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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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6일 화요일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녹)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성자는 성부함께 빛을내시니
빛들의 샘이시오 태양이시라
찬미의 노래불러 어둠깨오니
청하는 우리에게 도움주소서

마음의 어두움을 흩어주시고
악마의 함정일랑 막아주소서
해로운 게으름에 빠지지않게
우리의 새벽잠을 걷어주소서

주님께 우리들이 믿음두오니
자비를 우리에게 베푸시옵고
아침에 노래불러 찬미하오니
청하는 모두에게 도움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위시여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니
낮에는 일하도록 마련하시고
밤에는 편히쉬게 안배하셨네

우리는 아침저녁 가리지않고
주님께 밤낮으로 노래하오니
당신의 영광속에 받아들이사
우리를 영원토록 지켜주소서

보소서 우리모두 무릎을꿇고
열심히 우리주님 흠숭하오니
우리의 서원기도 받아들이사
천사들 찬미가에 합쳐주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

2 하느님 일어나시니 그의 원수들 흩어지고 *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3 연기가 사라지듯 불 앞에 밀이 녹듯 *
악인들 하느님 앞에 사그라지도다.

4 의인들은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고 춤추며 *
다만 즐기고 즐기나니,

5 너희는 하느님께 노래하라 *
그 이름을 찬양하라.

구름을 타고 납시는 그분의 길을 닦아라 *
그 이름은 주님 너희는 그 앞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라.

6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시는 하느님이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시로다.

7 하느님은 외로운 이에게 집을 마련하시고 +
사로잡힌 몸들을 행복에로 이끄시나니 *
반역의 무리들만이 메마른 땅에 버려지도다.

8 하느님 당신 백성의 맨 앞에 나가실 제 *
사막을 두루 거쳐 나아가실 제,

9 땅은 흔들리고 하늘도 당신 앞에 열렸나이다. +
시나이마저 떨었나이다 *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

10 하느님이 당신 산업에 넉넉한 비를 내리시어 *
강마른 그 땅에 생기를 돋우셨나이다.

11 당신의 양 떼가 그 안에 살았으니 *
하느님은 자비로이 없는 이의 땅을 마련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

12 주께서 말씀을 내리시니 *
기쁜 소식 전하는 이 하도 많아라.

13 군대와 임금들이 피하여 도망치니 *
규중의 여자들도 전리품을 나누도다.

14 너희가 양 우리에서 편히 쉬고 있을 때 +
비둘기의 날개는 은빛을 입고 *
그 깃은 금빛으로 반짝이더라.

15 전능하신 그분이 왕들을 흩으실 제 *
살몬의 눈발처럼 원수들이 쓰러지더라.

16 바산의 산들은 하늘스런 산 *
바산의 산들은 가파른 산들.

17 가파른 산들이여 어찌 너희 시새워 보느뇨 +
즐겨 하느님이 계시고자 하는 그 산을 *
더구나 주님께서 항상 계실 산이거늘.

18 하느님의 수레는 수만 대 수천 대이니 *
시나이에서 성소로 주께서 타고 오시도다.

19 사로잡힌 자들을 이끄시고 *
높은 데로 오르시었나이다.

사람들을 조공 삼아 받으셨나이다 *
주 하느님을 거슬러 모시기 싫어하던 그들마저도.

20 주님을 항상 찬송들 하라 *
구원의 하느님이 우리 짐을 져주시니,

21 우리의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그 님 *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나니,

22 하느님은 정녕 그 원수들의 머리를 *
고집하는 죄인의 골통을 깨뜨리시도다.

23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
“바산에서 너를 데려오리라 *
깊은 바닷속에서 데려오리라.

24 원수의 피로 너는 발을 씻고 *
네 개들 혓바닥도 그 한몫을 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I

25 하느님 당신의 거동이 보이나이다 *
내 임금 내 하느님의 성소로 듭시는 거동이 뚜렷도 하오시니,

26 소리꾼은 맨 앞에 악사들은 맨 뒤에 *
처녀들은 한가운데서 북을 치나이다.

27 “축제의 모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라 *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께 찬송 드려라.

28 막내둥이 베냐민이 저 앞에 있으니 +
유다의 으뜸들도 저 무리와 함께 *
즈불룬의 으뜸들도 납달리의 으뜸들도 저기 있도다.

29 하느님 권능을 보이소서 *
우리 위해 쓰시는 그 권능을 보이소서.

30 당신의 예루살렘 성전을 위하여 *
임금들이 예물을 바쳐 올리리이다.

31 갈대 숲의 모진 짐승과 황소 떼를 꾸짖으소서 *
뭇 백성의 송아지 떼를 꾸짖으소서.

