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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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7일 화요일

성주간 화요일   

[(자) 성주간 화요일]

낮기도 - 육시경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주님은 이시간에 십자가에서
극도의 목마르심 겪으셨도다
우리도 이시간에 찬미드리며
정의의 목마름을 겪게하소서

배고픈 굶주림도 나눠주시고
우리를 당신으로 채워주시어
죄악은 한결같이 미워하면서
덕행을 행하도록 도와주소서

주님을 찬미하는 우리마음에
성령의 특별은사 부어주시어
육정의 몹쓸열기 식혀주시고
정신의 차가움은 덥혀주소서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양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부당한 우리기도 도와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는 것처럼 나도 아버지를 알고, 내 양들을 위하여 내 목숨을 바치노라.
시편 118(119),49-56
VII
49 당신 종에게 내리신 말씀을 다시 생각하소서 *
이 몸에게 희망을 주신 그 말씀을.

50 생명을 이바지하는 당신의 말씀 *
괴로울 제 내 위로는 이것이니이다.

51 교만한 자 몹시도 나를 조롱하여도 *
이 몸은 당신 법을 어기지 않나이다.

52 먼먼 당신의 판단을 되새기면서 *
주여 나는 스스로 위로를 얻나이다.

53 악한 자들 당신 법을 저버릴 적에 *
분노를 참을 수 없사오나,

54 당신의 규정들은 내 노래가 되었나이다 *
나그네살이 하는 그 고장에서.

55 밤이면 당신 이름을 되생각하오니 *
주여 나는 당신 법을 지키나이다.

56 당신의 계명을 지켰삽기에 *
이렇듯 나에게 잘되었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52(53)
무도한 자의 어리석음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느님이 주셨던 본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잃어버렸습니다(로마 3,23).
1 미욱한 자 제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
“신이 없다” 하도다.

2 사람들이 부패하여 흉한 짓을 저질렀으니 *
착한 일 할 사람이 전혀 없도다.

3 주께서 하늘로서 인간의 종락을 굽어보시며 *
깨닫는 누가 있어 주를 찾는지 보고자 하시도다.

4 모두 다 탈선하여 악하게 되었으니 *
선을 할 사람이 없도다 하나도 없도다.

5 떡 먹듯 내 백성을 집어삼키는 자들 *
주님을 부르지 아니한 자들,

죄악을 범하는 그들 모두가 *
끝내 제 죄를 짐작 못하랴.

6 무서울 것 없는 데서 저들은 무서워 떨었으니 *
너를 포위하던 저들의 뼈를 하느님이 흩으신 때문이로다.

저들은 부끄럼을 당하고 말았으니 *
하느님이 저버리신 때문이로다.

7 누구 있어 시온으로부터 구원이 오게 할꼬 +
하느님이 당신 백성의 운을 바꾸어 주실 그때 *
야곱은 즐겨 춤추고 이스라엘은 기뻐 봄놀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시편 53(54),3-6. 8-9
도움을 청하는 노래
예언자가 하느님의 이름으로 박해자들의 악에서 구해 주시기를 기도했다(카시오도루스).
3 하느님 당신 이름으로 나를 구하소서 *
당신 힘으로 내 송사를 바루어 주소서.

4 하느님 내 기도를 들어주시고 *
내 입의 말씀들을 귀담아들으소서.

5 거만한 자들이 나를 거슬러 일어났삽고 +
광포한 자들 내 목숨을 앗으려 함이오니 *
그들은 하느님을 눈앞에 두지 않나이다.

6 옳거니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
주께서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나이다.

8 나는 자진하여 당신께 제사를 올리리이다 *
당신 이름 좋으심을 주님 나는 찬미하리이다.

9 온 가지 곤경에서 나를 구해 내시고 *
원수들 망하는 꼴을 이 눈이 보았음이니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는 것처럼 나도 아버지를 알고, 내 양들을 위하여 내 목숨을 바치노라.
성경소구 1고린 1,22-24
유다인들은 기적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지만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선포할 따름입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렸다는 것은 유다인들에게는 비위에 거슬리고 이방인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는 일입니다. 그러나 유다인이나 그리스인이나 할 것 없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그가 곧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힘이며 하느님의 지혜입니다.
응송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셨도다.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주의 수난을 기념하는 이 신비를 합당하게 지냄으로써 죄의 용서를 받을 수 있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이어서, 특히 기도를 공동으로 바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끝맺는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