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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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백)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I. 독서기도를 밤이나 새벽에 드리는 경우 :

무한히 인자하신 우리하느님
세상을 지어내신 창조주시라
삼위의 신이시나 일체이시며
만물을 의향대로 굳혀주시네

우리는 효성스런 노래부르며
눈물로 청하오니 굽어들으사
때묻은 우리마음 씻어주시고
영원히 당신만을 뵙게하소서

주님의 뜨거우신 사랑의불로
이마음 깊은곳을 태워주시면
허리에 띠를띠고 기다리다가
오실제 달려나가 맞으오리다

어둔밤 이시간을 따로가리어
찬미의 노래불러 지새웁나니
영원한 고향나라 복된선물로
풍성히 우리모두 받게하소서

사랑의 아버지와 독생성자와
위로자 성령께서 삼위일체로
영원히 무궁토록 살아계시며
만물을 사랑으로 다스리소서. 아멘.

II. 독서기도를 낮에 드리는 경우 :

영원한 그영광의 원천이시여
당신께 믿음두는 모든이에게
성령의 일곱은사 내려주시니
우리를 인자로이 도와주소서

우리의 육신질병 멀리하시고
마음의 악한표양 없애주시며
죄악의 거센힘을 치워주시고
마음의 괴로움을 몰아내소서

이마음 평온하게 보호하시고
시작된 착한일을 완성하시며
주님께 간구하는 기도들으사
영원한 천상생명 주시옵소서

현세의 시간이란 돌고또돌아
언제나 칠일주기 이루겠지만
시간의 마지막인 여덟째날은
세상을 심판하는 날이되리라

인류의 구세주여 간구하오니
그날에 의노로서 단죄마시고
우리를 왼편에서 구해내시어
오른편 당신곁에 세워주소서

인자한 주예수여 굽어보시어
백성의 기도소리 들어주시고
삼위신 하느님께 영광드리며
세세에 찬미노래 읊게하소서. 아멘.
시편기도
후렴1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중생에게 베푸신 그 묘한 일을.
시편 106(107)
해방을 위한 사은의 노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사도 10,36).

I

1 주님은 좋으시다 찬미들 하라 *
당신의 자비는 영원하시다.

2 원수의 손에서 주께 속량된 자 *
구속을 받은 자들아 이렇듯 찬양하라.

3 동서남북 곳곳에서 *
그들을 한데 모으셨도다.

4 사막과 광야를 그들이 헤맸을 때 *
사람 사는 고장의 길을 찾지 못하였더니,

5 주리고 목마름에 그 생명 다하여 가더니 +
6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7 그들을 바른길로 인도하시어 *
사람 사는 고장으로 들게 하셨도다.

8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9 애타는 영혼을 흐뭇하게 하시고 *
굶주린 영혼을 복으로 채우셨도다.

10 비참과 사슬에 묶여 *
캄캄한 어둠 속에 그들이 앉아 있었으니,

11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
지존의 뜻을 업신여긴 탓이었도다.

12 주께서 그들 마음을 고생으로 굽히시니 *
돕는 이 아무도 없어 쓰러질 것 같더니,

13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14 캄캄한 어둠 속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시고 *
그들의 쇠사슬을 끊어 주시었도다.

15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16 당신은 청동의 문을 부수시고 *
무쇠의 빗장을 깨뜨리셨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중생에게 베푸신 그 묘한 일을.
후렴2그들은 하느님의 업적과 기묘한 기적을 보았도다.
시편 106(107)
해방을 위한 사은의 노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사도 10,36).

II

17 저희 죄 때문에 병을 앓는 그들이 *
악을 지은 탓으로 고생하더니,

18 온갖 음식이 싫증이 나고 *
죽음의 문 앞에 다다랐더니,

19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20 그 말씀을 보내시어 그들 낫게 하시고 *
죽음에서 그들을 건지셨도다.

21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22 찬미의 제사를 올려 바치고 *
기쁨도 벅차게 그 하신 일 알려라.

23 바다에 배를 띄워 큰 물에서 장사하는 자들 +
24 이들이 주님의 일을 보았도다 *
깊은 바닷속에서 그 기적을 보았도다.

25 말씀 한번 하시니 광풍이 일고 *
높다랗게 치솟는 그 물결은,

26 하늘까지 올랐다가 심연까지 내려가 *
사람들의 마음은 아승아승 녹더니,

27 술 취한 듯 비쓱비쓱 비틀거리며 *
한다한 그 재주도 다하였더니,

28 곤경 속에서 그들이 주께 부르짖을 때 *
당신은 그 고생을 면하여 주셨도다.

