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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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7일 목요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암브로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드높이 들려오는 성부의말씀
찬란히 비쳐오는 성부의빛이
세상이 흘러흘러 정한때되니
세상을 구하시려 탄생하시네

이제는 우리마음 비춰주시고
당신의 사랑으로 태워주소서
간절한 우리기도 들어주시고
다가올 모든위험 없애주소서

마음속 숨은행실 살피시고자
세말에 다시오실 우리심판주
악행을 엄한벌로 다스리시되
선행은 복락으로 갚으시리라

그때에 우리들을 축복하소서
우리가 범한죄로 벌받지않고
성인의 무리안에 들게하시어
행복한 천국시민 되게하소서

자비의 임금이신 독생성자와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드리세
위로자 성령께도 언제나항상
세세에 무궁토록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IV
31 하느님의 도는 오롯하시고 +
그 말씀은 도가니를 거치신 말씀 *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32 주님 아니시면 어느 신이 있사오리까 *
우리 주님 아니시면 어느 바위 있사오리까.

33 하느님은 힘으로 나를 동여 주시고 *
내 길을 고르게 닦아주시며,

34 암사슴의 다리마냥 날래게 해주시고 *
높으나 높은 곳에 나를 세우셨나이다.

35 싸움을 위하여 내 손을 길들이시고 *
청동 활을 당기라 팔을 익혀 주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36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고 +
이 몸을 오른팔로 떠받치시며 *
돌보아 주심으로 나를 크게 만드셨나이다.

37 이 발길 닿는 길을 훤히 넓혀 주셨으니 *
내 발목이 조금도 아니 흔들렸나이다.

38 원수들을 뒤쫓아 나는 붙들었으며 *
모두 쳐 없애고야 돌아왔나이다.

39 다시는 못 일어나게 쳐부쉈을 제 *
그들은 내 발 아래 쓰러졌나이다.

40 주님은 또 나에게 싸울 힘을 매주시어 *
나와 맞서는 자를 굴복시켜 주시고,

41 원수의 무리를 도망치게 하셨으며 *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멸하셨나이다.

42 그들은 살려 달라 부르짖어도 *
아무도 구해 줄 이 없었사오며,

주님 향하여 울부짖어도 *
당신은 들어주지 않으셨나이다.

43 바람결에 티끌처럼 나는 그들을 헤치고 *
마당의 진흙처럼 짓바쉈나이다.

44 주께서 나를 백성의 싸움질에서 건져내시고 *
뭇 나라의 머리로 세우셨으니,

45 내 모르던 백성이 나를 섬기고 +
내 말을 듣자마자 복종했으며 *
딴 나라 사람들이 내게 아양 부렸고,

46 딴 나라 사람들이 겁에 질려 몸을 떨면서 *
그들의 성에서 나왔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I
47 주께 만세 만세 내 바위를 찬양하라 *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48 하느님이 나의 원수 갚게 하시고 *
백성들을 나에게 굴복시켜 주셨으니,

49 원수들 손에서 나를 구하셨나이다 +
맞서는 자들 그 위에 나를 높여 주시고 *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셨나이다.

50 이에 나는 주님을 뭇 백성 앞에서 찬미하고 *
고를 타며 당신 이름을 기리오리다.

51 당신은 임금에게 큰 승리를 주시고 +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에게와 *
영원할 그 후예에게 자비를 내리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이교 백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땅 끝까지 그 말씀 널리 전하라.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서에 의한 독서 16,1-5; 17,4-8
모압인의 피난처인 시온, 에브라임의 회개
16,1 너희는 선물로 어린 양들을 보내어라.
이 땅을 다스리는 자에게
셀라에서 광야를 거쳐 수도 시온의 산으로
어린 양들을 보내어라.
2 허둥거리며 떠도는 새들처럼
보금자리에서 쫓겨난 새끼 새들처럼
모압의 딸들이 아르논의 나루터에서 갈팡질팡하는구나.
3 너, 유다는 생각을 모아 결단하여라.
대낮에도 밤처럼 너의 그늘을 드리워
쫓기는 그들을 숨겨주고 피난민을 가리워 주어라.
4 모압에서 쫓겨 난 자들을 너와 함께 살게 하고
그들의 피난처가 되어 침략자를 피하게 하여라.
억누르던 자가 없어져 침략이 멎고
마구 짓밟던 자들이 이 땅에서 사라질 때,
5 선의를 바탕으로 한 보좌가 서리라.
법을 지키고 정의로 신속히 판결을 내리는 자가
다윗의 장막 안에 있는 그 보좌에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앉으리라.
17,4 그 날이 오면, 야곱의 영화는 시들고
그 피둥피둥하던 몸이 야위리라.
5 농부가 밭에 있는 곡식을 베어 들이고
그 이삭을 안아 들일 때,
르바임 골짜기에서 떨어진 이삭을 주워 모을 때처럼 되리라.
6 남은 자가 있다고 하여도
올리브를 떨고 나서 끝가지에 두세 알,
옆가지에 네댓 알 남아 있듯 하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7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자기를 지으신 이를 우러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바라보리라.
8 제 손으로 만든 제단을 다시는 우러르지 아니하고
제 솜씨로 만든 아세라 목상과 분향 제단을
바라보지 아니하리라.
응송예레 33,15. 16; 이사 16,5 참조
그날에 다윗의 가문에서 정의의 새싹이 트게 하리니, 그는 세상에 올바른 정치를 펴리라. * “우리의 구원이신 주님”이라 일컬어지리라.
선의를 바탕으로 한 보좌가 서서 진실한 마음가짐으로 앉으시고 정의로 판결을 내리리라.
“우리의 구원이신 주님”이라 일컬어지리라.
제2독서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편지에서 (Epist. 2,1-2. 4-5. 7; PL 16[edit. 1845], 847-881)
당신은 고상한 말로 신자들을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당신은 주교직을 맡았으나 이제 교회의 선미루 갑판에 앉아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는 배를 조종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거센 폭풍우에 흔들리지 않도록 믿음의 방향타를 굳게 잡으십시오. 바다는 참으로 깊고 광대하지만 주께서 “바다 위에 그 터전을 마련하시고, 강물 위에 그 물을 굳히셨기”에 두려워 마십시오.

