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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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3일 화요일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 성 폰시아노 교황과 성 히폴리토 사제 순교자   

[(녹)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성자는 성부함께 빛을내시니
빛들의 샘이시오 태양이시라
찬미의 노래불러 어둠깨오니
청하는 우리에게 도움주소서

마음의 어두움을 흩어주시고
악마의 함정일랑 막아주소서
해로운 게으름에 빠지지않게
우리의 새벽잠을 걷어주소서

주님께 우리들이 믿음두오니
자비를 우리에게 베푸시옵고
아침에 노래불러 찬미하오니
청하는 모두에게 도움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위시여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니
낮에는 일하도록 마련하시고
밤에는 편히쉬게 안배하셨네

우리는 아침저녁 가리지않고
주님께 밤낮으로 노래하오니
당신의 영광속에 받아들이사
우리를 영원토록 지켜주소서

보소서 우리모두 무릎을꿇고
열심히 우리주님 흠숭하오니
우리의 서원기도 받아들이사
천사들 찬미가에 합쳐주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

2 하느님 일어나시니 그의 원수들 흩어지고 *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3 연기가 사라지듯 불 앞에 밀이 녹듯 *
악인들 하느님 앞에 사그라지도다.

4 의인들은 하느님 앞에서 기뻐하고 춤추며 *
다만 즐기고 즐기나니,

5 너희는 하느님께 노래하라 *
그 이름을 찬양하라.

구름을 타고 납시는 그분의 길을 닦아라 *
그 이름은 주님 너희는 그 앞에서 너울너울 춤을 추라.

6 그 거룩한 처소에 계시는 하느님이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시로다.

7 하느님은 외로운 이에게 집을 마련하시고 +
사로잡힌 몸들을 행복에로 이끄시나니 *
반역의 무리들만이 메마른 땅에 버려지도다.

8 하느님 당신 백성의 맨 앞에 나가실 제 *
사막을 두루 거쳐 나아가실 제,

9 땅은 흔들리고 하늘도 당신 앞에 열렸나이다. +
시나이마저 떨었나이다 *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

10 하느님이 당신 산업에 넉넉한 비를 내리시어 *
강마른 그 땅에 생기를 돋우셨나이다.

11 당신의 양 떼가 그 안에 살았으니 *
하느님은 자비로이 없는 이의 땅을 마련하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 일어나시니, 당신을 미워하던 자 그 면전에서 도망치도다.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

12 주께서 말씀을 내리시니 *
기쁜 소식 전하는 이 하도 많아라.

13 군대와 임금들이 피하여 도망치니 *
규중의 여자들도 전리품을 나누도다.

14 너희가 양 우리에서 편히 쉬고 있을 때 +
비둘기의 날개는 은빛을 입고 *
그 깃은 금빛으로 반짝이더라.

15 전능하신 그분이 왕들을 흩으실 제 *
살몬의 눈발처럼 원수들이 쓰러지더라.

16 바산의 산들은 하늘스런 산 *
바산의 산들은 가파른 산들.

17 가파른 산들이여 어찌 너희 시새워 보느뇨 +
즐겨 하느님이 계시고자 하는 그 산을 *
더구나 주님께서 항상 계실 산이거늘.

18 하느님의 수레는 수만 대 수천 대이니 *
시나이에서 성소로 주께서 타고 오시도다.

19 사로잡힌 자들을 이끄시고 *
높은 데로 오르시었나이다.

사람들을 조공 삼아 받으셨나이다 *
주 하느님을 거슬러 모시기 싫어하던 그들마저도.

20 주님을 항상 찬송들 하라 *
구원의 하느님이 우리 짐을 져주시니,

21 우리의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그 님 *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나니,

22 하느님은 정녕 그 원수들의 머리를 *
고집하는 죄인의 골통을 깨뜨리시도다.

23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
“바산에서 너를 데려오리라 *
깊은 바닷속에서 데려오리라.

