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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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5일 토요일

대림 제2주간 토요일   

[(자) 대림 제2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드높이 들려오는 성부의말씀
찬란히 비쳐오는 성부의빛이
세상이 흘러흘러 정한때되니
세상을 구하시려 탄생하시네

이제는 우리마음 비춰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태워주소서
간절한 우리기도 들어주시고
다가올 모든위험 없애주소서

마음속 숨은행실 살피시고자
세말에 다시오실 우리심판주
악행을 엄한벌로 다스리시되
선행은 복락으로 갚으시리라

그때에 우리들을 축복하소서
우리가 범한죄로 벌받지않고
성인의 무리안에 들게하시어
행복한 천국시민 되게하소서

자비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님, 우리를 잊지 마옵시고, 구원을 가지시고 우리를 찾아 주소서.
시편 105(106)
하느님의 선하심과 백성들의 죄악
이 기록이 이제 세상의 종말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 교훈이 되었습니다(1고린 10,11).

I
1 주님은 좋으시다 찬미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 주님의 그 장하신 일 누가 다 말하랴 *
그 누가 당신 영광을 다 일컬으랴.

3 복되다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여 *
언제나 정의를 실천하는 자들이여.

4 주님 당신 백성 품으시는 사랑으로 나를 잊지 마옵시고 *
구원을 가지시고 나를 찾아 주소서.

5 주께 뽑힌 자들의 복을 내가 누리고 +
당신 백성의 기쁨을 나도 함께 나누며 *
당신의 기업과 함께 영화를 보게 하소서.

6 우리는 조상들처럼 죄를 지었나이다 *
악을 저지르고 그 악한 짓을 하였나이다.

7 우리 조상은 이집트에서 당신의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
하고많은 은혜를 돌아보지 않았으며 *
도리어 홍해에서 지존께 반역하였나이다.

8 그러나 당신은 능하심을 보이시고자 *
당신 이름 때문에 그들을 구하셨으니,

9 한번 호령하시자 홍해는 말라 버려 *
사막처럼 파도 속을 지나게 하셨나이다.

10 미워하는 자들 손에서 그들을 살리시고 *
원수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하셨으니,

11 그 구박하던 자들을 물이 휘덮었을 제 *
저들은 하나도 살아 남지 못했나이다.

12 이에 그들은 당신 말씀을 믿게 되고 *
당신의 찬미를 노래하였나이다.

13 그러나 그들은 당신의 일들을 어느덧 잊어 *
당신의 뜻을 기다리지 못하고,

14 사막에서 욕심을 함부로 부리며 *
광야에서 하느님을 시험했나이다.

15 당신은 그들의 청을 들어주셨사오나 *
아울러 질병도 보내셨나이다.

16 그들은 또 진영에서 모세를 시기하고 *
주의 성도 아론을 투기하였으니,

17 땅이 벌어져 다단을 삼키고 *
아비론의 무리를 뒤덮었나이다.

18 불이 나 그 무리를 살라 버리고 *
불꽃에 악인들은 타버렸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님, 우리를 잊지 마옵시고, 구원을 가지시고 우리를 찾아 주소서.
후렴2너의 주 하느님의 약속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시편 105(106)
하느님의 선하심과 백성들의 죄악
이 기록이 이제 세상의 종말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 교훈이 되었습니다(1고린 10,11).

II
19 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어 *
금을 녹여 지어낸 우상을 숭배하며,

20 풀을 먹는 황소의 형상으로 *
당신의 영광을 바꾸었나이다.

21 저희를 살려내신 하느님을 잊었으니 *
당신은 이집트에서 장한 일을 하시고,

22 함의 땅에서의 기적들이며 *
홍해에서 놀라운 일을 하신 분이오이다.

23 주께서는 그들을 없애려 하셨어도 +
그들이 죽을세라 뽑힌 이 모세가 *
당신께 빌어서 진노를 풀어 드렸나이다.

24 그들은 또 살기 좋은 땅을 가벼이 보고 *
당신의 말씀을 믿지 않으며,

25 저희 막사 안에서 원망을 하며 *
주님의 소리를 아니 들었나이다.

26 이에 손을 드시고 맹서하셨나이다 *
“사막에서 저들을 쓰러뜨리겠노라.”

