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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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7일 월요일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녹) 연중 제17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잠으로 육신힘을 회복하고서
잠자리 물리치고 일어난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오니
부족한 우리찬미 도와주소서

우리혀 가장먼저 주님기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옵나니
더없이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오늘의 우리생활 인도하소서

밤동안 불행히도 저지른허물
빛받아 깨끗하게 사라지도록
어둠은 빛에밀려 꺼져버리고
밤일랑 태양빛에 양보하여라

겸손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갖가지 해로운것 없애주시고
입모아 우리주님 찬미하오니
영원히 우리찬미 받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광명이신 하느님이여
삼위로 일체이신 하느님이여
연약한 우리모두 당신기리며
간절히 당신앞에 구하나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천주성부와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와
두분을 묶으시는 사랑의유대
위로자 주성령을 믿삽나이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
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바라며
주님을 차지하게 도와주소서

주님은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이세상 모든것의 원천이시고
주홀로 모든이의 위안이시며
믿는이 바라옵는 희망이시네

주홀로 온갖것을 지어내시고
주홀로 만인에게 만족주시며
주홀로 모든이의 빛이되시고
희망을 품은이의 갚음되시네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두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미흡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시편 6
애달픈 몸의 하소연
내가 지금 이렇게 마음을 걷잡을 수 없으니 ……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하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원할까?(요한 12,27).
2 주여 나를 역정으로 꾸짖지 마옵시고 *
진노하심으로 벌하지 마옵소서.

3 내 힘이 다하오니 주여 가엾이 보아주소서 *
나를 고쳐 주소서 뼈가 무너나나이다.

4 내 영혼 이다지도 어지럽건만 *
주여 당신은 언제까지나?

5 주여 돌아오시와 이 영혼 건지소서 *
자비로우시오니 이 몸 살려 주소서.

6 죽은 뒤면 당신을 생각도 못하오니 *
지옥에서 그 누가 주님 기리오리까.

7 시름에 겨운 이 몸 흐르는 눈물 +
밤마다 잠자리를 적시나이다 *
눈물에 이부자리 젖어 드나이다.

8 수심으로 이 내 눈 침침해 오고 *
원수들 등쌀에 어두워지나이다.

9 악을 짓는 자들아 내게서 물러가라 *
주께서 내 울음 소리 들으셨나니,

10 주께서 나의 애원 들어주시고 *
주께서 나의 기도 받아 주시었도다.

11 원수란 내 원수들 망신하거라 +
모두 다 갈팡질팡 겁에 질려라 *
망신을 당한 채로 썩 물러가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는 자비로우시니, 이 몸을 살려 주소서.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

2 주님 내 마음 다하여 님을 찬양하오리니 *
몸소 하신 장한 일을 다 전하오리다.

3 주님 두고 기뻐하며 춤추오리니 *
지존하신 주의 이름 찬송하리니.

4 내 원수들 등을 돌려 물러갔나이다 *
당신 앞에 고꾸라져 망했나이다.

5 주께서 내 송사와 사연을 들으시고 *
정의의 판관으로 어좌에 앉으셨나이다.

6 이방인을 꾸짖으시고 무엄한 자 멸하시고 *
그 이름을 영영 지워 버리셨나이다.

7 원수들은 패하여 영영 망해 버리고 *
도려 빼신 성읍들은 이름마저 없나이다.

8 주님이사 영원토록 다스리시옵고 *
심판하실 어좌를 돋우셨으니,

9 정의로 세상을 판단하시고 *
공의로 만백성을 다스리시나이다.

10 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시니,

11 주는 당신 찾는 자들을 아니 버리시기에 *
당신 이름 아옵는 자 주께 바라오리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억눌린 자 의지할 곳 주님이시며, 궁할 때 든든하신 피난처외다.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시편 9상(9)
승리에 대한 감사송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사도 신경).

II

12 시온에 자리하신 주님을 찬양하라 *
그 장하신 일 너희는 백성에게 전하라.

13 피를 갚으시는 주님 없는 이들 안 잊으시고 *
그 부르짖음을 모른체 안하셨도다.

14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
원수한테 당하는 내 고통을 보시와 *
죽음의 성문에서 나를 끌어올리소서.

