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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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일체에 삼위이신 하느님이여
능하게 우주만상 다스리시니
밤새워 찬미노래 부르나이다
기꺼이 우리찬미 들어주소서

우리의 온갖상처 고쳐주시길
애끓는 마음으로 빌기위하여
만상이 고이잠든 어두운이밤
잠자리 물러나와 비옵나이다

밤동안 마귀유혹 멀리못하고
불행히 저지른죄 고백하오니
당신의 영광스런 능력으로써
천상의 은총내려 씻어주소서

굳건한 믿음으로 간구하오니
눈부신 당신빛을 채워주시어
낮동안 빛속에서 착하게살며
죄지을 온갖기회 면케하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예수여 우리맘에 함께계시며
구원된 우리에게 사랑주소서
우리는 소리높여 간구하오니
애절한 눈물흘려 빌게하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성자예수여
굳건한 믿음으로 간구하오니
우리의 잘못으로 저지른죄악
당신의 사랑으로 용서하소서

수난의 십자가를 표상해주는
축성된 성체앞에 간구하오니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모두를
당신의 자녀삼아 지켜주소서

사랑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여, 일어나시어 이 몸을 돕시옵소서.
시편 34(35),1-2. 3c. 9-19. 22-23. 27-28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는 하느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마태 26,3. 4)

I

1 주여 나와 겨루는 자와 겨루어 주시고 *
나와 싸우는 자와 싸워 주소서.

2 원방패와 장방패를 잡으시고 +
일어나 이 몸을 돕시옵소서 *
3c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로라” 말씀하소서.

9 내 영혼은 주님 안에서 기뻐 춤추며 *
몸소 도와주심을 기꺼하오리니,

10 내 모든 뼈가 아뢰오리다 *
“주님 당신과 견줄 자 누구오리까.

당신은 권세 있는 자에게서 없는 이를 *
수탈하는 자에게서 가난하고 불쌍한 이를 구하시거늘.”

11 그 악한 증인들이 일어나 *
모르는 것을 나에게 들이대며,

12 내 잘한 일을 악으로 갚았사오니 *
내 영혼은 외롭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여, 일어나시어 이 몸을 돕시옵소서.
후렴2주여, 내 옳음을 두둔하시고, 위대하시니 나를 보호하소서.
시편 34(35),1-2. 3c. 9-19. 22-23. 27-28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는 하느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마태 26,3. 4)

II

13 그러나 나는 그들이 앓을 적에 +
자루 옷 쓰고 재계로 심신을 괴롭히며 *
내 속으로 기도를 올렸나이다.

14 내 친구 형제나 되는 것처럼 +
걱정하며 나는 지냈사옵고 *
여읜 어미를 울듯이 나는 엎드려 슬퍼했나이다.

15 도리어 그들은 내가 비슬거릴 제 +
기뻐하며 서로 모이고 *
모여서는 몰래 덮쳐 나를 치더니이다.

16 갈기갈기 나를 찢으며 그치지 아니하고 +
나를 비웃으며 깔깔거리며 *
나를 거슬러 이를 갈더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여, 내 옳음을 두둔하시고, 위대하시니 나를 보호하소서.
후렴3주여, 나의 혀는 진종일 당신의 정의를 찬양하리이다.
시편 34(35),1-2. 3c. 9-19. 22-23. 27-28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는 하느님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 모여 흉계를 꾸며 예수를 잡아 죽이려고 모의하였다(마태 26,3. 4)

III

17 주여 언제까지 보고만 계시려나이까 *
내 영혼 저 파멸에서 내 목숨 사자에게서 구하여 주소서.

18 큰 모임 가운데서 당신께 감사 드리오리다 *
하고 한 백성 가운데서 찬미 드리오리다.

19 불의한 내 원수들이 나를 고소히 보지 못하게 하소서 *
까닭 없이 날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을 못하게 하소서.

22 주여 당신이 보셨으니 잠자코 계시지 마옵소서 *
주여 나에게서 멀리 계시지 마옵소서.