27 저들의 자손이 산산이 흩어져서 *
여러 나라 온 땅에 있게 하리라.

28 그들은 또 바알브올에 빌붙어 *
죽은 것들의 제사 음식을 먹으며,

29 그 몹쓸 죄악으로 진노를 터뜨리게 하니 *
당장 괴질이 그들에게 닥쳤었나이다.

30 그때에 비느하스가 일어나 법으로 다스리자 *
비로소 재앙이 물러갔으니,

31 대대 손손 영원까지 *
그의 공을 일컫나이다.

32 또 그들이 므리바 물터에서 +
당신을 성나게 하였을 때 *
모세는 그들 탓으로 화를 입게 되었으니,

33 그들이 그의 속을 찔러 주는 바람에 *
그는 입술을 마구 놀렸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너의 주 하느님의 약속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후렴3주여, 우리를 구하소서. 뭇 나라들에서 우리를 한데 모으소서.
시편 105(106)
하느님의 선하심과 백성들의 죄악
이 기록이 이제 세상의 종말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 교훈이 되었습니다(1고린 10,11).

III
34 그들은 주께서 명하신 대로 *
이방인을 없애지 않았을뿐더러,

35 오히려 저들과 함께 사귀고 *
저들의 행실을 본받았으니,

36 그들의 올무가 되어 버린 *
저들의 우상을 섬겼나이다.

37 그들은 자기네의 자녀들을 *
사신에게 희생으로 바쳤나이다.

38 애매한 피를 흘리게 하였으니 +
저희 아들딸들의 피를 가지고 *
가나안 우상에게 제사 드렸나이다.

39 이렇듯 땅은 피로 더러워지고 +
그들은 제 행실로 더럽혀지고 *
저희 나쁜 짓으로 사음하였나이다.

40 이에 주님의 분노가 당신의 백성을 태우고 *
당신의 기업을 지겹게 여기셨나이다.

41 그들을 이방인 손에 넘겨주시니 *
미워하던 자들이 그들을 지배하였나이다.

42 원수들이 그들을 구박하니 *
그 손 아래에 눌려 있었나이다.

43 주께서는 거듭거듭 그들을 구하셨어도 +
그들은 제 뜻대로 당신 분노를 일으키고 *
죄 탓으로 패망을 당하였나이다.

44 그래도 당신은 그들의 고생을 보시고 *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나이다.

45 그들과의 계약을 돌아보시고 *
자비가 크시므로 어여삐 여기셨나이다.

46 그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들한테서 *
동정을 받도록 하셨나이다.

47 주 우리 하느님이시여 우리를 구하소서 *
뭇 나라들에서 우리를 한 데 모아,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케 하소서 *
당신을 찬미함이 우리 영광 되게 하소서.