29 광풍을 순풍으로 가라앉히사 *
바다의 물결이 잔잔해지니,

30 잔잔해져 좋아라 날뛰는 그들을 *
희망의 포구로 이끄셨도다.

31 주께 감사하라 그 자비하심을 *
중생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을.

32 백성들 모임에서 당신을 찬양하고 *
장로들 모임에서 높이 기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그들은 하느님의 업적과 기묘한 기적을 보았도다.
후렴3의인은 주님의 자비를 보고, 기뻐하며 깊이 깨치나이다.
시편 106(107)
해방을 위한 사은의 노래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시켜 선포하신 평화의 복음입니다(사도 10,36).

III

33 주께서는 강물들을 사막으로 바꾸시고 *
샘들이 마른 땅이 되게 하시고,

34 그 사는 자들이 악한 탓으로 *
옥토를 소금 땅으로 바꾸셨도다.

35 사막을 호수로 바꾸시기도 *
마른 땅이 샘터가 되게도 하셔,

36 주린 이들 거기에 살게 하시니 *
살 만한 도읍을 그들이 세웠도다.

37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를 심고 *
푸진 곡식 그들이 거둬 들이니,

38 주님의 강복으로 그들은 매우 늘고 *
적지 않은 가축을 가지게 되었도다.

39 어느덧 그들은 재난 우환에 쪼들려 *
수효는 줄어들고 쇠하여졌도다.

40 그러나 주님은 왕들마저 낮추시고 *
길 없는 빈 들에서 헤매게도 하시어도,

41 없는 이들은 비참에서 건져내시고 *
그 집안을 양 떼처럼 수많게 해주셨도다.

42 옳은 사람들 이를 보고 기뻐하며 *
모든 악은 제 입을 봉하고 마나니,

43 그 누가 지혜로워 이 일을 좋이 살피며 *
주님의 자비를 깊이 깨칠꼬.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의인은 주님의 자비를 보고, 기뻐하며 깊이 깨치나이다.
주여, 당신 자비가 하늘까지 이르고,
진실하심이 구름까지 닿나이다.
제1독서
마카베오 상권에 의한 독서 9,1-22
유다가 전투 중에 죽다
1 데메드리오왕은 니가노르가 전장에서 죽고 그 군대는 멸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키데스와 알키모스를 다시 유다 땅으로 보내어 오른쪽 진영을 담당한 정병을 인솔하게 했다. 2 그래서 그들은 갈릴래아로 통하는 길로 진군하여 아르벨라 지방의 메살롯을 향해 진을 쳤다. 그리고 그 지방을 점령한 후, 많은 사람을 살육하였다. 3 셀류싯 왕조 백오십이년 정월에 그들은 예루살렘을 향해 진을 쳤다가 4 보병 이만과 기병 이천을 거느리고 그 곳을 출발하여 베레아로 향하였다. 5 그때 벌써 유다는 정예 병력 삼천을 데리고 엘라사에 진을 치고 있었다. 6 그들은 적군의 수효가 많은 것을 보고 몹시 무서워하여 많은 자들이 진영을 탈출, 남은 병력은 불과 팔백 명뿐이었다. 7 싸움이 임박한 마당에 많은 병사들이 탈출한 것을 안 유다는 병력을 다시 모을 만한 시간이 없었으므로 기가 죽었다. 8 유다는 몹시 낙담되었으나 “용기를 내어라. 혹시 우리가 그들과 맞서서 싸울 수 있을지도 모르니 적을 향해 돌진하자.” 하고 남은 자들을 격려하였다. 9 그러나 부하들은 유다의 생각을 돌이키려고, “그것은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목숨을 아껴두었다가 동포들과 다시 와서 싸우도록 합시다. 지금 우리는 수효가 너무나 적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0 그래도 유다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적군을 보고 도망가다니 그런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만일 우리가 죽어야 할 때가 왔다면 우리 동포를 위해서 용감하게 죽자. 우리의 명예를 더럽힐 만한 일은 조금도 남기지 말자.”

