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테오도라는 이집트 집정관 그리고리의 아내였다. 그러나 그녀는 뜻하지 않게 죄를 짓게 되자 집을 도망쳐 나와서 테바이의 어느 수도원으로 피신하였다. 그녀는 남장으로 변장하고는 젊은 수도자들 속에서 엄격한 생활을 계속하던 중 한번은 수도원 일로 알렉산드리아에 갔다가 남편에게 들켰다. 그길로 그녀는 다시 사막으로 피신하여 일생을 독수자로 지냈다. 그래서 그녀는 사막의 교부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었다.
참고자료
야코부스 데 보라지네 저, 변우찬 역, 황금 전설 : 성인들의 이야기 - '성녀 테오도라', 서울(일파소), 2023년, 530-5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