 자제력이 있고 신중하고 품위가 있어야 하고 남을 후하게 대접할 줄 알며 남을 가르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3 그리고 술을 즐기지 않으며 난폭하지 않고 온순하며 남과 다투지 않고 돈에 욕심이 없어야 합니다. 4 또한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릴 줄 알고 큰 위엄을 가지고 자기 자녀들을 복종시킬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5 (자기 가정도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교회를 돌볼 수 있겠습니까?) 6 입교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 교회의 감독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런 사람이 감독이 되면 교만해져서 악마가 받는 것과 같은 심판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7 감독은 또한 교회 밖의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의 비난을 받지 않고 악마의 올무에 걸려드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8 또 보조자들도 근엄하고 한 입으로 두 가지 말을 하지 않으며 과음하지 않고 부정한 이득을 탐내지 않아야 합니다. 9 그리고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믿음의 심오한 진리를 간직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10 보조자가 될 사람은 먼저 시험을 받아야 하고 그 시험에서 흠이 없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에 비로소 그 직분을 받는 것입니다. 11 보조자의 아내들도 마찬가지로 근엄해야 하고 남을 비방하지 않고 절제가 있어야 하며 모든 일에 진실성이 있어야 합니다. 12 보조자는 한 여자만을 아내로 가져야 하고 자기 자녀들과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13 보조자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한 사람은 훌륭한 지위에 오르게 되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에 더욱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14 나는 속히 가서 그대를 만나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 편지를 씁니다. 15 만일 내가 늦어지더라도 그대가 하느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집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교회이고 진리의 기둥이며 터전입니다. 16 우리가 믿는 종교의 진리는 참으로 심오합니다.
그분은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성령이 그분의 본성을 입증하셨으며,
천사들이 그분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만방에 전해져서
온 세상이 그분을 믿게 되었으며
영광 가운데 승천하셨습니다.
응송사도 20,28; 1고린 4,2
성령께서 너희를 감독으로 세우셨으니 맡겨 주신 양 떼들을 잘 돌보라. * 하느님께서 당신 성자의 피로 얻으신 당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도다.
관리인에게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게 대한 충성이로다.
하느님께서.
제2독서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의 ‘트랄리아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시작 (Inscriptio; nn. 1,1-3,2; 4,1-2; 6,1; 7,1-8,1: Funk 1,203-209)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처럼 미리미리 여러분에게 권고하고 싶습니다
테오포로스(하느님을 모신 자)라고도 하는 나 이냐시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거룩한 교회 곧 우리 희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으로 말미암아 영혼과 육신의 평화를 누리고 그분 안에서 부활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하느님께서 택하시고 또 그 마음에 드시는 아시아의 트랄래 교회에게 인사를 보냅니다. 사도적 양식으로 하느님의 온갖 충만함 가운데 이 인사를 보내면서 갖가지 축복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여러분의 정신 자세는 책할 바 없고 확고 부동하며 또 그것은 일시적이 아닌 타고난 성품이라고 여러분의 주교 폴리비오가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뜻으로 이곳 스미르나의 나에게 왔을 때 들려 주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사슬에 묶인 나를 볼 때 같이 기뻐하고 나는 그를 통해서 여러분 전 공동체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그의 편으로 나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의 희사품을 받았을 때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여러분은 하느님을 참되게 닮는 자라는 사실을 알아 주님을 찬미했습니다.

여러분은 흡사 예수 그리스도인 듯 여러분의 주교에게 복종하고 있으며, 따라서 세속의 생활 자세로 살지 않고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분의 죽음을 믿고 그 믿음으로 인해 죽음을 피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 것처럼 여러분은 주교 없이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하고, 그리스도와의 일치 가운데 남아 있도록 우리 희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듯 원로들에게도 복종해야 합니다. 부제들도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들의 봉사자로서 만사에 있어 만인의 마음에 들도록 해야 합니다. 그들은 음식과 음료를 나누어 주는 사람이기보다도 하느님 교회의 봉사자들입니다. 그래서 죄악을 불인 양 피해야 합니다.

모든 이도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인 듯 부제들을 공경하고 특히 아버지의 모상이신 주교를 받들어 모시며 또한 하느님의 원로원이요 사도들의 집회인 듯 원로들을 받들어 모셔야 합니다. 이분들 없이는 교회라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느끼고 있으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나에게 와 아직 내게 머물러 있는 주교의 인격에서 여러분이 지닌 애정의 본보기를 보았습니다. 그의 온유함은 바로 그의 힘입니다.

하느님께서 내 영혼을 여러 가지 체험들로 채워 주셨지만 오만에 떨어지지 않도록 나는 그것들을 내게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은 다른 어느 때보다 더 두려워해야 할 순간이기 때문에 나를 추켜 주는 말에다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나를 칭송하는 이들은 나를 채찍질하는 것입니다. 나는 분명히 고난 당하고 싶지만 그런 자격을 지니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의 이 열망은 일반 사람들이 알아차리지는 못하지만 못 견디도록 나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나는 그것으로 이 세상의 으뜸을 쳐 이길 수 있는 그 겸손을 지극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내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권고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을 그리스도인의 양식으로만 먹이고 이단이라는 이질의 풀을 멀리하십시오.

그런데 이 일은 오만으로 부풀지 않고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주교와 사도들의 가르침에서 떨어지지 말아야 이루어질 것입니다. 성전 안에 있는 사람은 순결한 사람이지만 그밖에 있는 자는 불결한 사람입니다. 다른 말로 말한다면, 주교와 원로들과 부제들의 권위 밖에서 행동하는 사람들은 순수한 양심으로 일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내가 이렇게 쓰는 것은 여러분 가운데 그런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서가 아니라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처럼 미리미리 권고해 주고 싶어서입니다.
응송에페 4,3-5; 1고린 3,11
성령께서 평화의 줄로 묶어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신 것을 보존하도록 노력하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하나이시며, 하느님께서 당신의 백성으로 부르셔서 안겨 주시는 희망도 하나이도다. *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고 세례도 하나이도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라는 기초가 놓여 있으니, 아무도 다른 기초는 놓을 수가 없도다.
주님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당신께 간구하는 우리의 공로와 정성이 미약하오나, 당신의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어, 양심에 불안을 주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아울러 감히 구하지 못하는 은총도 함께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