그러므로 주님의 교회는 사도적 바위 위에 세워진 것으로서 온 세상의 암초 가운데서 의연히 흔들리지 않은 채 존속하며 그 견고한 기초 위에 서서 밀려 오는 바다의 성난 파도를 견디어 냅니다. 물결이 사방에서 밀려오지만 파선되지 않고 악의 세력들이 자주 무서운 함성을 지르며 밀려 왔다 물러가곤 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수고하는 자를 받아들일 지극히 안전한 구원의 항구를 갖고 있습니다.

이 배는 거친 바다 위에서 시달리기도 하지만 잔잔히 강들을 항해하기도 합니다. 이 강들은 “주여, 강물 소리 높삽나이다.”라고 예언자가 말한 그 강들입니다. 이 강들은 그리스도로부터 물을 받고 하느님의 영을 받은 이들의 마음에서 흘러 나오는 강들입니다. 이 강들은 영적인 은총으로 흘러 넘칠 때 소리를 드높입니다.

폭우처럼 그의 성도들 안에 흘러 들어가는 강도 있습니다. 평화롭고 잔잔한 영혼을 기쁘게 해주는 성급한 물줄기도 있습니다. 요한 복음사가나 바오로 그리고 베드로처럼 이 강물에서 물을 충만히 받는 사람은 소리를 높입니다. 사도들이 마치 전령사처럼 울려 퍼지는 소리로 복음의 메시지를 온 세상 끝까지 전파한 것과 같이, 이 물을 받는 사람 역시 주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목소리를 높이도록 그리스도의 물을 받으십시오. 주님을 찬미하는 그리스도의 물을 받으십시오. 여러 곳에서 비를 내리는 예언자들의 구름의 물을 받으십시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거두고 샘에서 솟아나는 물을 받는 사람 역시 구름처럼 이슬을 내립니다. 그래서 당신 영혼을 물로 가득 채워 당신 지반이 내부의 가득 찬 샘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물로 축축하게 적셔지도록 하십시오.

많이 읽고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가득 채워져 넘치는 그 물로 다른 사람에게 물을 대줄 수 있습니다. “비를 싣고 오는 구름은 비를 땅에 쏟아 놓지 않고는 지나가지 않는다.”라고 성서는 말합니다. 당신의 설교는 유창하고 순수하며 명료한 말로 하고 윤리에 관한 훈계를 할 때 부드러운 말로 사람들의 마음이 멀어지지 않도록 하며 고상한 말로 신자들을 이끌어 당신이 이끌어 가는 곳으로 그들이 기꺼이 따라가도록 하십시오.

당신이 하는 말이 지혜로 가득 차도록 하십시오. 솔로몬은 “지혜 있는 자의 입술은 지혜의 무기로다.”라고 말하고 또 다른 곳에서 “네 입술이 생각과 떨어져 있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듯이 당신의 설교가 명료하고 재빨리 이해를 주어 다른 사람의 설명이 필요 없고 설교가 그 내용의 힘으로 옹호받도록 하며, 당신 입에서 헛되고 뜻 없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십시오.
응송2디모 4,2; 집회 48,4.8 참조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하느님의 말씀을 꾸준히 전하고 사람들을 책망하고 훈계하며 격려하라. * 끝까지 참고 가르쳐라.
왕들을 거룩한 기름으로 성별하는 그분의 큰 영광을 누가 견줄 수 있으리오?
끝까지.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성 암브로시오 주교를 통하여 가톨릭 신앙을 가르치시고 사도적 용기의 모범을 보여 주신 천주여, 당신 교회 안에서 마음에 드는 인물들을 뽑으시어, 그들로 하여금 용감하고 지혜롭게 교회를 다스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