15 시온의 대문에서 당신 영광을 전하오며 *
나는 한껏 주님의 구원을 즐기오리다.

16 이방인들은 저희가 판 허방에 빠져 들었도다 *
몰래 숨겨 둔 올가미에 저희가 옭혀 버렸도다.

17 주께서 나타나사 심판을 하옵시니 *
죄인은 제 손이 한 일에 걸려들었도다.

18 하느님을 잊어버린 모든 백성아 *
죄인들아 지옥으로 물러들 가라.

19 없는 이라 영영 잊혀질 리 없으리라 *
아쉬운 그 희망이 영영 헛되지 않으리라.

20 주님 일어나소서 인간이 뽐내지 못하게 하소서 *
당신이 보는 앞에서 이방인들이 심판을 받게 하소서.

21 주여 그들 속에다 겁을 집어 넣으시와 *
저희가 인간인 것을 알게 하여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시온의 대문에서 당신의 영광을 전하오리다.
나를 가르치시어, 당신의 법을 지키게 하소서.
이 마음 다하여 지키리이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에 의한 독서 8,1-24
바오로가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헌금을 청하다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하느님께서 마케도니아 여러 교회에 얼마나 큰 은총을 내려 주셨는지를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2 그들은 환난을 만나 큰 시련을 당하면서도 오히려 기쁨에 넘쳤고 극심한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많은 희사를 했습니다. 3 나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제 푼수대로만 희사한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희사까지도 했습니다. 4 그리고 부디 자기들에게도 성도들을 구제하는 일에 참여하는 특전을 달라고 자진해서 간청해 왔습니다. 5 우리가 기대도 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먼저 주님께 그들 자신을 바치고 하느님의 뜻을 따라서 우리에게도 헌신하였습니다. 6 그래서 우리는 디도더러 여러분에게 가서 이미 시작한 그 은혜로운 모금 사업을 마저 끝내라고 권했습니다. 7 여러분은 모든 일에 뛰어났습니다. 믿음이나, 언변이나, 지식이나, 열성이나, 우리에 대한 사랑에서 여러분을 따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 은혜로운 모금 사업에 있어서도 뛰어나기를 바랍니다.

8 이것은 내가 명령으로 하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이 일에 열성을 보이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여러분의 사랑은 얼마나 진실한가를 알아보려는 것뿐입니다. 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은혜로우신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부요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분이 가난해지심으로써 여러분은 오히려 부요하게 되었습니다.

10 이 구제 사업에 대해서 내 의견은 이렇습니다. 이 일은 일 년 전에 여러분이 먼저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또 자원해서 한 일이니 여러분이 완성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1 이제 그 일을 마무리하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이 처음에 품었던 의욕을 실천에 옮겨 자기 힘이 자라는 대로 그 일을 완성하라는 말입니다. 12 마음이 내켜서 하는 일이라면 가진 것에서 얼마를 바치든지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받으실 것입니다. 없는 것을 억지로 내라는 말은 아닙니다. 13 내가 지금 다른 사람들은 평안하게 해주면서 여러분에게만 괴로운 부담을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평하게 하려는 것뿐입니다. 14 지금 여러분이 넉넉하게 살면서 궁핍한 사람들을 도와준다면 그들이 넉넉하게 살게 될 때에는 또한 여러분의 궁핍을 덜어줄 것입니다. 그러면 결국 공평하게 되지 않겠습니까? 15 이것은 성서에,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라고 기록된 대로입니다.

