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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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3일 주일

연중 제8주일   

[(녹) 연중 제8주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고요한 한밤중에 주님앞에서
예언자 우리에게 권고한대로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께
정성된 찬미찬송 드리나이다

지극히 거룩하신 우리하느님
유일한 본성본체 지니셨기에
삼위로 일체심을 흠숭하오며
언제나 끊임없이 찬미하리다

밤이면 옛두려움 되살아나네
진멸의 하늘천사 이집트땅찾아
예리한 죽음의칼 두손에잡고
이집트의 맏이들을 모두죽였네

의인은 그밤에도 구원됐다네
문설주 양의피로 칠하였더니
천사가 발길돌려 지나가시어
간택된 주님백성 살려주셨네

우리는 하느님의 간택된백성
예수의 붉은피로 구원됐으니
원수와 악령들을 업신여기며
다함께 주님안에 기뻐하리라

지극히 인자하신 천상임금님
우리게 천상영광 허락하시면
영원한 찬미노래 불러드리며
주님을 무궁토록 기리오리다.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오늘은 날중의날 영광에찬날
주님이 승리하신 복된날이라
영구히 즐거운날 기뻐들하세
주간이 시작되는 첫째날일세

이날은 우리주님 지옥부수고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낮은것 높은것을 이어주시니
주님빛 눈먼이들 보게하시네

영원한 임금님이 판결내리사
모든것 죄악이라 선언하셔도
연약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
높으신 은총으로 굽어보셨네

온세상 타락으로 빠져들때에
주님의 놀라우신 능력과지혜
분노를 사랑으로 바꾸셨으니
놀랍고 놀랍도다 주님의사랑

인류를 구원하신 우리구세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시어
당신의 어린양들 어깨에메고
행복한 천상으로 데려가시네

사람도 천사의복 함께누리니
천상의 복된무리 늘어나도다
승리로 개선하신 우리주님께
영원히 찬미드려 마땅하도다

본향인 하늘나라 합창소리에
자모신 성교회도 소리맞추어
주님을 믿는백성 노래불러라
오늘도 알렐루야 거듭불러라

죽음의 거센왕국 쳐이겼으니
개선의 기쁨들을 누리어보세
땅에는 사람에게 평화넘치고
하늘엔 하느님께 영광있으라.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초대송에서 다음 시편을 한 경우, 653면에 있는 시편 94(95)를 한다.)
시편 23(24)
성전에 듭시는 주님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승천하심으로써 하늘의 문이 열렸다(성 이레네오).
1 주님 것이로다 땅이며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
온 누리와 거기 있는 그 모든 것이.

2 바다 위에 그 터전을 마련하시고 *
강물 위에 그 뭍을 굳히셨도다.

3 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4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
헛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
이웃에게 거짓으로 맹서 않는 이로다.

5 주님이 그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
구원의 하느님께 갚음을 받으리라.

6 이런 이야 주님을 찾는 족속 *
야곱의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이로다.

7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라 +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
영광의 임금님이 듭시려 하시나니.

8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
굳세고 능하신 주님이시다 *
싸움에 능하신 주님이시다.

9 성문들아 너희의 머리를 들라 +
영원한 문들아 활짝 열려라 *
영광의 임금님이 듭시려 하시나니.

10 영광의 임금님이 누구이신고 *
만군의 주님이야말로 영광의 임금이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님의 산으로 오를 이 누구인고, 거룩한 그 곳에 서 있을 이 누구인고.
후렴2만백성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셨도다. 알렐루야.
시편 65(66)
감사의 찬미가
주의 부활과 이방인들의 회개에 대해서(헤시키우스).

I

1 온 땅은 춤추며 하느님을 기리라 +
2 그 이름의 영광을 노래하여라 *
빛나는 찬미를 당신께 드려라.

3 너희는 주께 아뢰어라 +
“당신의 하신 일이 얼마나 놀라운고 *
갸륵하신 그 힘에 원수들도 당신 앞에 숙이나이다.

4 온 땅이 당신 앞에 꿇어 엎드려 *
당신의 이름을 높이 찬양하나이다.”

5 너희는 와서 하느님의 일들을 보라 *
인간에게 하신 그 놀라우신 그 일들을.

6 바다를 말리시어 뭍으로 바꾸시고 +
사람들은 걸어서 강물을 건넜으니 *
그러기에 우리는 당신 안에서 기쁘도다.

7 당신은 능으로써 영원히 통치하고 +
그 눈은 뭇 나라를 지켜 보시니 *
반역의 무리들이 항거하지 못하리라.

8 만백성 우리 하느님 찬미하여라 *
찬미의 노랫소리 우렁차게 불러라.

9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시고 *
실족함이 없도록 붙드셨도다.

10 하느님 은덩이를 풀무불로 달구어 내듯 *
당신이 우리를 단련시키셨으니,

11 올가미에 우리가 걸리게 하시고 *
허리가 휘일 짐을 메워도 주시고,

12 말 타듯 우리의 머리 위를 원수들이 지나가게 하시어 +
물과 불을 우리는 거쳐왔사오나 *
마침내는 편히 쉬게 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만백성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주는 우리 영혼에 생기를 주셨도다. 알렐루야.
후렴3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알렐루야.
시편 65(66)
감사의 찬미가
주의 부활과 이방인들의 회개에 대해서(헤시키우스).

