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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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3일 월요일

사순 제4주간 월요일    † 성 투리비오 데 모그로베호 주교   

[(자) 사순 제4주간 월요일]

낮기도 - 육시경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주님은 이시간에 십자가에서
극도의 목마르심 겪으셨도다
우리도 이시간에 찬미드리며
정의의 목마름을 겪게하소서

배고픈 굶주림도 나눠주시고
우리를 당신으로 채워주시어
죄악은 한결같이 미워하면서
덕행을 행하도록 도와주소서

주님을 찬미하는 우리마음에
성령의 특별은사 부어주시어
육정의 몹쓸열기 식혀주시고
정신의 차가움은 덥혀주소서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양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부당한 우리기도 도와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맹세하노니, 죄인이 죽기를 바라지 않고, 오직 회개하여 살기를 바라노라.
시편 118(119),129-136
XVII
율법은 하느님의 말씀
사랑한다는 것은 율법을 완성하는 일입니다(로마 13,10).
129 당신의 정법은 묘하기도 하기에 *
내 영혼이 이를 따르나이다.

130 말씀을 밝히시면 빛을 내시어 *
우둔한 사람도 깨달음을 얻나이다.

131 당신의 그 말씀이 그리웁기에 *
나는 입을 벌리며 헐떡이나이다.

132 당신 이름 괴는 자에게 늘 하시듯 *
내게도 돌이켜서 자비를 베푸소서.

133 당신의 말씀으로 내 발걸음 이끄시어 *
어느 악도 내 안에서 못 이기게 하소서.

134 사람들 압박에서 나를 구하소서 *
이에 나는 당신 영을 받드리이다.

135 활짝 개인 얼굴빛을 종에게 보이시고 *
당신의 규정을 내게 가르치소서.

136 사람들이 당신 법을 아니 지켰삽기에 *
눈물이 시내 되어 이 눈에서 흘렀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81(82)
악한 심판자를 거슬러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는 무슨 일이나 미리 앞질러 심판해서는 안됩니다(1고린 4,5).
1 신들의 모임에 하느님이 일어나사 *
그 신들 가운데서 심판하시다.

2 “너희는 언제까지 그릇되이 판단하며 *
언제까지 악한 자를 두둔하려느냐.

3 약한 자와 고아를 감싸 주어라 *
낮은 사람 없는 자의 억울함을 풀어 주라.

4 아쉽고 억눌린 자를 구하여 주고 *
악인들의 손아귀에서 그를 빼내어 주라.”

5 무지한 그들은 깨닫지를 못하여 +
캄캄한 어둠 속의 길을 가고 있으니 *
온 땅의 바탕이 흔들리도다.

6 나는 이같이 말하였노라 *
“너희는 신들 모두 다 지존의 아들이어도,

7 여느 인간처럼 죽어가리라 *
여느 대관들처럼 쓰러지리라.”

8 하느님 일어나시어 땅을 심판하소서 *
만백성을 쥐고 계시는 당신이오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119(120)
평화의 소원
환난 속에서 참으며 꾸준히 기도하십시오(로마 12,12).
1 괴로움 속에서 주께 부르짖었나이다 *
주는 내 소리를 들어주셨나이다.

2 주여 거짓스런 입술에서 구하여 주소서 *
간교한 혀에서 내 영혼을 구하여 주소서.

3 간사한 혀야 너 무엇을 얻으랴 +
4 너 무엇을 더 얻으랴 장정의 날카로운 화살이리라 *
금작화의 뜨거운 숯불이리라.

5 가련하다 이 몸은 메섹의 나그네 *
케달의 천막에서 지내노라.

6 평화를 미워하는 그들과 함께 *
내 영혼은 너무 오래 살아왔노라.

7 평화가 내 원이건만 그 말만 하여도 *
그들은 싸우고자 달려들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맹세하노니, 죄인이 죽기를 바라지 않고, 오직 회개하여 살기를 바라노라.
성경소구 에제 18,23
그가 못된 행실을 한 자라고 해서 사람이 죽는 것을 내가 기뻐하겠느냐?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런 사람이라도 그 가던 길에서 발길을 돌려 살게 되는 것이 어찌 내 기쁨이 되지 않겠느냐?
응송
내 죄에서 당신 얼굴 돌이키시고,
내 모든 허물을 없애 주소서.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형언할 수 없는 신비로 이 세상을 새롭게 하시는 천주여, 비오니, 당신 교회로 하여금 영원한 나라로 발전하며 현세의 도움도 계속 받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이어서, 특히 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