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전날 오늘 다음날

2020년 10월 5일 월요일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잠으로 육신힘을 회복하고서
잠자리 물리치고 일어난우리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오니
부족한 우리찬미 도와주소서

우리혀 가장먼저 주님기리며
뜨거운 마음으로 그리옵나니
더없이 거룩하신 주님이시여
오늘의 우리생활 인도하소서

밤동안 불행히도 저지른허물
빛받아 깨끗하게 사라지도록
어둠은 빛에밀려 꺼져버리고
밤일랑 태양빛에 양보하여라

겸손된 마음으로 기도하오니
갖가지 해로운것 없애주시고
입모아 우리주님 찬미하오니
영원히 우리찬미 받으옵소서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오로지 한분이신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광명이신 하느님이여
삼위로 일체이신 하느님이여
연약한 우리모두 당신기리며
간절히 당신앞에 구하나이다

지극히 존귀하신 천주성부와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와
두분을 묶으시는 사랑의유대
위로자 주성령을 믿삽나이다

진리여 사랑이여 목적이시여
우리의 다함없는 행복이시여
주님을 사랑하고 믿고바라며
주님을 차지하게 도와주소서

주님은 시작이요 마침이시며
이세상 모든것의 원천이시고
주홀로 모든이의 위안이시며
믿는이 바라옵는 희망이시네

주홀로 온갖것을 지어내시고
주홀로 만인에게 만족주시며
주홀로 모든이의 빛이되시고
희망을 품은이의 갚음되시네

성자와 아버지께 간구하오며
두분의 성령께도 간청하오니
만세에 전능하신 삼위일체여
미흡한 우리기도 들어주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

1 주 하느님이 말씀하시고 땅을 부르셨도다 *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2 오롯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시었도다.

3 우리 하느님은 오시며 아니 잠잠하시니 *
삼키는 불이 그 앞장서고 돌개바람은 에워싸도다.

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고자 *
위로부터 하늘과 땅을 부르시도다.

5 “성도들을 내 앞에 모아들여라 *
제사로써 나와 함께 언약 맺은 그들을.”

6 하느님이 심판자시니 *
하늘이 당신의 정의를 알리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우리 하느님은 드러나게 오시며, 잠잠하지 않으시도다.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시편 49(50)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

7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고발하노라 *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8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으니 *
너를 제사 때문에 꾸짖음이 아니로라.

9 네 집의 수송아지와 네 우리의 숫염소를 *
나는 받지 않겠노라.

10 밀림의 맹수들이 모두 다 내 것이요 *
천 가지 짐승들이 내 산들에 있나니,

11 하늘의 새들을 내가 다 알고 *
들에서 움직이는 것도 내 잘 아노라.

12 누리와 그 안에 찬 것이 내 것이니 *
굶주려도 너에게는 말하지 않으리라.

13 내가 황소 고기를 먹기나 할 것이냐 *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나 할 것이냐.

14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 드리라.

15 너 나를 부르는 곤궁한 날에 *
나는 너를 구하고 너는 내게 영광을 돌리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주님께 대한 참된 정성
나는 율법을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 5,17).

III

16 하느님이 악인에게 하시는 말씀 +
“너 어찌 감히 내 계명을 얘기하며 *
네 입에 내 언약을 감히 담느냐.

17 규율을 몹시도 싫어하고 *
나의 말을 네 등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18 도둑을 보면 너 휩쓸려 다니고 *
간음하는 자와 한패가 되었으며,

19 악한 일에 함부로 입을 벌리고 *
혀로써는 음모를 꾸미었으며,

20 앉아서 네 형제를 헐어 말하고 *
네 어미의 아들을 모욕했으니,

21 이런 짓을 하였거늘 내 말이 없겠느냐 *
너와 같은 나인 줄로 생각했더냐.

나는 너를 꾸짖고 네 눈앞에서 *
이것들을 밝히려 하노라.

22 하느님을 잊은 자들 이를 알아 두어라 *
내 너희를 찢어도 건져낼 자 없을까 하노라.

23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이 나를 공경하나니 *
옳은 길을 걷는 이에게는 하느님 구원을 보여 주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서는 희생보다 자비를, 번제보다 지혜를 원하시나이다.
듣거라, 내 백성아, 말하려노라.
나는 하느님, 네 하느님이로라.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디모테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2,1-15
기도에로 초대함
1 사랑하는 그대여, 나는 무엇보다도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해서 간구와 기원과 간청과 감사의 기도를 드리라고 권하는 바입니다. 2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시오. 그래야 우리가 조용하고 평화롭게 살면서 아주 경건하고도 근엄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이렇게 기도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우리 구세주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입니다. 4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게 되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바라십니다. 5 하느님은 한 분뿐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도 한 분뿐이신데 그분이 바로 사람으로 오셨던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6 그분은 자기 자신을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바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의 뜻을 적절한 시기에 분명히 나타내 주셨습니다. 7 나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전도자와 사도로 임명을 받았으며 이방인들에게 믿음과 진리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나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참말을 하고 있습니다.