II

13 나는 희생을 받들고 당신 성전에 들어가 *
나의 서원을 채워 드리오리다.

14 이미 내 입술로 말씀 드리고 *
괴로울 제 내 입으로 아뢰었던 그것을.

15 숫양의 향연과 함께 푸짐한 번제를 바치리이다 *
수소와 염소를 바치리이다.

16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17 내 입은 당신께 부르짖었노라 *
내 혀는 당신을 찬양했노라.

18 내 나쁜 뜻을 품었었던들 *
주님은 아니 들어주셨으리라.

19 그러나 하느님은 들어주시고 *
내 비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20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
당신의 자비를 거두지 않으신 *
하느님하 찬미를 받으옵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으라. 주께서 내게 하신 큰일들을 들려주리라. 알렐루야.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쌍날칼보다도 날카롭도다.
제1독서
욥기의 시작 1,1-22
욥이 자기 재산을 잃다
1 우스라는 곳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욥이었다. 그는 완전하고 진실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2 그의 슬하에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었다. 3 그에게는 양이 칠천 마리, 낙타가 삼천 마리, 겨릿소가 오백 쌍, 암나귀가 오백 마리나 있었고 종들도 매우 많았다. 그는 동방에서 으뜸가는 사람이었다. 4 그의 아들들은 번갈아 가며 자기 집에서 잔치를 차리고 세 누이도 불러다가 함께 먹고 마셨다. 5 이런 잔치가 한차례 돌아가고 나면 욥은 그들을 불러다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게 하고 아침 일찍이 그들 하나하나의 몫으로 번제를 드렸다. 아들들이 속으로 죄를 짓고 하느님께 욕을 돌렸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므로 그렇게 했던 것이다. 욥이 하는 일은 언제나 이러하였다.

6 하루는 하늘의 영들이 주님 앞에 모여왔다. 사탄이 그들 가운데 끼여 있는 것을 보시고 7 주께서 사탄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 갔다 오느냐?” 사탄이 대답하였다. “땅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8 주께서 사탄에게, “그래, 너는 내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그만큼 온전하고 진실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하고 말씀하시자, 9 사탄이 주님께 아뢰었다.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느님을 두려워하겠습니까? 10 당신께서 친히 그와 그의 집과 그의 소유를 울타리로 감싸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그가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을 축복해 주셨고 그의 가축을 땅 위에 번성하게 해주시지 않으셨습니까? 11 이제 손을 들어 그의 모든 소유를 쳐보십시오. 그는 반드시 당신께 면전에서 욕을 할 것입니다.” 12 주께서 사탄에게 이르셨다. “좋다! 이제 내가 그의 소유를 모두 네 손에 부친다. 그러나 그의 몸에만은 손을 대지 말아라.” 이에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 나왔다.

13 하루는 욥의 아들과 딸들이 맏형의 집에 모여서 잔치를 벌이고 있었는데, 14 한 심부름꾼이 욥에게 뛰어와서 고하였다.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근처에서 풀을 뜯고 있었는데 15 스바 사람들이 달려들어 모두 약탈해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일꾼들을 모조리 칼로 쳐죽였는데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서 이렇게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16 그가 채 말을 마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였다. “하늘에서 벼락이 떨어져 양 떼와 일꾼들을 모두 살라 버렸습니다.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서 이렇게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17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는 것이었다. “갈대아 사람 세 무리가 달려들어 낙타 떼를 모두 약탈해 가고 일꾼들을 칼로 쳐죽였습니다.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서 이렇게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18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였다. “주인님의 자녀분들이 맏형님의 집에 모여서 먹고 마시는데 19 광야에서 모진 바람이 불어와 그 집 네 모퉁이를 쳐서 무너뜨렸습니다. 젊은이들은 모두 깔려 죽었고 저만 가까스로 살아 남아서 이렇게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20 그제야 욥은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를 깎았다. 그리고는 땅에 엎드려 21 입을 열었다.
“벌거벗고 세상에 태어난 몸, 알몸으로 돌아가리라.
주께서 주셨던 것, 주께서 도로 가져 가시니
다만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지라.”

22 이렇게 욥은 이 모든 일을 당하여 죄를 짓지 않았고 하느님을 비난하지도 않았다.
응송욥 2,10b; 1,21
우리가 하느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았는데 나쁜 것이라고 하여 어찌 거절할 수 있단 말인가? * 주께서 주셨던 것, 주께서 도로 가져 가셨으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 받으소서.
벌거벗고 세상에 태어난 몸, 알몸으로 돌아가리라.
주께서.
제2독서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의 ‘욥기 주해’에서 (Lib. 1,2. 36: PL 75,529-530. 543-544)
단순하고 정직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너무 단순해서 정직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직이라는 덕행에 오르지 못해서 참된 단순성이 지니고 있는 결백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들은 정직이 지시하는 방향을 지킬 줄 모르기 때문에 그들의 단순성은 결백으로 인도하는 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사도 바오로는 자기 제자들에게 권고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선한 일에는 현명하고 악한 것에는 물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형제 여러분, 판단하는 데는 어린아이가 되지 말고 악한 일에는 어린아이가 되십시오.” 진리께서도 다음 말씀으로 당신 제자들에게 권고하십니다. “너희는 뱀같이 슬기롭고 비둘기같이 단순해야 한다.” 주님은 이 권고 말씀에서 두 가지를 필연적으로 연관시키십니다. 즉 뱀의 슬기가 비둘기의 단순성을 일깨워 주고 비둘기의 단순성이 뱀의 슬기를 억제하도록 하십니다.

