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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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7일 월요일

부활 제3주간 월요일   

[(백) 부활 제3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이날은 주님의날 참된날이니
거룩한 광명으로 찬란하도다
거룩한 주님피로 세상을씻어
부끄런 세상의죄 사라졌도다

실망한 사람에게 믿음을주고
못보는 사람에게 시력을주며
강도의 흉한죄도 사하셨으니
그어떤 공포인들 남아있으랴

주님의 십자가상 고통을보고
흉악한 죄인마저 매달려비니
생명의 복받음을 지켜보고는
하늘의 천사들도 놀라워하네

더러운 세상의때 씻어주시고
만백성 저지른죄 없애시려고
사람이 사람허물 씻어주시니
더없이 놀랍고도 신비롭도다

죄악이 주님은총 찾아헤매고
사랑이 두려움을 풀어없애며
죽음이 새생명을 되찾아주니
이보다 더귀한일 어디있으랴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또는 부활 팔일축제 후 평일에 다음 찬미가를 자유롭게 할 수도 있다.

드높은 하늘이여 기뻐하여라
땅이며 바다들아 손뼉을쳐라
주예수 죽으신후 부활하시어
죽게된 사람에게 생명주셨네

이제는 은총의때 되돌아오고
구원의 새아침이 밝아오나니
어둠속 갇혀있던 인간세상이
어린양 흘린피로 빛을발하네

한죽음 죽음에게 멸망을주고
세상죄 남김없이 사해주시니
주님의 능력만은 손상없기에
참혹히 지시고도 승리하셨네

우리게 기쁜희망 주어졌으니
우리도 훗날에는 부활하여서
행복에 넘친생활 하게되리라
조금도 의심없이 믿게되었네

이처럼 많은은총 우리게주는
영광된 주님부활 기뻐들하며
풍요한 은총선물 가득받고서
모두다 마음모아 경축하세나

예수여 파스카기쁨 마음속깊이
언제나 변함없이 남게하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다시난우리
승리의 깃발아래 모아주소서

죽음을 이기시고 빛나시오니
예수여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성부와 위로자신 성령과함께
영원히 무궁토록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알렐루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

1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2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3 우리 하느님은 오시며 아니 잠잠하시니 *
삼키는 불이 그 앞장서고 돌개바람은 에워싸도다.

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
위로부터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5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6 하느님이 심판자시니 *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알렐루야.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알렐루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

7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고발하노라 *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8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라.

9 네 집의 수송아지와 네 우리의 숫염소를 *
나는 받지 않겠노라.

10 밀림의 맹수들이 모두 다 내 것이요 *
천 가지 짐승들이 내 산들에 있나니,

11 하늘의 새들을 내가 다 알고 *
들에서 움직이는 것도 내 잘 아노라.

12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13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14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리라.

15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알렐루야.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알렐루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I

16 하느님이 악인에게 하시는 말씀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17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도둑을 보면 너 휩쓸려 다니고 *
간음하는 자와 한패가 되었으며,

19 악한 일에 함부로 입을 벌리고 *
혀로써는 음모를 꾸미었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21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나는 너를 꾸짖고 네 눈앞에서 *
이것들을 밝히려 하노라.

22 하느님을 잊은 자들 이를 알아 두어라 *
내 너희를 찢어도 건져낼 자 없을까 하노라.

23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이 나를 공경하나니 *
옳은 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알렐루야.
이 마음 이 살이, 알렐루야,
생명이신 하느님 앞에 뛰노나이다. 알렐루야.
제1독서
사도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독서 7,1-17
하느님에게서 도장을 받은 사람들의 무리
나 요한이 1 보니 땅 네 모퉁이에 천사가 하나씩 서서 땅의 네 바람을 제지하여 땅에나 바다에나 어떤 나무에도 불지 못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2 또 보니 다른 천사 하나가 살아 계신 하느님의 도장을 가지고 해 돋는 쪽에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는 땅과 바다를 해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네 천사에게 큰소리로 3 “우리가 우리 하느님의 종들의 이마에 이 도장을 찍을 때까지는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치지 마라.” 하고 외쳤습니다. 4 그리고 내가 들은 바로는 도장을 받은 자들의 수효가 십사만 사천 명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이마에 도장을 받은 자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지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5 도장 받은 자는
유다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르우벤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가드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6 아셀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납달리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므나쎄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7 시므온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레위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이싸갈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8 즈불룬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요셉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
베냐민 지파에서 일만 이천 명이었습니다.

9 그 뒤에 나는 아무도 그 수효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인 군중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모든 나라와 민족과 백성과 언어에서 나온 자들로서 흰 두루마기를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서 옥좌와 어린 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10 그리고 그들은 큰소리로 “구원을 주시는 분은 옥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느님과 어린 양이십니다.” 하고 외쳤습니다. 11 그러자 천사들은 모두 옥좌와 원로들과 네 생물을 둘러서 있다가 옥좌 앞에 엎드려 하느님께 경배하며 12 “아멘, 우리 하느님께서 영원 무궁토록 찬양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영예와 권능과 세력을 누리시기를 빕니다. 아멘.” 하고 외쳤습니다.

