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년에 주교로 서품된 성 아타나시우스(또는 아타나시오)는 약관 20세에도 못 미치는 젊은이였다. 나폴리 태생인 그는 사라센의 침략으로 피폐된 성당들을 재건하고, 순례자를 위한 구호소를 세웠으며, 아랍인들에게 포로가 된 그리스도인들을 대속금으로 석방시키기도 하는 등 놀라운 과업들을 성취하여 세인들을 놀라게 하였다. 863년에 라테라노(Laterano) 회의에도 참석했으나, 뜻하지 않는 정치 문제에 말려들게 되어 소렌토(Sorrento)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그는 몬테카시노(Monte Cassino) 근처인 베롤리에서 운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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