24 원수의 피로 너는 발을 씻고 *
네 개들 혓바닥도 그 한몫을 보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우리 하느님은 구원하시는 분, 주 하느님이 죽음을 면하게 하시도다.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시편 67(68)
듭시는 주님
그가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서 사로잡은 자들을 데리고 가셨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에페 4,8).

III

25 하느님 당신의 거동이 보이나이다 *
내 임금 내 하느님의 성소로 듭시는 거동이 뚜렷도 하오시니,

26 소리꾼은 맨 앞에 악사들은 맨 뒤에 *
처녀들은 한가운데서 북을 치나이다.

27 “축제의 모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라 *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께 찬송 드려라.

28 막내둥이 베냐민이 저 앞에 있으니 +
유다의 으뜸들도 저 무리와 함께 *
즈불룬의 으뜸들도 납달리의 으뜸들도 저기 있도다.

29 하느님 권능을 보이소서 *
우리 위해 쓰시는 그 권능을 보이소서.

30 당신의 예루살렘 성전을 위하여 *
임금들이 예물을 바쳐 올리리이다.

31 갈대 숲의 모진 짐승과 황소 떼를 꾸짖으소서 *
뭇 백성의 송아지 떼를 꾸짖으소서.

금과 은 바치는 그들을 굴복시켜 주시고 *
전쟁을 즐기는 저 백성을 당신이 흩어 주소서.

32 이집트에서 큰 인물들이 오리이다 *
에디오피아는 쌍손을 들고 주께 나아오리이다.

33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
고 소리에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34 영원한 하늘을 타고 달리시는 주님을 찬송하라 *
보라 당신은 그 우렁찬 소리를 들려주시나니,

35 “너희는 하느님의 권능을 알아 모시라” +
지엄하심은 이스라엘 위에 *
그 능하심은 구름 위에 있도다.

36 하느님은 당신 위엄을 성소에서 나타내시나니 *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당신 백성에게,

힘과 능을 주시나니 *
하느님하 찬송을 받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을 찬송하라. 노랫소리 맞추어 주를 찬송하라.
주 하느님, 당신 말씀을 듣고 싶나이다.
당신은 백성에게 평화를 말씀하시나이다.
제1독서
예언자 미가서에 의한 독서 3,1-12
예루살렘은 그 지도자들이 범한 죄 때문에 멸망하리라.
1 야곱 가문의 어른들은 들어라.
이스라엘 가문의 지도자들은 들어라.
무엇이 바른 일인지 알아야 할 너희가
2 도리어 선을 미워하고 악을 따르는구나!
내 겨레의 가죽을 벗기고 뼈에서 살을 발라 내며,
3 내 겨레의 살을 뜯는구나.
가죽을 벗기고 뼈를 바수며
고기를 저미어 냄비에 끓이고
살점은 가마솥에 삶아 먹는구나.
4 그런데도 주께서 부르짖는 너희 기도를 들어주실 성싶으냐?
그렇게 못된 짓만 하는데 어찌 외면하시지 않겠느냐?
5 내 겨레를 그릇된 길로 이끄는 예언자들을 두고
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예언자라는 것들, 입에 먹을 것만 물려 주면
만사 잘되어 간다고 떠들다가도
입에 아무것도 넣어 주지 않으면 트집을 잡는구나!”
6 그래서 너희 백성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밤을 맞았다.
내일을 점칠 수 없는 어둠에 싸였다.
예언자들에게는 태양이 사라져
대낮인데도 눈앞이 캄캄해졌다.
7 앞날을 내다본다던 것들이 창피를 당하고
내일을 점친다던 것들이 쥐구멍을 찾으리라.
하느님께서 대답하지 않으시는데
누가 입을 열겠느냐?
8 그러나 나에게는
거역하기만 하는 야곱의 죄상을 밝히고
못할 짓만 하는 이스라엘의 죄를 당당하게 규탄할
힘과 용기가 차 있다.
9 야곱 가문의 어른들이라는 것들아,
이스라엘 가문의 지도자라는 것들아,
정의를 역겨워하고 곧은 것을 구부러뜨리는 것들아,
이 말을 들어라.
10 너희는 백성의 피를 빨아 시온을 세웠고,
백성의 진액을 짜서 예루살렘을 세웠다.
11 예루살렘의 어른이라는 것들은 돈에 팔려 재판을 하고
사제라는 것들은 삯을 받고 판결을 내리며
예언자라는 것들은 돈을 보고야 점을 친다.
그러면서도 주님께 의지하여,
“주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데,
재앙은 무슨 재앙이냐?” 하는구나!
12 시온이 갈아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이 돌무더기가 되며,
성전 언덕이 잡초로 뒤덮이게 되거든,
그것이 바로 너희 탓인 줄 알아라.
응송시편 78(79),1; 다니 3,42. 29a
하느님, 이방인들이 당신의 기업을 쳐들어와,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나이다. * 우리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당하지 말게 하소서. 당신은 관대하시고 지극히 자비로운 분이시니, 우리에게 관용을 베푸소서.
우리는 죄를 지었으며, 당신을 떠남으로써 죄악을 저질렀나이다.
우리로.
제2독서
키레네의 테오도레투스 주교의 ‘주님의 육화’에서 (N. 28: PG 75,1467-1470)
그분은 상처를 입으심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우리 구세주의 수난은 우리에게 치료제입니다. 예언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말할 때 이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는 우리가 앓을 병을 앓아 주었으며, 우리가 받을 고통을 겪어 주었도다. 우리는 그가 천벌을 받은 줄로만 알았고 하느님께 매를 맞아 학대받은 줄로만 여겼도다. 그를 찌른 것은 우리의 반역죄요, 그를 으스러뜨린 것은 우리의 악행이었도다. 그 몸에 채찍을 맞음으로 우리를 성하게 해주었고 그 몸에 상처를 입음으로 우리의 병을 고쳐 주었도다. 우리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헤매었도다. 그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가만히 서서 털을 깎이는 어미 양처럼 결코 입을 열지 않았도다.”

