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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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9일 화요일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백)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저녁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평화의 사자이신 성미카엘을
주께서 우리집에 보내주시면
친밀히 우리에게 오실때마다
우리의 마음행복 커져가리다

하늘의 용사이신 가브리엘이여
오시어 옛원수를 몰아내시고
우리집 자주찾아 방문하시며
우리를 인자로이 도와주소서

하늘의 의사이신 라파엘천사
하늘서 우리에게 내려오시어
갖가지 질병일랑 고쳐주시고
우리의 생활지도 맡아주소서

천사들 영광이신 예수그리스도
우리도 천상악대 소리맞추어
삼위신 하느님께 찬미드리며
영원히 찬미노래 읊게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천사들의 임금은 하늘 위 높다랗게 엄위를 떨치셨나이다.
시편 8
2 하느님 내 주시여 +
온 땅에 당신 이름 어이 이리 묘하신고 *
하늘 위 높다랗게 엄위를 떨치셨나이다.

3 원수들 무색케 하시고자 *
불신자 복수자들 꺾으시고자,

어린이 젖먹이들 그 입에서마저 *
어엿한 찬송을 마련하셨나이다.

4 우러러 당신 손가락이 만드신 저 하늘하며 *
굳건히 이룩하신 달과 별들을 보나이다.

5 인간이 무엇이기에 아니 잊으시나이까 *
그 종락 무엇이기에 따뜻이 돌보시나이까.

6 천사들보다는 못하게 만드셨어도 *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워 주셨나이다.

7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
삼라 만상을 그의 발 아래 두시었으니,

8 통틀어 양 떼와 소들과 들짐승하며 +
9 하늘의 새들과 바다의 물고기며 *
바닷속 지름길을 두루 다니는 것들이오이다.

10 하느님 내 주시여 *
온 땅에 당신 이름 어이 이리 묘하신고.
후렴1천사들의 임금은 하늘 위 높다랗게 엄위를 떨치셨나이다.
후렴2내 하느님, 천사들 앞에서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시편 137(138)
1 내 마음 다하여 주님 기리오리다 +
내 입의 말씀 들어주셨기에 *
천사들 앞에서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2 성전 앞에 엎드려 어지심과 진실하심 우러르며 *
당신 이름을 찬양하오리니,

당신 이름과 언약의 말씀을 *
모든 것 위에 높이셨음이오이다.

3 주님을 부르던 날 당신은 내게 응답하시고 *
내 영혼의 힘을 북돋아 주셨나이다.

4 당신 입의 말씀을 듣자올 적에 *
온 세상 임금들이 주를 찬양하리이다.

5 주님의 도를 노래하며 이르기를 *
“주님의 영광이 정녕 크시다” 하리이다.

6 정녕코 주님은 높으시어도 +
낮고 낮은 사람을 여겨보시며 *
멀리서도 거만한 자를 아시나이다.

7 내 비록 고생길을 걸을지라도 *
당신은 이 몸을 살려 주시고,

당신 손을 펴시어 원수의 분노 막으시고 *
당신 오른손으로 나를 구하여 주시나이다.

8 날 위해 시작하신 일 *
주는 마치시리다.

주여 너그러우심이 영원하시오니 *
손수 하신 당신 일을 버리지 마옵소서.
후렴2내 하느님, 천사들 앞에서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후렴3나는 옥좌 한가운데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서 있는 것을 보았으며, 그 옥좌를 둘러선 많은 천사들의 음성을 들었도다.
찬가 골로 1,12-20 참조
12 성도들이 광명의 나라에서 받을 상속에 +
참여할 자격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 드리나이다.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시어 *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로 옮겨 주셨고,

14 우리는 그 아들로 말미암아 *
죄를 용서받고 속박에서 풀려 났도다.

15 그리스도께서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이시며 *
만물에 앞서 태어나신 분이시로다.

16 그분을 통해서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왕권과 주권과 권세와 세력의 여러 천신들이 창조되었도다.

17 그분을 통해서 그분을 위해서 *
만물이 창조되었고,

그분은 만물보다 앞서 계시고 *
만물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존속하는도다.

18 그리스도는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시고 *
모든 것의 시작이시며,

만물의 으뜸이 되시고자 *
죽은 자들 가운데서 최초로 살아나신 분이시로다.

19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완전한 본질을 *
그리스도에게 기꺼이 주시고,

20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의 피를 통해서 +
평화를 이룩하시어 *
하늘과 땅의 만물을 당신과 화해시켜 주셨도다.
후렴3나는 옥좌 한가운데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서 있는 것을 보았으며, 그 옥좌를 둘러선 많은 천사들의 음성을 들었도다.
성경소구 묵시 1,4b-5. 6b
지금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또 장차 오실 그분과 그분의 옥좌 앞에 있는 일곱 영신께서, 그리고 진실한 증인이시며, 죽음으로부터 제일 먼저 살아나신 분이시며, 땅 위의 모든 왕들의 지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은총과 평화를 내려주시기를 빕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의 피로써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신 그분께서 영광과 권세를 누리시기를 빕니다.
응송
하느님 앞으로 * 향의 연기가 올라갔도다.
천사들의 손에서.
향의.
영광이.
하느님.
성모의 노래
후렴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부르라.”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나이다.
46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며 *
47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48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니,

49 능하신 분이 큰일을 내게 하셨음이요 *
그 이름은 “거룩하신 분”이시로다.

50 그 인자하심은 세세 대대로 *
당신을 두리는 이들에게 미치시리라.

51 당신 팔의 큰 힘을 떨쳐 보이시어 *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도다.

52 권세 있는 자를 자리에서 내치시고 *
미천한 이를 끌어 올리셨도다.

53 주리는 이를 은혜로 채워 주시고 *
부요한 자를 빈손으로 보내셨도다.

54 자비하심을 아니 잊으시어 *
당신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으니,

55 이미 아브라함과 그 후손을 위하여 *
영원히 우리 조상들에게 언약하신 바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부르라.”
청원기도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천사들과 함께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순히 따를 수 있게 되도록 열심히 기도합시다.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천사들의 손을 거쳐 향기로운 분향같이
― 우리의 기도를 바쳐 드리오니,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천사들의 손으로 우리의 제사를
― 당신 제단 위에 바쳐 드리시기를 구하오니,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천상 군대와 함께 하늘 높은 곳에서는 천주께 영광을 드리고
― 땅에서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전할 수 있게 되기를 구하오니,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 생활이 끝난 다음 천사들이 우리를 받아들여
― 천상 낙원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구하오니,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기수이신 성 미카엘은 죽은 신자들의 영혼을
― 거룩한 광명의 나라로 데려가시기를 구하오니,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천사와 인간의 임무를 기묘히 배정하신 천주여, 하늘에서 항상 당신을 모시는 천사들로 하여금 땅에서 또한 우리의 생활을 보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1971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