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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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1일 목요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당일 기도)   

[(홍)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당일 기도)]

독서기도

하느님, 날 구하소서.
주님, 어서 오사 나를 도우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알렐루야.)
찬미가
복되신 은총의때 맞이했으니
주님이 주신때라 빛을발하네
범죄로 병든세상 고쳐주시려
절제의 귀한명약 처방하셨네

주님의 영광스런 빛이보이니
고마운 구원의날 밝아오누나
영혼은 범한죄로 상처심해도
재계의 명약으로 치유되리라

우리의 몸과마음 절제하오니
하느님 우리노력 도와주시어
보람찬 현세생활 마친뒤에는
영원한 부활기쁨 맞게하소서

자비론 삼위일체 하느님이여
만물이 당신기려 흠숭하오며
우리도 용서받아 새사람되고
기쁨의 새노래를 부르나이다. 아멘.
시편기도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IV
31 하느님의 도는 오롯하시고 +
그 말씀은 도가니를 거치신 말씀 *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32 주님 아니시면 어느 신이 있사오리까 *
우리 주님 아니시면 어느 바위 있사오리까.

33 하느님은 힘으로 나를 동여 주시고 *
내 길을 고르게 닦아주시며,

34 암사슴의 다리마냥 날래게 해주시고 *
높으나 높은 곳에 나를 세우셨나이다.

35 싸움을 위하여 내 손을 길들이시고 *
청동 활을 당기라 팔을 익혀 주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1하느님의 말씀은, 당신께 피신하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시나이다.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36 구원의 방패를 내게 주시고 +
이 몸을 오른팔로 떠받치시며 *
돌보아 주심으로 나를 크게 만드셨나이다.

37 이 발길 닿는 길을 훤히 넓혀 주셨으니 *
내 발목이 조금도 아니 흔들렸나이다.

38 원수들을 뒤쫓아 나는 붙들었으며 *
모두 쳐 없애고야 돌아왔나이다.

39 다시는 못 일어나게 쳐부쉈을 제 *
그들은 내 발 아래 쓰러졌나이다.

40 주님은 또 나에게 싸울 힘을 매주시어 *
나와 맞서는 자를 굴복시켜 주시고,

41 원수의 무리를 도망치게 하셨으며 *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멸하셨나이다.

42 그들은 살려 달라 부르짖어도 *
아무도 구해 줄 이 없었사오며,

주님 향하여 울부짖어도 *
당신은 들어주지 않으셨나이다.

43 바람결에 티끌처럼 나는 그들을 헤치고 *
마당의 진흙처럼 짓바쉈나이다.

44 주께서 나를 백성의 싸움질에서 건져내시고 *
뭇 나라의 머리로 세우셨으니,

45 내 모르던 백성이 나를 섬기고 +
내 말을 듣자마자 복종했으며 *
딴 나라 사람들이 내게 아양 부렸고,

46 딴 나라 사람들이 겁에 질려 몸을 떨면서 *
그들의 성에서 나왔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2하느님은 이 몸을 오른팔로 받아 주셨나이다.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시편 17(18),31-51
감사의 기도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설 수 있겠습니까?(로마 8,31).
V
I

47 주께 만세 만세 내 바위를 찬양하라 *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48 하느님이 나의 원수 갚게 하시고 *
백성들을 나에게 굴복시켜 주셨으니,

49 원수들 손에서 나를 구하셨나이다 +
맞서는 자들 그 위에 나를 높여 주시고 *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셨나이다.

50 이에 나는 주님을 뭇 백성 앞에서 찬미하고 *
고를 타며 당신 이름을 기리오리다.

51 당신은 임금에게 큰 승리를 주시고 +
기름 부음 받은 자 다윗에게와 *
영원할 그 후예에게 자비를 내리셨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후렴3주께 만세 만세, 날 구하신 하느님을 높이높이 찬양하라.
주님의 법을 묵상하는 이는
제때에 열매를 맺게 되리라.
제1독서
히브리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의한 독서 7,1-10
멜기세덱은 완전한 사제의 예표다
형제 여러분, 1 멜기세덱은 살렘왕이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사제였습니다. 그는 여러 왕들을 무찌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맞아 축복해 주었고 2 아브라함은 그에게 모든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첫째로 멜기세덱이라는 이름은 정의의 왕이라는 뜻이고 그 다음 살렘왕이라는 칭호는 평화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3 그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으며 생애의 시작도 끝도 없이 하느님의 아들을 닮아서 영원히 사제직을 맡아보는 분입니다.

