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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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9일 목요일

연중 제24주간 목요일    † 성 야누아리오 주교 순교자   

[(홍) 성 야누아리오 주교 순교자]

아침 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성부의 독생성자 뒤를따라서
꿋꿋이 싸워이긴 순교자시여
원수들 눌러꺾고 승리하시니
그승리 하늘에서 누리시도다

이제껏 우리범한 숱한허물들
당신의 전구로써 없애주시며
몰려올 악의오염 막아주시고
기진한 삶의고뇌 씻어주소서

거룩한 당신몸에 감겼던사슬
이제는 풀린지도 오래이오니
하느님 외아들의 사랑으로써
현세의 우리사슬 풀어주소서

영광이 찬란하온 궁전안에서
영원한 월계관을 씌워주옵신
성부와 성자성령 삼위일체여
영원히 우리흠숭 받으옵소서. 아멘.

동정녀 순교자

꽃다운 정결의 기수이시며
순교자 힘되신 굳셈이시여
정결과 순교의 갚음주시니
비옵는 우리도 굽어보소서

고결한 마음의 동정녀시여
겹쳐진 행운을 입으셨으니
두가지 팔마로 빛나신귀인
찬송과 찬미를 받으시도다

동정녀 주님을 증거하려고
형리의 혹독한 형벌받고서
마지막 거두는 거룩한숨결
주님께 영혼을 맡겨드리네

잔혹한 손에서 받은치명상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면서
오롯한 믿음의 표양주시고
크옵신 교훈을 새겨주셨네

주시여 성녀의 사랑보시고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소서
죄악의 유혹을 멀리하시고
주님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구세주 예수께 영광드리세
동정녀 낳으신 독생성자와
성부와 성령께 영광드리세
영원히 무궁히 영광드리세.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놀라운 일들이 일컬어지도다.
시편 86(87)
예루살렘은 만백성의 어머니
그러나 하늘의 예루살렘은 자유인이며, 우리 어머니입니다(갈라 4,26).
1 거룩한 산 위에 이룩하신 터전 +
주께서 시온의 성문들을 *
2 야곱의 모든 막사보다 더욱 즐겨 하시나니,

3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
놀라운 일들이 일컬어지도다.

4 라합도 바벨도 나를 아는 축에 끼일 수 있나니 *
보라 블레셋과 띠로와 에디오피아도 거기서 생겨났도다.

5 시온을 들어서 말이 있으리라 +
“너도 나도 모두 다 거기서 났고 *
지존께서 시온을 몸소 굳히셨도다.”

6 주께서 민족들을 적발하시며 *
“이들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라.

7 그들은 어울려서 춤추고 노래하며 *
“당신 안에 모든 샘이 있나이다” 하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놀라운 일들이 일컬어지도다.
후렴2주께서 능력을 가지고 오시며, 그 일과 상급도 가지고 오시도다.
찬가 이사 40,10-17
착한 목자
자, 내가 곧 가겠다. 나는 상을 가지고 가겠다(묵시 22,12).
10 보라 주 하느님이 권능을 떨치며 오시리니 *
그의 팔이 정복하시리라.

보라 상급을 가지고 오시나니 *
각자의 업적이 그 앞에 나타나리라.

11 목자처럼 당신 양 떼를 먹이시며 +
어린 양들을 팔로 안아 가슴에 품으시고 *
젖먹이 딸린 어미 양을 몸소 몰고 오시네.

12 누가 바닷물을 손 옴큼으로 되었으며 *
하늘을 장뼘으로 재었더냐?

누가 땅의 먼지를 말로 되었으며 *
산을 저울로 달고 언덕을 천칭으로 달았더냐?

13 누가 감히 주님의 뜻을 좌우할 수 있으며 *
그분의 고문이 되어 가르침을 드릴 수 있으랴?

14 누가 감히 그분에게 의견을 드리고 이래라 저래라 하며 *
그분에게 바른길을 가르쳐 드릴 수 있으랴?

누가 감히 그분에게 깨우침을 드리고 *
처세의 길을 가르쳐 드릴 수 있으랴?

15 보라 민족들은 두레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요 +
천칭에 달린 가는 먼지일 뿐 *
섬들도 고운 먼지 가루에 지나지 않네.

16 레바논의 숲도 땔감으로 쓰기에는 부족하고 *
그 곳의 짐승들도 번제물로 바치기에는 부족하도다.