13 그때 그 원로들 가운데 하나가 “흰 두루마기를 입은 이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이며 또 어디에서 왔습니까?” 하고 나에게 물었습니다. 14 “어른께서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고 내가 대답했더니 그는 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낸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이 흘리신 피에 자기들의 두루마기를 빨아 희게 만들었습니다.
15 그러므로 그들은 하느님의 옥좌 앞에 있으며
하느님의 성전에서 밤낮으로 그분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옥좌에 앉으신 분이 그들을 가리워 주실 것입니다.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태양이나 어떤 뜨거운 열도
그들을 괴롭히지 못할 것이요,
17 옥좌 한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셔서
그들을 생명의 샘터로 인도하실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말끔히 씻어주실 것입니다.”
응송묵시 7,13. 14; 6,9
“흰 두루마기를 입은 이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이며 또 어디에서 왔는가?” 이에 대해 나는 응답을 받았도다. * 이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내고, 어린양이 흘리신 피에 자기들의 두루마기를 빨아 희게 만든 사람들이로다. 알렐루야.
하느님의 제단 아래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그리고 그 말씀을 증언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들을 보았도다.
이들은.
제2독서
성 베다 사제의 ‘사도 베드로의 첫째 편지 주해’에서 (Cap. 2: PL 93,50-51)
선택된 민족, 왕다운 사제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다운 사제입니다.” 옛적에 모세를 통하여 하느님의 백성에게 전한 이 찬사를 이제 베드로 사도는 이방인들에게 올바로 전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이방인들이, 친히 모통잇돌이 되시어 처음에 이스라엘에게 속했던 그 구원 안으로 모든 민족들을 모이게 하신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이방인들을 그들의 신앙 때문에 “선택된 민족”이라고 부르는 것을 살아 계신 돌을 거부함으로써 스스로 버림받은 민족과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는 또 “왕다운 사제”라고 부릅니다. 이는 그들이 가장 높은 왕이시고 참된 사제이신 분, 즉 왕으로서 그들에게 왕국을 허락하시며 대사제로서 당신 피를 희생 제물로 하여 그들의 죄를 씻어 주시는 그분의 몸에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고, 또 그들이 항상 영원한 왕국을 희망하고 죄 없는 생활로 하느님께 희생 제물을 끊임없이 바쳐야 한다는 것을 명심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들을 역시 “거룩한 민족,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바오로 사도가 예언자의 말을 통하여 제시해 줍니다. “의로운 사람은 믿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만일 그가 뒤로 물러서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뒤로 물러나서 멸망할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이 있기 때문에 생명을 얻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바오로는 사도행전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성령께서는 여러분을 감독으로 세우셔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값을 치르고 얻으신 당신의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습니다.

또 이어서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라고 부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어린 양의 피로써 이집트에서 구속된 것처럼 우리는 우리 구속자의 피를 대가로 해서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다음 구절에서 구약의 이 사건이 이 사건이 지니는 신비적 의미를 상기시키며, “여러분이 그분의 놀라운 업적을 선포하도록”이라는 말씀에서 구약의 이 예표가 하느님의 새 백성에 의해서 영적으로 성취된다고 설명합니다. 실상 모세에 의해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해방되고 홍해를 건너 파라오의 군대를 물에 빠져 죽게 한 그 민족이 주님께 승리의 찬가를 노래한 것과 같이, 우리들도 세례로써 죄 사함을 받은 후 이 천상 은총에 대해 마땅한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하느님의 백성을 억압했던 온갖 암흑과 고통의 상징인 이집트인들은 전에 우리를 괴롭혔지만 이제 세례로 소멸된 죄를 뜻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의 해방과 그들이 이미 약속된 땅으로 들어가는 것은 우리 구속의 신비를 의미합니다. 이 구속을 통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총의 빛으로 인도되어 천상 본향의 광명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여정을 계속하는 동안 그들을 밤의 어둠에서 보호해 주고 놀라운 여로를 밟아 약속된 본향의 땅으로 인도해 준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우리가 받은 은총의 빛을 상징합니다.
응송1베드 2,9; 신명 7,7-8 참조
너희는 선택된 민족이고 거룩한 겨레이며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로다. * 당신의 능력을 전하시려고 주께서는 너희를 암흑에서 불러내시어 놀라운 광명으로 이끄셨도다. 알렐루야.
주께서는 너희를 선택하시어 종살이의 집에서 구하셨도다.
당신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길 잃은 사람들에게 진리의 빛을 보이시어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하시는 천주여,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백하는 모든 이로 하여금 그 이름에 어긋나는 것을 버리고 신자다운 생활을 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