23 내 주 하느님 깨어나소서 *
내 옳음 두둔하시려 일어나소서.

27 내 일을 두둔하는 이들은 *
기뻐 춤추며 즐거워 하며 항상 말하게 하소서.

“주여 찬미 받으소서 *
당신 종의 구원을 즐기시나이다.”

28 나의 혀도 당신 정의를 찬양하리이다 *
진종일 당신의 찬미를 노래하리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여, 나의 혀는 진종일 당신의 정의를 찬양하리이다.
내 아들아, 내 말을 잘 들으라.
내 명을 지키면 살리라.
제1독서
예언자 즈가리야서에 의한 독서 12,9-12a; 13,1-9
예루살렘에 구원이 임하리라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2,9 그날이 오면, 내가 몸소 나서서 예루살렘을 침략하는 뭇 민족을 멸하리라. 10 내가 다윗 가문과 예루살렘 성민들에게 용서를 빌 마음을 품게 하리니 그들은 내 가슴을 찔러 아프게 한 일을 외아들이나 맏아들이라도 잃은 듯이 슬퍼하며 곡하리라. 11 그날이 오면, 므기또 골짜기 하닷림몬에서처럼 예루살렘에 곡성이 터질 것이다. 12 온 나라 각 민족마다 끼리끼리 나뉘어 통곡하리라.

13,1 그날이 오면, 샘이 터져 다윗 가문과 예루살렘 성민들의 죄와 때를 씻어 주리라. 2 그날이 오면,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나는 온 세상에서 우상을 없애 그런 것은 기억조차 못하게 하리라. 또 이 세상에서 더러운 영을 받는 예언자들을 쓸어버리리라. 3 그래도 누가 예언을 하면, 그의 친부모가, 주의 이름을 팔아 거짓말하는 녀석은 죽여야 한다고 하며 현장에서 그를 찔러 죽이리라. 4 그날이 오면, 예언자들은 환상을 보고 예언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속임수로 입던 털옷을 걸치지 못하고 5 ‘내가 어디 예언자입니까? 농사나 지어 먹는 사람입니다. 젊어서부터 밑천이라고는 땅밖에 없습니다.’ 하고 변명하게 될 것이다. 6 누가 ‘네 가슴의 상처는 웬 것이냐?’ 하고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고 대답하리라.

7 칼아, 일어나
나의 일을 돕는다고 하는 목자를 쳐라.
만군의 주님이 하는 말이다.
나의 목자를 쳐서 양 떼를 흩뜨려라.
나 또한 손을 돌려
흩어지는 가련한 것들을 치리라.
8 내가 온 땅을 치면,
주님의 말이다,
셋 중에서 둘이 죽고 하나만 남으리라.
9 그 하나마저도 불 속에 넣어
찌꺼기를 거르고, 순은과 순금을 갈라내듯 하리라.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면 내가 대답하고
내가 그들을 나의 백성이라고 부르면
그들은 ‘주께서 우리 하느님이시다.’고 하리라.”
응송마태 26,31; 즈가 13,7
오늘 밤 너희는 다 나를 버릴 것이다. 기록되어 있는 대로, “내가 칼을 들어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지리라.
칼아, 일어나 나의 일을 돕는다고 하는 목자를 쳐라. 주님이 하는 말이다.
내가.
제2독서
성 바오로 레바오틴이 1843년에 케빈 신학교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Launay A.: Le clerge tonkinois et ses pretres martyrs, MEP. Paris 1925, pp.80-83)
순교자들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승리에 참여한다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묶여 있는 나 바오로가 날마다 겪고 있는 고난에 대하여 여러분에게 알림은 여러분이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불타 올라 나와 함께 하느님께 찬양을 드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분의 자비는 영원하십니다. 이 감옥은 영원한 지옥에 비길 만하니 족쇄, 쇠사슬, 포승 등 온갖 종류의 잔인한 형벌과 더불어 미움, 복수, 비방, 폭언, 불평, 악행, 거짓 맹세, 저주와 궁핍과 근심 등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옛적에 세 소년을 불가마에서 구원하신 하느님께서 언제나 함께 계시면서 나를 이 고난에서 구하시고 이 고난을 달게 받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분의 자비는 영원하십니다.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는 이러한 형벌 가운데서도 나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기쁨과 즐거움에 넘쳐 있으니, 나 혼자 있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스승이신 그분은 그 무거운 십자가를 전적으로 지시고 나에게는 겨우 한쪽 끝부분만 지게 하셨습니다. 그분은 나의 싸움을 구경만 하시지 않고 친히 싸우시고 승리하시며 모든 번민을 이기십니다. 그 까닭으로 그분은 머리에 승리의 관을 쓰셨으며 그분의 지체들은 그 영광에 참여하게 됩니다.

