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3 교회가 어떤 사람이나 물건이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보호되고 마귀의 지배력에서 벗어나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공적인 권위를 가지고 청하는 것을
구마(驅魔)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이를 행하셨으며
(7) 교회는 마귀를 쫓아내는 권능과 의무를 예수님께 받았다.
(8) 세례를 거행할 때 간단한 형식의
구마를 행한다. ‘장엄
구마’(magnus exorcismus)라고 하는 마귀 쫓는 예식은
주교의 허가를 받아서
사제만이 행할 수 있으며,
교회에서 정한 규칙을 정확하게 지키면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9) 구마는 마귀를 쫓아내거나 마귀의 지배력에서 구해 내는 것이 목적이며, 예수님께서
교회에 주신 영적
권한으로 행하는 것이다. 질병, 특히 정신 질환은 마귀 들린 것과는 전혀 다르며, 의학이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구마를 행하기 전에 질병이 아니라 마귀 들린 것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