금과 은 바치는 그들을 굴복시켜 주시고 *
전쟁을 즐기는 저 백성을 당신이 흩어 주소서.

32 이집트에서 큰 인물들이 오리이다 *
에디오피아는 쌍손을 들고 주께 나아오리이다.

33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
고 소리에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34 영원한 하늘을 타고 달리시는 주님을 찬송하라 *
보라 당신은 그 우렁찬 소리를 들려주시나니,

35 “너희는 하느님의 권능을 알아 모시라” +
지엄하심은 이스라엘 위에 *
그 능하심은 구름 위에 있도다.

36 하느님은 당신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니 *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당신 백성에게,

힘과 능을 주시나니 *
하느님하 찬송을 받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주 하느님, 당신 말씀을 듣고 싶나이다.
당신은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시나이다.
제1독서
마카베오 상권에 의한 독서 2,1. 15-28. 42-50. 65-70
마따디아의 반역과 그의 죽음
1 그 무렵에 마따디아라는 사람이 예루살렘을 떠나서 모데인에 가서 살았다. 마따디아는 요하립 가문 출신의 사제인 시므온의 손자이고 요한의 아들이었다.

15 안티오쿠스왕은 유다인들에게 배교를 강요하고 이교 제사를 드리게 하려고 자기 부하들을 모데인 시로 보냈다. 16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을 따랐지만 마따디아와 그의 아들들은 따로 떨어져 한데 뭉쳤다. 17 그러자 왕의 부하들이 마따디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들들과 형제들의 지지를 받는 당신은 이 도시의 훌륭하고 힘있는 지도자요. 18 모든 이방인들과 유다의 지도자들과 예루살렘에 남은 사람들이 다 왕명에 복종하고 있는 터에 당신이 앞장선다면 당신과 당신의 아들들은 왕의 총애를 받게 될 것이고 금과 은과 많은 선물로 부귀 영화를 누릴 것이오.”

19 그러나 마따디아는 큰소리로 이렇게 대답하였다. “왕의 영토 안에 사는 모든 이방인이 왕명에 굴복하여 각기 조상들의 종교를 버리고 그를 따르기로 작정했다 하더라도 20 나와 내 아들들과 형제들은 우리 조상들이 맺은 계약을 끝까지 지킬 결심이오. 21 우리는 하늘이 주신 율법과 규칙을 절대로 버릴 수 없소. 22 우리는 왕의 명령을 따를 수 없을 뿐더러 우리의 종교를 단 한 치도 양보할 수 없소.”

23 마따디아의 말이 끝났을 때 어떤 유다인 한 사람이 나와서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왕명대로 모데인 제단에다 희생 제물을 드리려 했다. 24 이것을 본 마따디아는 화가 치밀어 올라 치를 떨고, 의분을 참지 못하여 앞으로 뛰어 올라가 제단 위에서 그 자를 죽여 버렸다. 25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교 제사를 강요하기 위하여 온 왕의 사신까지 죽이고 제단을 헐어 버렸다. 26 이렇게 해서 마따디아는 전에 비느하스가 살루의 아들 지므리를 찔러 죽였을 때처럼 율법에 대한 열성을 과시하였다. 27 그리고 마따디아는 거리에 나서서, “율법에 대한 열성이 있고 우리 조상들이 맺은 계약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은 나를 따라 나서시오.” 하고 큰소리로 외쳤다. 28 그리고 나서 그는 모든 재산을 그 도시에 버려둔 채 자기 아들들을 데리고 산으로 피해 갔다.

42 그러자 일부 하시딤 사람들이 모여와서 그들과 합세했다. 그들은 용감한 사람들이었고 모두 경건하게 율법을 지키는 사람들이었다. 43 박해를 피해 온 사람들이 모두 그들을 지지하여 합세했다. 44 그래서 그들은 군대를 조직하여 죄인들과 율법을 어긴 자들에 대해서 분노를 터뜨리고 그들을 쳐부수었다. 이때 살아 남은 적군들은 이방인들에게 도망쳐 가 피난처를 얻었다. 45 마따디아와 그의 동지들은 이교 제단을 찾아다니면서 모두 헐어 버리고 46 또 이스라엘 땅에 사는 어린이로서 할례를 받지 않은 아이들을 찾아내어 강제로 할례를 받게 하고 47 교만한 자들을 쫓아내었다. 그들이 하는 일은 다 잘 되어갔다. 48 그들은 이방인들과 왕들의 손에서 율법을 구해 내었고 죄인들에게 승리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49 마따디아는 임종할 날이 왔을 때, 아들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말했다. “오만과 횡포가 득세한 지금은 멸망의 때요, 격렬한 분노의 때이다. 50 그러므로 너희는 열심히 율법을 지키고 우리 조상들이 맺은 계약을 위하여 헌신하여라.”