11 그때에 적군은 진지를 떠나 유다의 군대와 맞서 싸우려고 진격해 왔다. 그들의 기병대는 두 부대로 나뉘었고 투석 부대와 활 쏘는 부대와 특전대들이 모두 다투어 선봉에 섰다. 12 바키데스는 군대 오른쪽에 서 있었고 주력 부대는 나팔을 불면서 군대 양 측면에서 진격해 나왔다. 유다가 인솔하는 군대도 나팔을 불었다. 13 양쪽에서 터진 고함 소리로 온 땅이 진동하였고 전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되었다. 14 유다는 바키데스와 그 군대의 주력이 진영 오른쪽에 있는 것을 보고 자기 주위에 몰려든 용감한 군사들과 함께 15 적군의 오른쪽을 분쇄하여 아조토 산까지 그들을 추격해 갔다. 16 왼쪽 진영에 있던 적군은 자기 진영의 오른쪽이 부서지는 것을 보고 공격 방향을 바꾸어 유다와 그 군대의 배후를 찔렀다. 17 전투는 격렬하게 되어 양군이 모두 많은 사상자를 냈다. 18 이 전투에서 유다가 전사하였고 그의 부하들은 도망쳤다.

19 유다의 형제 요나단과 시몬은 유다의 시체를 거두어 모데인에 있는 선조들의 묘지에 묻었다. 20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몹시 울었다. 그들은 여러 날 동안 통곡하면서 그의 죽음을 슬퍼하여, 21 “이스라엘을 구출한 영웅이 죽다니 웬일인가.” 하고 울부짖었다. 22 유다의 행적과 그가 치른 전쟁과 그의 빛나는 공적과 위대한 명성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많아서 이루 다 기록할 수가 없다.
응송1마카 4,8b. 9a. 10a. 9 참조
적군의 공격을 무서워 하지 말아라. 우리 조상들이 홍해에서 어떻게 구출되었던가를 생각해 보아라. * 이제 우리는 하늘에 호소하자. 그러면 주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파라오가 군대를 몰고 추격했을 때 홍해에서의 놀라운 일을 기억해 보아라.
이제.
제2독서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Sermo 4,1-2: PL 54,148-149)
우리 직분의 특수한 봉사
하느님의 보편적 교회가 여러 계급으로 되어 있어 교회의 거룩한 몸이 여러 지체들로 되어 있지만, 사도가 말하듯이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직분들이 서로 다르다 해도 그 다양성은 그들 중 가장 미소한 직분이라도 머리와 연결되는 것을 금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우리가 지닌 신앙과 받은 세례는 하나이므로 우리는 갈림 없는 친교와 공통의 품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복된 베드로 사도는 거룩한 말씀으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여러분은 신령한 집을 짓는 데 쓰일 산 돌이 되십시오. 그리고 거룩한 사제가 되어 하느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드리십시오.” 그리고 더 나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선택된 민족이고 왕다운 사제들이며 거룩한 겨레이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새로 태어난 이들은 모두 십자가의 표시로 왕이 되고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써 사제로 축성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직분의 특수한 봉사직을 가지고 있지만 그 외에도 다른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왕다운 겨레와 사제직에 참여케 하는 그 영적이고 초자연적인 특은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께 예속되어 있는 영혼이 자기 몸을 다스리는 것 이상으로 더 왕다운 것이 있겠습니까? 주님께 정결한 양심을 바치고 마음의 제단 위에서 신심의 정결한 제물을 봉헌하는 일보다 더 사제다운 일이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하느님의 은덕으로 말미암아 이것들은 모든 이에게 공통적입니다. 그렇지만 본인이 성품에로 축성되는 이날 여러분들도 여러분 자신의 영예인 것처럼 기뻐하는 것은 거룩하고도 칭송받을 만한 일입니다. 교회의 온 몸 안에서 거행하는 사제직의 성사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축성의 기름 부음은 높은 계급의 사제직에 더 풍성히 내리지만 그것은 또 낮은 부분에까지 모자람 없이 내립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여러분 모두가 이 사제직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의 공통적인 기쁨이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이 비천한 나에게보다 복된 베드로 사도의 영광을 관조하는 데에다 마음을 돌린다면, 우리 기쁨의 이유는 더욱 깊고 더욱 유익할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우리는 모든 은총의 원천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은총을 넘치도록 받으신 분을 기념하여 이 축제를 지낼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외적으로 자신만이 받은 수많은 은총들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다른 모든 이들은 그분을 거치지 않는 은총을 하나도 자니고 있지 않습니다.

말씀께서는 이제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온 인류의 구속을 위해 당신 자신을 송두리째 바치셨습니다.
응송마태 16,18; 시편 47(48),9d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도다. “너는 베드로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하리라.”
하느님이 영원토록 이를 굳히셨도다.
죽음의.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사도의 반석 위에 확고히 세우신 당신 교회를 죽음의 힘도 감히 누르지 못하게 하신 천주여, 성 레오 교황의 전구를 들으시고, 교회를 당신 진리로 견고케 하시며 항구한 평화로 지켜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