성령께서 사람들에게 비둘기의 형상으로뿐만 아니라 불의 형상으로도 당신의 현존을 드러내신 것은 이 때문입니다. 비둘기로써는 단순성을 표시하고 불로써는 열성을 표시해 주십니다. 성령께서 당신 자신을 비둘기와 불의 형상으로 드러내시는 것은 성령으로 충만한 이들이 단순성과 양순함을 지니게 될 때 악에 대항하는 정직의 열성으로 불타오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사람은 단순하고 정직하며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영원한 나라를 갈망하는 사람은 의심할 여지없이 단순하고 정직한 생활을 해나갑니다. 그는 행동에서 단순하고 신앙에서 정직합니다. 현세의 물질을 사용하는데 있어 단순하고, 마음속에서 진리를 의식하는 데 있어 정직합니다. 자신이 행하는 선행에서 단순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내부에서 나오는 상급보다는 외부로부터 갈채를 받으려고 애씁니다. 집회서는 이 점을 잘 말해 줍니다. “두 길을 가는 죄인은 화를 입으리라.” 죄인이 행동으로는 하느님의 일을 하지만 동시에 마음속으로는 세상의 것을 갈망할 때 두 길을 가는 셈입니다.

“그는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라는 앞의 말씀도 옳은 말씀입니다. 뽑힌 이들의 교회인 성교회는 단순성과 정직의 길에 두려움을 지닌 채 들어서지만 사랑 안에서 그 여정을 끝마칩니다. 사람이 하느님께 대한 사랑 때문에 죄를 짓고 싶지 않은 마음을 느끼기 시작할 때 “악에서” 완전히 “떠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아닌 두려움 때문에 선행을 한다면 그는 아직도 악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벌받지 않으면 죄를 범할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래서 욥이 하느님을 두려워했다고 할 때 “그는 악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두려움 뒤를 사랑이 따를 때 그의 마음속에 아직도 남아 있는 죄악은 의지의 결정으로 인해 짓밟히게 됩니다.
응송히브 13,21; 2마카 1,4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온갖 좋은 것을 마련해 주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게 해주시고, *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당신께서 기뻐하실 일을 할 수 있게 해주시리라.
너희 마음을 열어 주셔서 너희가 하느님의 법과 계명을 받아들이게 해주시고,
예수.
사은찬미가
찬미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
주님이신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를 *
온 세상이 삼가 받들어 모시나이다.

모든 천사 하늘들과 그 모든 능한 이들 +
케루빔과 세라핌이 *
끊임없이 목청을 높이어 노래부르오니,

거룩하셔라 거룩하셔라 *
온 누리의 주 천주 거룩도 하시어라.

엄위로운 당신의 영광 *
하늘과 땅에 가득도 하시어라.

영광에 빛나는 사도들의 대열 *
그 보람 뛰어나신 선지자의 대열,

눈부시게 무리진 순교자들이 *
아버지를 높이 기려 받드나이다.

땅에서는 어디서나 거룩한 교회가 *
그 엄위 한량없는 아버지를,

뫼셔야 할 친아드님 당신 외아드님을 *
아울러 위로자 성령을 찬미하나이다.

영광의 임금이신 그리스도여 *
당신은 아버지의 영원하신 아드님,

인간을 구하시려 몸소 인간이 되시고자 *
동정녀의 품안을 꺼리지 않으셨나이다.

죽음의 가시를 쳐버리시고 *
믿는 이들에게 천국을 열어 주셨나이다.

지금은 천주의 오른편 아버지의 영광 안에 계시어도 *
심판하러 오시리라 우리는 믿나이다.

보배로운 피로써 구속받은 당신 종들 *
우리를 구하시기 비옵나니,

우리도 성인들과 한몫에 끼어 *
영원토록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고 *
당신의 기업을 강복하소서.

그 백성 당신이 다스리시고 *
영원까지 그들을 이끌어 주소서.

나날이 주님을 기리는 우리 *
세세 대대 당신 이름 기리오리다.

비오니 주여 우리를 지키시어 *
이날에 죄 없도록 하여 주소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여 당신 자비를 우리에게 내리시어 *
당신께 바란 대로 되게 하소서.

주여 우리 당신께 바랐사오니 *
영원토록 부끄럼이 없으리이다.

¶ 이 부분은 생략할 수도 있다.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여, 비오니, 주께서 섭리하신 대로 이 세상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고, 또한 성교회로 하여금 평온한 가운데 주를 섬기며 즐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