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전날 오늘 다음날

2018년 8월 11일 토요일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    †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녀 클라라 동정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빛이시요 능하신광명
끝없이 이어지는 밝은낮같이
칠흑의 어두운밤 물리치시어
날마다 새로운빛 마련하시고
암흑의 어둔세력 꺾어주시며
마음을 비추시는 우리하느님

당신의 탄생으로 생명을얻고
당신이 부르시면 일어나리다
당신의 은총으로 행복을얻고
당신이 버리시면 가련하오나
당신이 죽음에서 구해주시니
당신과 같은영광 받게되리라

주님의 은총으로 죽음이기고
어둔밤 세속유혹 이겼사오니
영원한 대왕이여 비춰주소서
당신의 밝은빛을 비춰주시면
아무리 칠흑밤도 어둡지않아
당신의 광명으로 기뻐하리다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그이름 무엇보다 감미로우며
우리게 빛과생명 평화주시니
언제나 크신영광 받으옵소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지음을 받지않은 아버지시여
성부의 아들이신 독생성자여
두분의 사랑이신 성령이시여
우리게 임하시어 도와주소서

주님이 우리희망 되어주시고
우리의 사랑기쁨 되어주시면
우리도 우리소망 당신께두고
주님의 품안에서 기뻐하리다

만물의 주님이신 아버지시여
동정녀 아들이신 성자예수여
우리의 위로자신 성령이시여
우리의 몸과마음 다스리소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여
일찍이 사람들을 창조하시고
성혈로 참신하게 만드셨으니
당신이 베푼은총 한이없도다

성삼위 창조하신 우리인간들
예수의 사랑으로 구하셨으니
우리를 사랑하사 수난하신주
이제는 간택으로 사랑주소서

거룩한 성삼이여 받으옵소서
기쁨과 평화권능 권세와영광
전능과 찬미영예 당신것이니
우리의 흠숭찬미 받으옵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

1 주님은 어지시다 찬양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느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3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님을 찬양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4 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5 지혜로이 하늘을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6 물위에다 땅을 두루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7 커다란 빛들을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8 낮을 다스리라 해를 만드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9 밤을 다스리라 달과 별을 내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홀로 당신만이 큰 기적을 하셨나니,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후렴2이집트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도다.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I

10 이집트 사람들의 맏자식을 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1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 구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2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3 홍해를 가르시어 둘로 내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4 그 복판을 이스라엘 지나가게 하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5 파라오와 그 군대를 홍해에 처넣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이집트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구하셨으니, 강할쏜 그 손이여, 팔을 펴시었도다.
후렴3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시편 135(136)
해방절(파스카) 찬미가
주님의 업적을 이야기하는 것은 찬양 받을 만하다(카시오도루스).