17 모든 민족들을 모아도 하느님 앞에는 있으나마나 *
허무하기 짝이 없도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주께서 능력을 가지고 오시며, 그 일과 상급도 가지고 오시도다.
후렴3우리 주 하느님을 높이 받들라. 그 거룩한 산 앞에 너희는 엎드려라.
시편 98(99)
거룩하신 주 우리 하느님
당신은 케루빔보다 더 높으신 분이며 우리와 비슷하게 되심으로써 죄의 상태에 있는 이 세상을 변화시켰도다(성 아타나시오).
1 주께서 다스리시니 만백성 무서워 떨고 *
케루빔 위에 앉아 계시니 땅이 흔들리도다.

2 시온에 계신 주는 위대하시니 *
만백성 위에 위에 높으시도다.

3 크시고 두려우신 당신 이름을 +
그들은 마땅히 기려야 하오니 *
거룩도 하오신 그 이름이니이다.

4 정의를 사랑하는 임금은 굳세오니 +
당신은 바른 것을 세워 주시고 *
법과 정의를 야곱 안에서 베푸시나이다.

5 너희는 우리 주 하느님을 높이 받들어 +
당신의 등상 앞에 엎드리라 *
거룩도 하오신 그분이시다.

6 모세와 아론도 당신의 사제들 *
사무엘도 그 이름 부르는 하나였으니,

하느님께 부르짖는 그들의 기도를 *
당신이 들어주시었도다.

7 구름 기둥 속에서 그들에게 말하실 제 +
그들은 들었도다 당신의 명을 *
그들에게 내리신 계명을 들었도다.

8 우리 주 하느님 *
당신이 그들에게 응답하셨나이다.

그들의 죄악을 갚기는 하셨어도 *
하느님은 그들에게 너그러우셨나이다.

9 우리 주 하느님을 높이 받들라 +
그 거룩한 산 앞에 너희는 엎드려라 *
우리 주 하느님은 거룩도 하오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우리 주 하느님을 높이 받들라. 그 거룩한 산 앞에 너희는 엎드려라.
성경소구 2고린 1,3-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을 찬양합시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의 근원이 되시는 하느님으로서 우리가 어떤 환난을 당하더라도 위로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와 같이 하느님의 위로를 받는 우리는 온갖 환난을 당하는 다른 사람들을 또한 위로해 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이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는 위로도 많습니다.
응송
주님은 나의 힘, * 나의 기쁨이시도다.
주님은 나를 구원하셨나이다.
나의.
영광이.
주님은.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리라.
메시아와 그의 선구자
68 주여 이스라엘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주는 당신 백성을 찾아 속량하시고,

69 당신 종 다윗 가문에서 *
능하신 구세주를 우리에게 일으키시어,

70 당신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
옛부터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 원수들에게서 또 우리를 미워하는 사람들 손에서 *
우리를 구원하시리이다.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
거룩한 당신 계약을 아니 잊으시려,

73 우리에게 주시기로 *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 우리 원수들 손에서 구원하시어 *
어전에서 겁 없이,

75 성덕과 의덕으로 우리 모든 날에 *
주를 섬기게 하심이로다.

76 아기야 너 지존하신 이의 예언자 되리니 *
주의 선구자로 주의 길을 닦아,

77 죄 사함의 구원을 *
주의 백성에게 알리리라.

78 이는 우리 하느님이 자비를 베푸심이라 *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게 하시고,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이들을 비추시며 *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시리라.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리라.
청원기도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과 함께, 성실한 증인이신 우리 구세주를 찬미하며 기도합시다.
주께서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부께 바치셨나이다.

당신의 순교자들이 신앙을 증거하기 위하여 자원으로 죽임을 당하였사오니,
― 주여, 우리에게 참된 마음의 자유를 주소서.
주께서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부께 바치셨나이다.

당신의 순교자들이 피를 흘리면서까지 신앙을 고백하였사오니,
― 주여, 우리에게 순수하고 굳은 신앙을 주소서.
주께서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부께 바치셨나이다.

당신의 순교자들이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랐사오니,
― 주여, 우리도 일생의 고통을 굳세게 참아 받게 하소서.
주께서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부께 바치셨나이다.

당신의 순교자들이 어린양의 피로 자기 옷을 씻었사오니,
― 주여, 우리로 하여금 세속과 육신의 온갖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주께서 당신 피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성부께 바치셨나이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마침기도
오늘 성 야누아리오 주교의 순교를 기념하게 하신 천주여, 우리로 하여금 후일 영원한 행복 속에서 그와 함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파견
사제나 부제가 있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파견한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부제)와 함께.
전능하신 천주, +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미사 경본에 나오는 다른 양식의 축복(부록 1971면 참조)을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파견이 뒤따른다.

기도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제나 부제가 없을 경우와 혼자 기도하는 경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마친다.

주는 우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