목자가 양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고 그중 한 마리를 손에 들고 풀 좋은 목장으로 데리고 가 이 한 마리로써 다른 양들을 이끌어 들이듯이, 말씀이신 하느님께서도 인류가 헤매는 것을 보시고 종의 형상을 취하시어 그 형상과 일치하시고 그 종의 형상을 통하여 인류를 당신께로 이끌어 주셨으며, 형편없는 목장에서 풀을 뜯고 늑대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양들을 하느님의 목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구세주께서는 우리 인성을 취하시고, 또 이 때문에 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 주는 수난을 당하시고 죽음에 내맡기시어 무덤에 묻히셨습니다. 그리고 옛 폭군을 누르고 부패의 사슬로 묶여 있던 이들에게 불사 불멸을 약속하셨습니다. 무너진 성전을 다시 세우시어 부활하셨을 때 죽은 이들과 당신 부활을 기다리고 있던 이들에게 참되고 확고한 약속을 보여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로부터 취한 나의 인성은 그 안에 거하시고 그와 일치되어 있었던 신성으로 말미암아 부활을 얻고, 또 인성이 그 신성으로 말미암아 부패와 고통에서 벗어나 비부패와 불사 불멸로 건너간 것처럼, 너희도 죽음의 고된 노예 상태에서 해방되어 부패와 고통을 제거하고 불사 불멸을 입을 것이다.”

이런 목적으로 주께서는 당신 사도들을 통하여 모든 인류에게 세례의 은총을 보내시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세례는 주님 죽음의 일종의 상징이요 모형입니다. 바오로는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같이 죽어서 그분과 하나가 되었으니, 그리스도와 같이 다시 살아나서 또한 그분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응송요한 10,15b. 18a; 예레 12,7
나는 내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바치노라. * 누가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바치는 것이로다.
나는 나의 백성을 버렸도다. 내 것으로 삼았던 이 백성을 물리쳤도다. 내가 진정 귀여워하던 백성을 원수들의 손에 넘겨주었노라.
누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당신을 감히 우리 아버지라 부르오니, 우리 마음속에 자녀다운 효성을 박아 주시고, 마침내 언약하신 유산을 이어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