8 어느 예배소에서나 남자들이 성을 내거나 다투거나 하는 일이 없이 깨끗한 손을 쳐들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9 그리고 여자들은 정숙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해야 합니다. 머리를 지나치게 꾸미거나 금이나 진주로 치장을 하거나 비싼 옷을 입지 말고 10 오직 착한 행실로써 단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을 공경한다는 여자에게 어울립니다. 11 여자는 조용히 복종하는 가운데 배워야 합니다. 12 나는 여자가 남을 가르치거나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침묵을 지켜야 합니다. 13 먼저 아담이 창조되었고 하와는 그 다음에 창조된 것입니다. 14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라 하와가 속아서 죄에 빠진 것입니다. 15 그러나 여자가 자녀를 낳아 기르면서 믿음과 사랑과 순결로써 단정한 생활을 계속하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응송1디모 2,5-6; 히브 2,17a
하느님은 한 분뿐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도 한 분뿐이신데, 그분이 바로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 예수이시로다. * 자기 자신을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바치셨도다.
그리스도께서는 자비를 보여 주시려고 모든 점에 있어 당신 형제들과 같아지셔야만 했고,
자기.
제2독서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카인과 아벨’에서 (Lib. 1,9,34. 38-39: CSEL 32,369. 371-372)
우리는 무엇보다도 교회의 온몸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찬미의 제사를 하느님께 바치라. 지존께 네 서원을 채워드려라.” 하느님을 찬미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서원하고 그 서원을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복음서에서 주님의 명령으로 다른 아홉 명의 동료들과 함께 나병을 치유 받은 사마리아의 나병 환자는 자기 홀로 그리스도께 돌아와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분께 감사 드렸기 때문에 다른 이들에 앞서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를 보시고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러 돌아온 사람은 이 이방인 한 사람밖에 없단 말이냐.’ 하시면서, 그에게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주 예수께서는 당신에게 좋은 것을 베풀 줄 아시는 아버지의 선하심을 놀라운 방법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선하신 그분께 선한 것을 청하는 일을 배우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열렬히 또 자주 기도하라고 권고하십니다. 이 말은 기도를 싫증나도록 끝없이 하라는 말이 아니고 꾸준히 또 자주 하라는 뜻입니다. 사실 너무 긴 기도는 의미 없는 수식어가 될 수도 있지만 한편 기도를 전적으로 포기하면 사람은 전적인 무관심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또 당신이 용서를 청할 때 당신 자신도 다른 이에게 용서를 베풀어야 함을 알아야 한다고 권고하십니다. 이렇게 할 때 당신의 행동으로 그 기도를 보강하게 됩니다. 바오로 사도도 기도가 불완전하고 거짓된 것이 되지 않게끔 분노와 반감 없이 그것을 바쳐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기도는 또 어느 곳에서나 바쳐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구세주께서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고 말씀하실 때 바로 그것을 뜻하십니다. 주님이 여기서 뜻하시는 골방은 당신의 몸을 감추어 넣는 네 벽으로 된 방이 아니고, 당신의 생각이 갇혀 있고 감정이 자리잡고 있는 당신 안에 있는 그 방을 말합니다. 당신이 기도를 바치는 이 방은 어디에서든지 당신과 함께 있고, 어디에 가든지 은밀한 처소가 되며, 그 안에는 하느님만이 판관으로 계십니다.

또한 당신은 백성들, 즉 온몸과 우리 어머니이신 교회의 모든 지체들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해야 한다고 배웁니다. 이것은 형제적 사랑의 특징적인 표시입니다. 당신이 당신을 위해서만 기도한다면 당신의 이익만 생각하여 기도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각 사람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기도한다면 죄인은 다른 이를 위해 기도 바치는 이보다 은혜를 더 적게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각자는 모든 이를 위해, 모든 이는 각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당신이 당신을 위해서만 기도한다면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당신만이 당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이를 위해서 기도한다면 모든 이가 당신을 위해서도 기도할 것입니다. 그 모든 이 가운데 당신도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각 개인의 기도는 모든 이의 기도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그 상급은 큽니다. 이런 기도에는 아무런 교만이 없고 더욱 큰 겸손이 있으며 더욱 풍부한 열매를 맺습니다.
응송시편 60(61),2-3a. 6
하느님, 듣자옵소서, 내 부르짖음을. 내 비는 기도를 살펴 들어주소서. * 시름 없는 이 내 마음, 땅 끝에서 당신을 부르고 있사오이다.
하느님, 당신은 내 소원을 들어주시고, 당신 이름 경외하는 자들의 유산을 내게 주셨나이다.
시름.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천주여, 당신께 간구하는 우리의 공로와 정성이 미약하오나, 당신의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어, 양심에 불안을 주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아울러 감히 구하지 못하는 은총도 함께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