4 그가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대선조인 아브라함까지도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바쳤습니다. 5 레위 자손들도 같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이지만 사제직을 맡았기 때문에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수입의 십분의 일을 거둘 수 있는 권한을 율법으로 보장받았습니다. 6 그러나 멜기세덱은 레위 가문에 속하지 않았는데도 아브라함에게서 수입의 십분의 일을 받았고 하느님의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7 다시 말할 것 없이 축복이란 것은 웃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해주는 것입니다.

8 사제들도 십분의 일을 받고 멜기세덱도 십분의 일을 받았지만 사제들은 언젠가는 죽을 사람들이고 멜기세덱은 성서가 증언하는 바와 같이 영원히 살아 있습니다. 9 말하자면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까지도 아브라함의 손을 거쳐서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바친 셈입니다. 10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맞았을 때에 레위가 조상 아브라함의 몸 속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응송창세 14,18; 히브 7,3; 시편 109(110),4; 히브 7,16 참조
살렘왕 멜기세덱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을 섬기는 사제로서, 그리스도처럼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왔도다. * 하느님께서 이미 맹세하셨으니 “너는 멜기세덱의 품위를 따라 영원한 사제이니라.”
그분이 사제가 되신 것은 인간의 율법 규정을 따라 되신 것이 아니라, 불멸의 생명의 힘을 따라 되신 것이로다.
하느님께서.
제2독서
성 치프리아노 주교 순교자의 편지에서 (Ep. 58,8-9. 11: CSEL 3,663-666)
믿음의 투쟁
우리가 믿음의 투쟁을 하고 있는 동안 하느님께서 지켜 보시고 천사들도 지켜 보며 그리스도께서도 지켜 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보시는 데에서 투쟁하고 심판자이신 그리스도에게서 승리의 월계관을 받는 것은 얼마나 큰 영예이며 기쁨이겠습니까!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온갖 힘의 방패를 두르고 순수한 정신과 완전한 믿음과 넘치는 열성으로 투쟁에 대비합시다. 하느님의 군대가 우리가 나아가는 전쟁터로 나아가기를!

복된 사도 바오로는 우리에게 대비하고 무장을 갖추라고 가르칩니다. “여러분은 진리로 허리를 동이고 정의로 가슴에 무장을 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손에는 믿음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합니다. 그 방패로 여러분은 악마가 쏘는 불 화살을 막아 꺼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이 무기들을 잡고 이 영적이고 천상적인 보호로써 우리 자신을 견고히 합시다. 그러면 악한 날이 올 때 악마의 위협에 저항하여 그를 격퇴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정의로 가슴을 무장합시다. 그러면 우리 마음은 견고하게 되어 원수의 공격을 막아낼 것입니다. 우리의 발에는 복음에 대한 열성을 갖추어 무장합시다. 그러면 우리가 사탄의 머리를 짓밟고 부수기 시작할 때 사탄은 우리를 물어 쓰러뜨리지 못할 것입니다. 용감하게 믿음의 방패를 두릅시다. 그러면 그것을 방패로 삼아 원수의 모든 공격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머리를 감싸 줄 영적 투구를 받아 씁시다. 그러면 우리 귀가 영혼을 살해하는 말을 듣지 않을 것이며, 눈은 더러운 공상들을 보지 않게 될 것이고, 이마는 보호되어 하느님의 표지가 보존될 것이요, 입은 보호되어 그 입술은 승리할 때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또 우리의 오른팔로 영적인 칼을 잡아 무장합시다. 그러면 헛된 제사를 용감히 거절할 것이며 주님의 몸을 영하는 감사제를 기억하여 그분을 포옹하고 훗날 주님으로부터 천상 월계관의 상급을 받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이것을 마음에 간직하기 바랍니다. 이것을 새기며 묵상하고 있는 우리에게 박해의 날이 밀어닥치더라도, 그리스도의 분부와 권고로써 잘 훈련된 그리스도의 군사는 투쟁에서 물러서지 않고 승리의 월계관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응송
이 성인은 하느님의 법을 위하여 죽기까지 싸웠으며, * 튼튼한 반석 위에 기초를 놓았기에, 악한 자들의 말을 겁내지 않았도다. (알렐루야.)
그는 세속 생활을 멸시하고 천상 나라에 도달하였도다.
튼튼한.
마침기도
기도합시다
천주여,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가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박해자들 칼에 희생되었사오니, 우리에게도 죽기까지 신앙에 항구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그 뒤에 특히 공동으로 바칠 때에는 다음의 환호를 덧붙인다.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