48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이여 영원한 찬미를 받으소서 *
또한 억조 창생이 “아멘 아멘”을 외치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우리를 구하소서. 뭇 나라들에서 우리를 한데 모으소서.
주께서 당신 말씀 야곱에게 내리시고,
당신 법과 계명을 이스라엘에 알리셨도다.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29,1-8
하느님께서 예루살렘에게 심판을 내리신다.
1 아! 네가 비참하게 되리라. 아리엘아.
다윗이 진을 치고 공격하던 아리엘아!
한 해, 또 한 해가 지나가고
축일들이 한 바퀴 돌아가면
2 내가 너, 아리엘을 포위하고 치리니
애곡하고 통곡하는 소리가 사무치리라.
나는 너를 아리엘처럼 치리라.
3 내가 너의 사면에 진을 치리라.
진지를 구축하여 너를 에워싸고,
토성을 쌓아 너를 포위하리라.
4 너는 쓰러져 흙바닥에서 소리를 내리라.
네 말소리는 가늘게 먼지 속에서 들려 오리라.
네 소리는 땅에서 나는 혼백의 소리 같겠고,
웅얼거리는 네 소리는 먼지 속에서 들려 오리라.
5 그러나 몰려왔던 원수가 도리어 먼지가 되어 날아가고
포악한 무리는 겨가 되어 흩날리리라.
갑자기 뜻하지 않은 때,
6 만군의 주께서 너를 찾아오신다.
천둥과 지동으로 폭음을 내시며 오신다.
태풍과 폭풍 속에서 벼락불로 찾아오신다.
7 만방이 떼지어 너 아리엘을 치다가
꿈같이 사라지리라.
너를 공격하여 토성을 쌓고 죄다가
한밤의 환상처럼 꺼지리라.
8 굶주린 사람이 먹는 꿈을 꾸다가
깨어나서 더욱 배고파 하고
목마른 사람이 마시는 꿈을 꾸다가
깨어나서 더욱 목말라 하듯이
무리지어 시온산을 치던 만방도 그렇게 되리라.
응송이사 54,4; 29,7
예루살렘아, 두려워 말라. 네가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 만군의 주께서 너를 찾아오시리라.
만방이 떼지어 너 이스라엘을 치다가 꿈같이 사라지리라.
만군의.
제2독서
스텔라 수도원의 복자 이사악 아빠스의 강론에서 (Sermo 51: PL 194,1862-1863. 1865)
마리아와 교회
하느님의 아드님은 많은 형제들 가운데 맏아들이십니다. 그분은 본성으로 외아드님이시지만 은총으로 많은 이들을 당신께 결합시키시어 당신과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맞아들이고 믿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이 사람의 아들이 되심으로써 많은 이들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랑과 권능에서 유일하신 그리스도는 많은 이들을 당신께 결합시키셨습니다. 이들은 육신의 출생으로 보아 다수이지만 신적 재생으로 보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머리와 몸, 즉 유일하시고 전체이신 그리스도는 한 분이시며 같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유일하신 하느님과 땅에서 유일하신 어머니의 아들로서 유일하신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많은 자녀들이고 또 한 분 아들이십니다.

머리와 몸이 한 아들이시고 많은 자녀들인 것과 마찬가지로 마리아와 교회는 한 어머니와 여러 어머니들, 한 동정녀와 여러 동정녀들이십니다. 두 분 다 어머니이시고 동정녀이시며, 두 분 다 욕정 없이 같은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되시고, 두 분 다 죄 없이 자녀들을 하느님께 낳아 주십니다. 마리아는 죄 없이 몸의 머리를 낳아 주시고, 교회는 많은 이들의 죄를 씻어 주심으로써 그 머리의 몸을 낳아 주십니다. 두 분 다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지만 두 분 다 서로의 협조 없이는 각각 완전한 그리스도를 낳아 주시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감도를 받아 기록된 성서가 동정녀이시고 어머니이신 교회에 대해 보편적으로 말하는 것은 동정녀 마리아에 대해 유일하게 적용되는 것이고, 동정녀이시고 어머니이신 마리아에 대해 특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동정녀이시고 어머니이신 교회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며, 두 분에 대해 말하는 것은 그 어느 쪽에도 적용됩니다.

모든 거룩한 영혼들도 각기 하느님의 말씀이신 성자의 정배로,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그분의 딸과 자매로 그리고 동정녀와 어머니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이신 하느님의 지혜께서 보편적으로 교회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은 특정적으로 마리아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고, 또 그것은 모든 거룩한 영혼에게 각각 적용되는 것입니다.

집회서는 이어서 말합니다. “나는 주님의 유산 가운데 안식처를 마련하리라.” 주님의 유산은 전체적으로 생각해 볼 때 교회이고, 특정적으로 생각해 볼 때 마리아이며,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때 각각의 거룩한 영혼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마리아 태중의 성전에서 9개월 동안 거하셨고 교회 신앙의 성전에서 마지막 날까지 계실 것이며 거룩한 영혼들의 지혜와 사랑 안에서 세세 무궁토록 거하실 것입니다.
응송레위 26,11-12; 2고린 6,16
내가 너희 가운데 나의 있을 자리를 정하고 너희를 저버리지 아니하리라. * 나는 너희 가운데 살며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너희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성전”이로다.
나는.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천주여, 비오니, 우리 마음에 당신 영광의 광채를 비추시어 밤의 어두움을 온전히 몰아내시고, 이로써 독생 성자께서 오실 때에 우리 자신이 빛의 자녀임을 드러낼 수 있게 해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