III

16 광야에서 당신 백성 인도하시었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7 굵다란 임금들을 무찌르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8 이름난 임금들을 없애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19 아모리라 그 임금 시혼이로다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0 바산이라 그 임금 옥이었도다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1 저들의 나라를 기업으로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2 당신 종 이스라엘 차지로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3 서러웠던 우리를 아니 잊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4 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5 생명 있는 모든 것에게 먹을 것을 주시나니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6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우리 원수에게서 구하여 주셨으니, 하늘의 하느님을 찬양들 하라.
주여, 당신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당신 지름길로 나를 이끌어 주소서.
제1독서
예언자 호세아서에 의한 독서 5,14-7,2
거짓 회개는 헛된 것이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5,14 나는 젊은 사자처럼 에브라임에게 달려들고
힘이 한창 뻗친 사자처럼 유다 가문에 달려들어
그들을 물어다가 갈기갈기 찢으리니
아무도 내 입에서 빼내지 못하리라.
15 그리고는 내가 하늘로 돌아가
이 백성이 죄를 고백하며 나를 찾기까지 기다리리라.
이 백성은 괴로움을 참다 못해
마침내 나를 애타게 찾으리라.
6,1 “어서 주님께로 돌아가자!
그분은 우리를 잡아 찢으시지만 아물게 해주시고,
우리를 치시지만 싸매 주신다.
2 이틀이 멀다 하고 다시 살려 주시며
사흘이 멀다 하고 다시 일으켜 주시리니,
우리 다 그분 앞에서 복되게 살리라.
3 그러니 그리운 주님 찾아 나서자.
그의 정의가 환히 빛나 오리라.
어김없이 동터 오는 새벽처럼 그는 오시고
단비가 내리듯
봄비가 촉촉이 뿌리듯 그렇게 오시리라.”
4 그러나 에브라임아,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유다야,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너희 사랑은 아침 안개 같구나.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 같구나.
5 그래서 나는 예언자들을 시켜 너희를 찍어 쓰러뜨리고
내 입에서 나오는 말로 너희를 죽이리라.
6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제물을 바치기 전에
이 하느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 다오.
7 이 백성은 아담에서 이미 계약을 깨뜨렸다.
거기서 벌써 나를 배신하였다.
8 길르앗은 폭력배의 마을이라,
가는 데마다 핏자국뿐이로구나.
9 사제들이 강도 떼처럼
세겜으로 가는 길목에 숨어서 노리다가
살인을 하다니, 차마 못할 짓이다.
10 베델에선 보이느니 추잡한 꼴뿐,
거기서 에브라임이 바람을 피우고
이스라엘이 몸을 더럽히고 있다.
11 유다야, 너도 심은 대로 거둘 것이다.
7,1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운명을 바꾸어 주고
그 병을 고쳐 주려 하나,
에브라임의 죄, 사마리아의 악행만 드러나는구나.
꾸미느니 거짓이요, 드나드느니 도둑이요,
거리에 떼지어 다니느니 강도들뿐이라.
2 그런 악행을 내가 어찌 잊으랴?
그런 줄도 모르고 악한들을 거느린 채
뻔뻔스레 내 앞에 나타나다니!
응송마태 9,13a; 호세 6,6b. 4c
너희는 가서 다음 말씀이 무슨 뜻인가를 배워라. *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이 아니라 자비요, 번제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는 것이로다.”
너희 사랑은 아침 안개 같고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 같도다.
내가.
제2독서
성녀 클라라가 프라하의 복녀 아녜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Edit. I. Omaechevarria, Escritos de Santa Clara, Madrid 1970, pp.339-341)
그리스도의 가난과 겸손과 사랑을 생각하십시오
전심으로 그리스도께 매달려 그 거룩한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천상의 군대들이 끊임없이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우리의 사랑에 불을 놓습니다. 그분에 대한 관상은 우리의 휴식이고 그분의 자비는 우리의 만족입니다. 그분의 감미로움은 우리를 가득 채워 넘쳐흐르게 하고 그분에 대한 기억을 감미로운 빛으로 빛나게 하며 그분의 향기는 죽은 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그분을 직접 보는 영광스러운 천상 예루살렘의 모든 시민들에게 행복을 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영원한 영광의 광채요 영원한 빛의 반사이며 티없는 거울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정배여, 왕후이신 자매여, 이 거울을 매일 들여다 보십시오. 그리고 거기에 비친 당신의 얼굴을 보고 안팎으로 단장하고 여러 색깔의 꽃들로 치장하여 지극히 높으신 임금님의 딸과 정결한 정배에게 있어야 하는 온갖 덕행의 옷을 입도록 하십시오.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 거울 전체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 거울에는 복된 가난과 거룩한 겸손과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먼저 거울의 맨 밑에서부터 본다면 말 구유 위에 강보에 싸여 누워 계신 분의 가난을 볼 것입니다. 놀라운 겸손이여! 비할 수 없는 가난이여! 천사들의 임금이시고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분께서 구유에 누워 계십니다. 다음으로 거울의 중간을 본다면 그분께서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겪으신 무수한 수고와 고통 그리고 그분께서 지니신 겸손과 복된 가난을 볼 것입니다.

이제 끝으로 거울의 맨 위를 본다면 십자가 나무 위에서 고통당하시고 거기에서 가장 수치스런 죽음을 맞이하시기를 원하신 그분의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볼 것입니다. 그리스도 자신이신 이 거울께서 십자가 나무 위에 매달려 계실 때 지나가는 사람들 보고 이런 것들을 생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아, 나를 바라보라. 내가 겪던 고생 같은 고생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이렇게 외치고 울고 있는 그분께 한마음 한 목소리로 대답합시다. “이것을 마음에 새기고 두고두고 기억하면서 내 마음 괴로워하겠나이다.” 천상 임금의 왕후이신 아녜스여, 당신이 그렇게 하신다면 당신 안에 이 사랑의 불이 더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더 나아가 임금님의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과 부요와 끝없는 영예를 바라보시고 열렬한 갈망과 마음의 사랑으로 그것을 그리워하고 그분께 이렇게 외치십시오. “오, 천상의 신랑이시여, 날 이끌어 당신을 뒤따르게 해주소서. 싱그럽기 그지없는 당신의 방향으로 줄달음쳐 가리이다.” “당신께서 나를, 술방으로 이 몸을 데리고 가실 때까지, 당신께서 왼손으로 내 머리 받치시고 당신 바른손으로 기쁘게 이 몸 안아 주시며 당신의 그 입술로 나에게 입맞춰 주실 때까지, 나는 지치지 않고 달려가리이다.”

사랑하는 아녜스여, 이런 것을 깊이 생각할 때 이 가련한 어머니를 잊지 마십시오. 당신에 대한 기억은 내 마음 안에 굳게 새겨져 있고, 나는 다른 누구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응송시편 72(73),26; 필립 3,8b
이 몸과 이 마음 다한다 하여도, * 내 마음의 바위, 나의 몫은 항상 하느님이로다.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려고 모든 것을 잃었도다.
내 마음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청빈을 사랑하도록 성녀 클라라를 자비로이 이끌어 주신 천주여,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청빈의 정신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다가 마침내 천국에서 당신을 직접 뵈옵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