16 내가 여러분에게 기울이는 것과 같은 열성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17 그는 우리의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대단한 열성을 내어 자진해서 여러분에게로 가는 것입니다. 18 우리는 디도에게 형제 한 사람을 딸려 보냅니다. 그 사람은 모든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는 데 명성을 떨친 사람입니다. 19 그뿐만 아니라 그는 여러 교회에서 뽑혀 우리와 동행하면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이 은혜로운 사업을 돕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또 우리의 좋은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것입니다. 20 우리가 그들을 보내는 것은 우리가 이 막대한 의연금을 다루면서 아무한테서도 뒷말을 듣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21 주님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도 떳떳한 일을 하려는 것이 우리의 뜻입니다. 22 그들과 함께 또 다른 형제 한 사람을 딸려 보냅니다. 그 사람은 우리가 이미 여러 번 시험해 본 바, 여러 가지 일에 큰 열성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그는 지금 여러분을 굳게 신뢰하고 있으므로 더욱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23 디도로 말하면 그는 나의 동료로서 여러분을 위해서 나와 함께 일하는 협조자입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가는 다른 형제들은 여러 교회가 뽑아서 보내는 대표들로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낼 사람들입니다. 24 그러니 여러분은 그들을 사랑으로 대하여 우리가 여러분을 자랑한 점이 사실이라는 것을 모든 교회에 드러내십시오.
응송2고린 8,9; 필립 2,7a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얼마나 은혜로우신 지를 잘 알고 있도다. * 그분은 부요하셨지만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고, 그분이 가난해지심으로써 너희는 오히려 부요하게 되었도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종의 신분을 취하셨도다.
그분은.
제2독서
아를르의 성 체사리우스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25,1: CCL 103,111-112)
하느님의 자비와 인간의 자비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지극히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자비”라는 말은 감미로운 말입니다. 그 명칭이 감미롭다면 그 자비 자체는 훨씬 더 감미롭지 않겠습니까? 모든 사람이 자비를 받고 싶어하지만 그들의 행위는 그것을 받을 만하지 못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비를 받고 싶어하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줄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여러분이 주려고 하지 않는 것을 무슨 얼굴로 달라 하겠습니까? 하늘에서 자비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현세에서 자비를 베풀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 모두 자비를 원하기 때문에 그 자비가 미래에 우리를 해방시키도록 현세에서 그 자비를 우리 보호자로 만듭시다. “주여, 당신 자비가 하늘에 있나이다.”라는 성서의 말씀처럼 하늘에는 자비가 있습니다. 지상에서의 자비를 통하여 그 자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자비에는 지상에서의 자비와 천상에서의 자비, 인간의 자비와 하느님의 자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인간의 자비는 어떤 자비입니까? 가난한 이들의 비참에 관심을 갖는 자비입니다. 한편 하느님의 자비는 어떤 자비입니까? 의심할 여지없이 죄사함을 베푸는 그런 자비입니다. 우리가 지상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동안 인간의 자비로 베풀어 주는 모든 것은 하늘 본향에 도달할 때 하느님의 자비가 그것을 되돌려 줍니다. 하느님께서 성서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느님은 이 세상의 모든 가난한 이들 안에서 버림받고 굶주리십니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주시려 하시는 것을 이미 세상에서 받고 싶어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베풀어 주실 때 우리가 받으려고는 하지만 그분께서 달라고 하실 때 드리고 싶지 않으니 어찌 된 일입니까? 가난한 이가 굶주릴 때 그리스도 자신이 굶주리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친히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 먹을 것을 주지 않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죄사함 받으리라는 확신을 갖고 싶다면 가난한 이들의 가련함을 경시해서는 안됩니다. 형제들이여, 지금 바로 이 시간에도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가난한 이들 안에서 굶주리고 목말라 하십니다. 당신께서 이 세상에서 받으시는 것을 하늘에서 되돌려 주십니다.

사랑하는 형제들, 한 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여러분이 교회에 나올 때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찾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기서 찾는 것이 자비가 아니겠습니까? 지상에서 자비를 베푸십시오. 그러면 천상에서 자비를 입을 것입니다. 가난한 이는 여러분에게 청하고 여러분은 하느님께 청합니다. 그는 여러분에게 빵을 청하고 여러분은 하느님께 영원한 생명을 청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실 때 그것을 받을 자격을 얻도록 구걸하는 사람에게 있는 것을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여러분이 주기를 거부하는 것을 무슨 얼굴로 받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나올 때 여러분의 능력에 따라 가난한 이들에게 무엇이나 자선을 베푸십시오.
응송루가 6,36. 37c-38a; 마태 5,7
너희는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 남을 용서하면 너희도 용서받고, 남에게 주면 너희도 받으리라.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남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주께 바라는 모든 이를 보호하시는 천주여, 당신이 아니시면 굳셈도 거룩함도 없사오니, 우리에게 자비를 풍성히 베푸시어, 우리로 하여금 주의 섭리와 인도로 지금 현세의 사물을 사용하면서도 마음은 이미 영원한 세상에 둘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