케루빔과 세라핌 위에 앉아 계시는 주님, 황제와 그 관리와 신하들이 날마다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모독하는 광경을 보면서 제가 어떻게 견디겠습니까? 보십시오. 주님의 십자가는 이방인들의 발에 짓밟히고 있습니다. 주님의 영광은 어디에 있습니까? 저는 이 모든 것을 보면서 주님께 대한 사랑으로 불타 차라리 사지가 찢겨 죽어서 그 사랑을 증거하기를 열망합니다.

주님, 주님의 권능을 보여 주시고 저를 구원하시며 붙들어 주시어 제 연약함 안에 주님의 능력이 드러나고 사람들이 주님께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그리하여 행여나 제가 고난의 도정에서 비틀거려 원수들이 거만하게 머리를 쳐들지 못하게 하여 주소서.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이 모든 것을 듣고서 만선의 근원이신 하느님께 기쁨 가운데 끊임없이 감사드리고 나와 함께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그분의 자비는 영원하십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송하며 나를 구하신 하느님께 내 마음 기뻐 뛰노나니,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로다. 이제로부터 과연 만세가 나를 복되다 일컬으리이다.” 그분의 자비는 영원하십니다.

“뭇나라 백성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온 세상 사람들아 주님을 찬미하라.” 하느님은 세상에서 연약한 이들을 뽑으시어 힘을 주시고 세상에서 무시당하고 천대받는 이들을 뽑으시어 들어 높이셨음이로다. 주께서 나의 입과 지능을 통하여 이 세상 지혜로운 이들의 제자들인 철학자들을 혼란에 부끄럽게 하셨도다. 그분의 자비는 영원하십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 편지를 쓰는 것은 여러분과 나의 믿음을 일치시키려는 것입니다. 나는 이 폭풍우 가운데서 내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하느님의 옥좌에 희망의 닻을 던집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의 수호자 성 바오로께서 가르치신 대로 여러분은 힘껏 달려서 월계관을 얻도록 하십시오. 믿음의 갑옷을 입고 오른손과 왼손에 그리스도의 무기를 드십시오. 한 눈이나 불구의 몸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온전한 몸으로 밖에 버려지는 것보다 더 낫습니다.

여러분은 내가 당당하게 싸우도록, 훌륭하게 싸우고 끝까지 싸우며 달릴 길을 다 달리도록 기도로 나를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비록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 보지 못할지라도 후세에서는 흠 없는 어린양의 옥좌 앞에서 승리의 기쁨에 넘쳐 한마음으로 영원토록 그분을 찬양하는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아멘.
응송히브 12,1-3 참조
우리 앞에 놓인 싸움의 길을 인내로이 달려갑시다. * 우리 믿음의 인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죄인들한테서 이렇듯 혹독한 증오를 받으시고도 참아내신 그분을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지치거나 낙심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만물의 기원이시며 아버지이신 하느님, 주께서는 복된 안드레아와 동료 순교자들로 하여금 피를 흘리기까지 성자의 십자가를 충실히 따르게 하셨으니, 그들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가 형제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선포하여 참된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