65 “여기에 있는 너희 형 시므온은 내가 알기로는 슬기로운 사람이다. 항상 그의 말을 잘 들어라. 시므온은 너희에게 아버지 구실을 할 것이다. 66 젊었을 때부터 장사인 유다 마카베오는 너희 군대의 지휘관이 되어 여러 이교도들과의 싸움을 지휘할 것이다. 67 너희는 율법을 지키는 사람을 모두 규합해서 네 동포들의 원수를 철저히 갚아야 한다. 68 너희를 학대한 이방인들에게 복수하고 율법이 명하는 것을 잘 지켜라.”

69 마따디아는 아들들에게 마지막 축복을 내리고 그의 조상들의 뒤를 따랐다. 70 그가 죽은 것은 백사십육 년, 그의 조상들이 묻힌 모데인의 묘지에 묻혔는데,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였다.
응송1마카 2,51. 64
옛날에 우리 조상들이 이룬 업적을 기억하여라. * 그러면 너희는 큰 영광과 불멸의 이름을 얻으리라.
아들들아, 용기를 내어 굳세어지고 율법을 굳게 지켜라. 이것이 너희가 차지할 영광이로다.
그러면.
제2독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현대 세계의 사목 헌장’에서 Nn. 88-90)
평화를 이룩하는 데 있어서의 그리스도인의 역할
정당한 자유의 존중과 모든 사람들의 형제애로써 국제 질서를 건설하기 위하여 그리스도 신자들은 기꺼이 마음을 다하여 협력할 것이다. 더구나 세계의 대부분이 아직도 극심한 곤궁에 시달리고 있으며 마치 그리스도 자신이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서 큰소리로 당신 제자들의 사랑을 호소하시는 것 같으므로 더욱 그러하다. 국민의 대부분이 그리스도 신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 풍부한 재화를 누리고 있는 반면에 다른 나라들은 생활 필수품도 없이 기아와 질병과 온갖 불행에 시달리고 있는 “스캔들”은 제거되어야 하겠다. 청빈과 사랑의 정신은 그리스도 교회의 영광이요 증명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하여 자원으로 헌신하는 그리스도 신자들, 특히 젊은이들을 찬양해야 하고 또 도와주어야 한다. 진정, 현대의 불행을 힘대로 덜어 주는 일은 하느님 백성 전체의 의무이며, 여기에 있어서 주교들은 말과 모범으로 선봉에 서 있는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 옛 교회의 관습대로, 쓰고 남는 것만을 애긍할 것이 아니라 자기에게 필요한 몫에서 나누어 주어야 한다. 원조 금품을 모집하고 분배하는 일은 엄격하고 일률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은 아니라도, 교구내, 국내, 그리고 전세계에 있어서 질서 있게 이루어져야 한다. 또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가톨릭 신자들과 다른 그리스도교 형제들이 공동으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사랑의 정신은 사회 활동과 자선 활동의 신중하고 질서 있는 실천을 금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전 도상의 국가들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헌신하려는 사람들은 적당한 기관에서 합당한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회가 사람들의 협력을 장려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불가불 교회는 민족들의 공동체 한가운데 현존해야만 하겠다. 이 같은 교회의 현존은 교회의 공적 기관을 통해서, 또 모든 사람에게 봉사하겠다는 유일한 소망을 품은 모든 그리스도 신자들의 완전하고 성실한 공동 노력을 통하여 실현되는 것이다.

더욱 효과적으로 이 목적을 달성하려면, 신자들 자신이 인간으로서, 또 신자로서의 그 책임감을 자각하고 자기 생활 환경에서 국제 공동체와 지체 없이 협력하려는 봉사 정신을 환기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종교 교육에 있어서나 공민 교육에 있어서 이 점에 관하여 젊은이들을 교육하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마침내 가톨릭 신자들은, 국제 공동체 안에서 그 임무를 올바로 완수하기 위하여, 함께 복음적 사랑을 고백하는 갈라진 형제들이나 또는 평화를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과 능동적으로 또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를 바란다.
응송하바 3,3; 레위 26,1b. 9 참조
나 너희 주 하느님은 남방으로부터 와, * 너희를 찾아 평화를 주리라.
나는 너희를 부드러운 얼굴로 굽어보며, 너희 자손을 일으키고 너희를 불어나게 하여, 내가 너희와 맺은 계약을 이루리라.
너희를.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천주여, 신자들이 당신을 정성되이 섬기며 어여삐 여기심을 받는 것도 당신의 은덕이오니, 우리로 하여금 언약하신 행복에 거침없이 다다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